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해외여행 못 가면 '개근거지' 놀림 받는 한국 아이들"…외신도 놀랐다
40,561 412
2024.07.09 10:46
40,561 412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개근거지'라는 비하 표현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외신이 한국의 '개근거지' 문화를 조명했다. '개근거지'는 개근하는 학생을 비하하는 표현이다.


지난 6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통적으로 개근은 도덕적인 의무로 간주됐으나, 최근 워라밸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형성하면서 이러한 태도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한국의 젊은 세대에게 완벽한 출석은 여행이나 휴식을 위한 시간과 돈이 없어 일편단심으로 학습과 수입 창출에만 전념하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CMP는 이어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논란됐던 초등학교 4학년 아들을 둔 아버지 A씨의 사례를 소개했다.

A씨는 당시 "아들이 친구들에게 '개근거지'라는 놀림을 받아 울었다"며 "학기 중 체험 학습이 가능하다는 안내는 받았으나 안 가는 가정이 그렇게 드물 줄은 생각도 못 했다"고 토로했다. A씨는 아이를 달래주기 위해 국내 여행을 알아봤으나, 아이는 해외여행을 원했다고 한다. 그는 "경주나 강릉, 양양 같은 곳을 알아보자고 컴퓨터 앞에 데려갔는데 '한국 가기 싫다. 어디 갔다 왔다고 말할 때 창피하다'고 말했다"며 "체험학습도 다른 친구들은 괌, 싱가폴, 하와이 등 외국으로 간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결국 A씨는 아내와 상의 끝에 아내와 아들만 해외여행을 가기로 했다. A씨는 "당연히 모든 세대만의 분위기나 멍에가 있겠지만 저는 그냥 없으면 없는 대로 자라고 부모께서 키워주심에 감사하면서 교복도 가장 싼 브랜드 입고 뭐 사달라고 칭얼거린 적도 없었다"며 "요즘은 정말 비교문화가 극에 달한 것 같다. 참 갑갑하다. 사는 게 쉽지 않다"고 전했다.


매체는 "한국 전문가들은 '개근거지'라는 용어가 물질주의와 성공을 위한 치열한 경쟁 등으로 인한 사회적 압박과 연관 있다고 본다"며 "전문가들은 그것이 심리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했다. 매체는 또 아동학 전문가의 발언을 인용해 "성장기에 '개근거지'라는 말을 들으면 그 낙인이 평생 상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카테 세계

https://naver.me/IItWWoef

목록 스크랩 (0)
댓글 4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LG생활건강💕] 모공고민 싹-! <케어존플러스 P-케어 모공탄력 세럼> 체험 이벤트 393 07.18 44,745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378,92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499,82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184,34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312,17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542,022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826,32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4,135,79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3,080,81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99 20.05.17 3,705,21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2 20.04.30 4,248,65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752,51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62037 이슈 9년 전 오늘 발매♬ SPYAIR 'ファイアスターター' 04:10 3
2462036 기사/뉴스 [단독] “열정페이 더 못 참아”… 떠나는 K-우주 두뇌 2 04:05 143
2462035 기사/뉴스 “전 남편 다시 만나?”…헤어진 돌싱 여친 나체 사진 보낸 40대男 ‘집유’ 1 04:01 135
2462034 기사/뉴스 "제니도 신었대"…'330% 폭등' 주가 무섭게 치솟은 회사 [양병훈의 해외주식 꿀팁] 5 03:56 802
2462033 정보 오늘부터 시작된 애니방 투표 상황...jpg 1 03:54 131
2462032 유머 나 살다살다 라면 끓여놓으라는 사칭범은 처음 본다.twt 2 03:53 601
2462031 정보 ☔️🌩🌤전국 날씨 특파원 나와주세요☔️🌩🌤 9 03:52 360
2462030 기사/뉴스 [속보] 바이든, 해리스 부통령을 미 민주 대선후보로 공식 지지 14 03:40 1,514
2462029 기사/뉴스 공차 20잔 시키고 “버려 주세요”…황당 요구 ‘이 굿즈’ 때문이라는데 6 03:40 1,231
2462028 이슈 마술을 하나 배웠습니다 1 03:39 288
2462027 유머 삼겹살 맛있는 부위가 맞나요? 17 03:37 966
2462026 정보 자칭타칭 호주최대 한인사이트 '호주나라'에서 버젓이 공개운영되는 성인업소구인란 10 03:36 891
2462025 이슈 바이든 대선후보 사퇴 직후 트럼프 반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2 03:26 3,143
2462024 유머 나띠가 다른 여자랑 무대하고 뽀뽀했다고 질투 오지게 하는 키스오브라이프 멤버들ㅋㅋㅋㅋㅋ 2 03:13 1,055
2462023 기사/뉴스 [속보] '대선후보직 사퇴' 바이든, 해리스 부통령 지지는 표명 안해 15 03:11 1,840
2462022 이슈 바이든 재선 포기 선언문.txt 7 03:07 1,896
2462021 기사/뉴스 [속보] 바이든, 대선 후보 사퇴… “재선 도전 포기” 5 03:07 1,045
2462020 이슈 너무 당황스러운 강아지 파양 릴스 137 02:57 10,434
2462019 유머 미쳐버린 설치류처럼 오이고추 먹방하는 양세찬 15 02:52 2,271
2462018 기사/뉴스 [1보] 바이든, 미 민주당 대선 후보직 사퇴 245 02:51 12,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