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구찌 이어 불가리마저"…롯데百 대구점, 명품 브랜드 줄이탈에 골머리
6,915 3
2024.07.09 06:22
6,915 3

한때 대구경북권 대표 백화점, 신세계·현대 진출로 경쟁력 잃어
샤넬·루이비통·구찌·불가리…"명품 브랜드 도미노 철수 우려"


SLHQqR


롯데백화점 대구점이 명품 브랜드의 잇따른 철수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2016년 대구신세계, 2022년 더현대 대구 등 개점 이후 롯데 대구점이 경쟁력을 잃어가면서 현재 남아있는 브랜드의 존폐마저 불투명한 상황이 됐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대구점에서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의 명품 주얼리 브랜드 불가리가 6월 28일부로 철수했다. 지난해 말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가 철수한 데 이어 굵직한 명품 브랜드가 또 퇴점한 것이다.

이에 앞서 2015년에는 샤넬이, 2018년에는 루이비통과 롤렉스가 철수한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은 '지방 점포의 한계'와 '타사와의 경쟁 심화'가 맞물린 결과다. 실제 2016년 대구 신세계 진출 전후로 럭셔리 브랜드들이 롯데 대구점을 줄줄이 떠났다.


2003년 대구역에 개점한 롯데 대구점은 대구경북권을 대표하는 백화점으로 자리매김했지만 대구신세계와 더현대 대구가 들어서자 밀렸다.

매출 규모는 2010년 4600억 원대에서 2022년 2300억 원대로 반토막 났다. 2022년 대구신세계는 1조4391억 원의 매출을, 더현대 대구는 595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롯데 대구점은 나머지 브랜드의 철수마저 걱정해야 할 위기에 놓였다. 명품 브랜드의 경우 줄줄이 퇴점하는 경향이 있어서다. 브랜드 이탈은 백화점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고 매출 하락은 추가 브랜드 이탈로 이어지는 악순환 구조다.

업계 관계자는 "명품업계는 실적과 브랜드 이미지에 민감하다"며 "이른바 '에루샤'(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등 최상급 명품 브랜드가 철수를 선언하면 하위 브랜드들도 빠져나가게 된다"고 말했다.


(중략)

롯데 대구점은 향후 명품보다는 지역 밀착형 MD를 통해 점포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역 중소형 점포 특성에 맞춰 상권에 맞는 차별화 MD 전략을 꾀한다는 설명이다.

점포 활성화 일환으로 롯데 대구점은 4월 3300㎡ 규모의 초대형 키즈 카페 '메타시티'를 열었다. 메타시티는 개점 한 달 만에 방문객 2만 명을 돌파했다. 메타시티 개점 이후 대구점 신규 고객은 한 달 새 35% 증가했다. 집객 증가로 백화점 식당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신장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경기침체 장기화로 올해 특히 지역 중소형 점포에 고객 유치의 중요성이 더욱 커짐에 따라 선제 대응을 통해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며 "상권 경쟁력이 약화됐거나 경합상권 내 위치한 점포를 올해 우선적으로 선별해 MD 보강 및 쇼핑 환경 개선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

.

.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7650745?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닥터웰메이드원X더쿠💙] 나 왔네 형.. ✨화제의 좁쌀피지 순삭패치! 30명 체험 이벤트 261 09.05 21,13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424,08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079,84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871,410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5,125,99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587,44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9 20.09.29 3,554,99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111,12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655,62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266,8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604 기사/뉴스 손흥민도 아쉬워한 잔디…축구협회, 월드컵 홈경기 상암 떠날까? 13:11 2
307603 기사/뉴스 폭염에 에어컨 설치 중 숨진 20대 노동자 유족, 삼성전자 고발 13:11 1
307602 기사/뉴스 50대 구글 신입사원, 한미그룹 브랜드 총괄로(유퀴즈 출연자) 4 13:03 782
307601 기사/뉴스 [단독] '밈천재' 엔믹스 해원, 유재석 만난다…제아 김동준과 '런닝맨' 출격 9 13:02 418
307600 기사/뉴스 박서진, 가족에 생일파티 대접받는게 처음이라고? 결국 눈물 (살림남) 2 12:57 786
307599 기사/뉴스 '서진이네2' 박현용 PD, 첫 식당 예능으로 달성한 커리어 하이 3 12:53 813
307598 기사/뉴스 "일본 잘 알고 있다" 우레이, 0-7 참패 이후 믹스드존 패싱…"말 걸었지만 고개를 가로저었다" 12:52 356
307597 기사/뉴스 100m거리 응급실서 "오지마세요"…심정지 여대생, 결국 의식불명 12:51 416
307596 기사/뉴스 우키시마호 조선인 명부 79년 만에 일부 내놓고…일 정부 “인도주의적 차원서 전달” 8 12:51 237
307595 기사/뉴스 2만원 니트로 악플 달린 日공주, 이번엔 1.4억 숙박비 논란 21 12:47 2,401
307594 기사/뉴스 전국 인터넷 접속 장애 복구‥통신사, 요금 감면 검토 중 3 12:46 837
307593 기사/뉴스 “100% 순혈 열도의 소녀들”… 일본女 원정 성매매 포항·제주까지 12 12:40 1,157
307592 기사/뉴스 대통령실 “2026년 의대증원 조정 가능” 28 12:30 1,564
307591 기사/뉴스 두산베어스, 14일 KT전서 니퍼트 은퇴식 진행 31 12:27 1,753
307590 기사/뉴스 틱톡서 글로벌 걸그룹 서바이벌 개최…‘타임터너’ 론칭·참가 모집 [공식] 5 12:25 670
307589 기사/뉴스 대형마트 수 5년째 줄고있는데… ‘휴일만 휴업’ 강화된 법안 발의[‘反기업법’ 더 세진 22대 국회] 9 12:25 872
307588 기사/뉴스 샤워하는 여성 몰래 촬영한 20대, 징역형 집유→벌금형 이유는 7 12:25 1,276
307587 기사/뉴스 코로나 유행 2주 연속 감소세…"정점 지났다고 판단" 9 12:22 1,116
307586 기사/뉴스 日 "방한 기시다 양국 정상회담, 관계 진전 논의에 중요 기회" 17 12:21 667
307585 기사/뉴스 현정화 "선수 은퇴 후 근육 빠져 42kg…늑골 골절까지" (프리한 닥터) 5 12:20 2,0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