theqoo

박성재 법무부 장관 "채상병 특검법 위헌성 강화…재의요구 불가피"

무명의 더쿠 | 07-09 | 조회 수 2808
정부가 9일 국무회의를 열고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관한 특별검사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기로 한 데 이어 법무부가 "다시 발의된 특검법은 이전보다 위헌성이 강해졌다"며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법무부는 이날 A4용지 9쪽 분량의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5월 정부가 지적한 위헌 요소들이 수정·보완되지 않고 외려 한 달여 만에 위헌성이 가중된 형태로 법안이 반복 의결됐다"며 정부의 재의요구를 옹호했다.


법무부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총 6가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우선 특검의 임명권이 헌법상 대통령에게 있는데도 사실상 임명권을 야당이 행사하도록 규정해 '삼권분립 원칙'에 위반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공수처나 검찰의 수사가 남아 있는데 특검을 도입하는 것은 헌정사상 전례가 없다"고 강조했다. 특검이 재판 진행 중 사건에 대해 공소취소 권한을 갖도록 한 것을 두고서는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의 의사결정을 취소할 수 있는 우월적 지위를 부여한 것으로 헌법에 위배된다"고 꼬집었다.

역대 최장 특검 기간인 150일과 출범 준비기간 중에도 수사할 수 있도록 한 조항에 대해서는 과잉수사 및 인권침해 우려가 상당하고, 수사 대상 공직자의 수사 방해 금지 및 회피 의무 규정은 정부에 대한 부당한 정치 공세에 악용될 소지가 있다고 비판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거대 야당이 충분한 숙의 절차 없이 수적 우위만을 내세워 강행 처리한 법안으로서 민주주의 다수결 원칙을 크게 훼손한다"며 "헌법 수호의 책임이 있는 대통령으로서는 위헌적 법률을 방지할 의무가 있고 재의요구권은 권한인 동시에 의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3914036?sid=102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6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리플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이니스프리💚] 모공결부터 속광까지 #바르는스킨부스터 이니스프리 NEW 레티놀 PDRN 앰플 체험 이벤트 207
  •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 ◤더쿠 이용 규칙◢
  •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99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2
  •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속보] 바이든, 대선 후보 사퇴… “재선 도전 포기”
    • 03:07
    • 조회 81
    • 기사/뉴스
    1
    • [1보] 바이든, 미 민주당 대선 후보직 사퇴
    • 02:51
    • 조회 4243
    • 기사/뉴스
    139
    • 부산롯데타워 착공 1년...여전히 현장은 제자리 (=롯데가 롯데했다)
    • 01:29
    • 조회 1722
    • 기사/뉴스
    9
    • "핀란드 1.32명, 스웨덴 1.52명…" 저출산 이제 세계적 현상?
    • 01:01
    • 조회 1303
    • 기사/뉴스
    8
    • ‘술의 신’ 조각상에 매달린 女, 입맞춤에 음란행위까지…이탈리아 ‘발칵’
    • 00:54
    • 조회 2546
    • 기사/뉴스
    9
    • 한복판에 스타벅스… 120년 광장시장, 새판 짠다
    • 00:42
    • 조회 2149
    • 기사/뉴스
    7
    • '마라탕후루' 대신 '저속노화' 빠진 MZ..."자기 돌봄의 매력"
    • 00:40
    • 조회 3676
    • 기사/뉴스
    23
    • “70년대로 돌아간 듯”… IT대란에 美서 손그림 일기예보 등장
    • 00:36
    • 조회 2533
    • 기사/뉴스
    4
    • [SC리뷰]김태호 PD "MBC 떠난 이유? 후배들에 미안해서…나만 즐겨도 되나"('질문들')
    • 00:32
    • 조회 1373
    • 기사/뉴스
    4
    • 육영수 여사 서거 50주기 앞두고 ‘박정희 영화’ 잇따라 개봉
    • 00:21
    • 조회 986
    • 기사/뉴스
    15
    • [단독] “열정페이 더 못 참아”… 떠나는 K-우주 두뇌
    • 00:14
    • 조회 1396
    • 기사/뉴스
    4
    • "살기 싫다" 38㎜ 폭우에 중랑천 뛰어든 여성…온몸 던져 살렸다
    • 00:09
    • 조회 2393
    • 기사/뉴스
    2
    • "이제 그만 좀 와라"…관광객에게 물총 쏘며 반대 시위하는 스페인
    • 07-21
    • 조회 3551
    • 기사/뉴스
    22
    • '일도 구직도 안하는' 대졸 400만 '역대 최대'…팬데믹 추월
    • 07-21
    • 조회 1594
    • 기사/뉴스
    5
    • 국제선 비행기서 물도 밥도 안먹는 승객 밀수범 가능성
    • 07-21
    • 조회 4193
    • 기사/뉴스
    15
    • 헤어진 여친 복수 위해 전 남편에 동영상 보낸 남자
    • 07-21
    • 조회 2201
    • 기사/뉴스
    4
    • 인권위원의 인권 탄압, 유엔이 공식 우려
    • 07-21
    • 조회 1412
    • 기사/뉴스
    2
    • "눈물바다" 은지원x백지영까지 오열한 사연..모두 울린 진한 '남매愛'
    • 07-21
    • 조회 1892
    • 기사/뉴스
    • 제주항공 오늘 40여편 지연 출발…"낙뢰 맞은 항공기 점검"
    • 07-21
    • 조회 1784
    • 기사/뉴스
    3
    • “카톡 이모티콘, 3천원이나 더 주고 샀다고?” 모르고 당한 사람 이렇게 많다
    • 07-21
    • 조회 5284
    • 기사/뉴스
    8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