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당시 분조를 이끌고 너무나 자기 역할을 열심히 수행했던 세자 광해군.
세자 책봉도 왜란이 시작된 후에 급하게 받은거지만
광해군은 형과 동생(임해군, 순화군)이 왜군에 포로로 잡혀가고
아버지가 열심히 런하는 와중에도 조선을 구하기 위해 무진장 애를 썼고
그 덕택에 백성들의 지지를 받았음.
그치만 성격이 꼬일대로 꼬인 아버지 선조의 견제와
선조 : 너 세자해 아니 하지마 아니 너 해 아니 하지마
광해군 : (ㅅㅂ...)
눈치코치라곤 1도 없었던 9살 어린 새엄마 인목왕후의 넌씨눈짓에
홧병 걸리고 있었음
왕후 : 우리 영창대군 옷 입어보까 ~~~~~
영창대군 : ?? ㅎㅎ
신하들 : ?? 아니 왕자한테 세자 옷을 입히면 어캄???????
왕후 : 앗 ! 나의 실수
광해군 : (ㅅㅂ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광해군의 복장을 다 뒤집어놓은 선조는 죽을 때가 다 되어서야
선조 : 세자 광해를 왕으로 올려라
유영경 : (임금님의 그 편지 제가 스틸하겠습니다)
영창대군을 밀고 있던 유영경이 선조의 교지를 숨기며
난리를 치는 통에 결국 인목왕후가 언문으로 교지를 내려서 광해는 왕이 됨
대비 : 세자를 왕으로 즉위시켜라
광해 : (ㅅㅂ ㅋㅋㅋㅋㅋㅋ) 넵
그렇게 왕이 된 광해군은 백성들의 기대를 뒤로 하고
변하기 시작함 ..........
풍수지리맨 : 터가 좋아야 나라가 잘 됩니다
광해군 : 그래 ? 궁궐 지어
백성들 : 먹고 살기도 힘든데 ㅅㅂㅅㅂ
또 어떤 날은
신하들 : 전하 누가 역심을 품었대여
광해 : 그래? 잡아와
내가 조져줄게
그렇게 피의 정치를 벌인 것이었음 ..................
그러다가 왕릉뷰 장릉의 주인공
정원군의 셋째아들 능창군이 역모에 휘말렸고
이 사람은 정원군 아들 중에선 제일 똑똑하고 잘생기고 성격도 좋고 뭐 그랬나봄
근데 역모에 연루되니까 자결한거임.....
정원군 : 안돼 ㅅㅂ!!!!!!!!!!!!!!
광해 : 너네집 터가 좋다는데 궁궐 지을 때 좀 쓰자
정원군 : 안돼 ㅅㅂㅅㅂ
그렇게 홧병으로 가버림
(근데 이건 인조 쪽 기록이라 안 그랬다는 설도 있음... 정원군은 능창군 죽고도 잘 나다녔다고...)
능양군 : ㅅㅂ 복수한다 ..........
그렇게 반정이 일어나고
광해는 쫓겨남
넘 허접한 반정이었는데
광해가 더 허접하게 쫓겨나서 어이없는 수준이었다고 ....
그렇게 쫓겨난 광해는 귀양가게 됨
처음엔 강화도 교동으로 유배갔음
그런데 세자가 탈출시도한거임
그러나 세자는 나오자마자 걸리고
망봐주던 세자빈도 나무에서 떨어져서
둘 다 잡힘
그래서 둘 다 자결함
그 사실을 안 광해군 부인인 문성군부인도 앓다가 죽음
광해는 그냥 혼자 남아 열심히 유배생활을 했음
그런데 ..... 어느날 ......!
후금 : 광해군의 복수를 하겠다
인조 : ????? ㅅㅂ
그렇게 광해의 존재가 위협이 되니까 광해를 멀리 보내기로 한 인조와 신하들 .......
어느날 광해군은 꽁꽁 싸매여 배타고 어디론가 떠나게 됨
광해 : 어디 가는지 말 좀 해주라
포졸 : ................
그렇게 배를 타고 도착한 곳은 제주도였음
포졸 : 제주도에 도착했습니다 내리시죠
광해군 : ㅅㅂ 제주도라니(오열)
그렇게 제주에서 귀양살이 시작하게 된 광해군
그의 나이 62세 ......
뭔가 다 포기한건지 조용히 귀양살이를 했다고 함
시중 들던 노비들이 박대를 해도....
노비 : 영감탱 밥이나 먹어
광해군 : .....
백성들 : 미친 거 아냐?????????ㅡㅡ 그래도 전에는 임금이었거든
노비 : 임금이고 나발이고 ㅡㅡ 저 영감탱이 때문에 여기서 이러고 죽치고 있는 내가 더 불쌍해 ㅅㅂㅅㅂ!!!!!!!!!!!!
(나중에 이 노비는 다른 일로 일찍 죽었다 함 .. 사람들은 천벌받았다 생각한듯)
그래도 전직 임금님이었던지라 나름 행정관들은 예의를 갖추어 대한듯함
당시 제주목사는 이시방이라는 사람이었는데
이 사람이 일도 잘 하고 광해군도 잘 돌봐주었나봄
광해군 : (옛날 내 신하였나봐 ㅠㅠ 흑흑 고마워라)
이시방 : 아님ㅇㅇ 나는 반정공신 이귀의 아들이다
광해군 : 아니 말도 안 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 ㅠㅠㅠㅠㅠ
이러저러 광해군이 한 짓들과는 별개로
백성들은
??? : 임금이 그렇게 똑똑했으면 일이나 잘하지 매관매직이나 하고 하니까 백성들이 이렇게 화난거 아니냐고 ㅡㅡ
하면서 광해군이 저지른 패륜이나 이런 것보다 궁궐짓고 하면서 백성들 핍박한 걸 안 좋게 봤대
암튼 광해군은 66세에 죽었는데(4년 정도의 제주살이)
이시방이 제주도에 있는 양반들 불러서 염습도 잘 해주고 해서
한여름에 한양까지 시신을 가지고 가는데도
시신이 부패하지 않았다고 함 ....
유언은 공빈 김씨 발치에 묻어달라는거였지만
아내인 문성군부인과 함께 묻힘
인조도 광해군 죽고 나니 좀 미안했던지
신하들한테 3일 동안 고기 끊고 좀 장례 제대로 치를까 ? 하다가
쿠사리 먹었다고 ... ㅎ
암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