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반바지 입고 앉았다고 성범죄자?"…동탄서, 또 구설수
8,737 37
2024.07.08 18:42
8,737 37

8일 동탄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저녁 8시쯤 화성시 영천동 한 거리에서 반려견과 산책을 하던 60대 여성 A 씨와 20대 남성 B 씨가 마주쳤다.

B 씨는 쭈그려 앉아 A 씨의 반려견을 쓰다듬었고, 이때 A 씨는 화들짝 놀라 도망친 후 112에 "어떤 남성이 제 강아지를 만지면서 특정 부위(성기)를 보였다"며 신고했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이 인근 CCTV를 통해 확인한 결과, 당시 B 씨가 속옷 없이 짧은 반바지를 입은 상태였다는 점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B 씨는 조사 과정에서 "강아지를 쓰다듬은 건 맞는데 일부러 신체를 보여준 적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기소 의견으로 B 씨를 검찰에 송치했지만, 검찰은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B 씨를 불기소 처분했다.

이 사건은 아파트 헬스장 화장실을 방문한 뒤 성추행범으로 몰렸던 20대 청년이 무혐의 처분을 받은 가운데, 지난달 28일 동탄 경찰서 자유게시판에 '작년에 우리 자녀도 똑같은 일을 여청계(여성청소년계)에서 당했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오며 뒤늦게 알려졌다.

글쓴이는 "작년에 군대에서 갓 제대한 우리 아들을 성추행범으로 몰고 갔다. 무죄추정의 원칙은 고사하고 조사 과정 중 증거도 없이 허위 자백할 때까지 유도신문을 했고, 수사관이 성적수치심을 일으키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조사 당시 B 씨에게 반바지를 입힌 뒤 성기가 노출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도 성적수치심을 일으키는 발언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경찰은 "CCTV상 피해자가 깜짝 놀라 달아나는 장면과 피해자의 진술 등을 종합해 봤을 때 혐의가 충분히 인정된다고 봤다. 글쓴이가 주장한 대로 유도신문과 성적수치심을 유발하는 발언을 한 사실도 없다. 당시 여성 수사관이 조사했는데 상식적으로 남성을 상대로 그런 말을 했겠느냐"라고 밝혔다.

검찰의 불기소 결정에 대해서는 "공연음란죄가 성립하려면 고의가 있어야 한다. 검찰은 설령 성기가 보였다고 하더라도 고의가 없었다고 본 것 같다"고 설명했다.


https://naver.me/5YFYkR9Q

목록 스크랩 (0)
댓글 3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아비노X더쿠🌾] <아비노 더멕사 아토 바디 크림> 50명 체험 이벤트 338 09.01 18,15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331,86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5,986,97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744,68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5,000,0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548,19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9 20.09.29 3,505,14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6 20.05.17 4,070,77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617,70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222,53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6742 기사/뉴스 장원영 비방한 '탈덕수용소',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 부인 4 17:06 462
306741 기사/뉴스 한국갤럽 '가장 사랑받은 국내밴드(21세기 신곡 발표 기준)' 설문 결과 9 17:05 550
306740 기사/뉴스 [단독]박정훈 대령, 김계환 사령관·해병대 간부들에 ‘VIP 격노’ 사실조회 요청 16:51 874
306739 기사/뉴스 수입 수산물 1위 연어 '양식 성공'‥다음달 출하 28 16:45 1,497
306738 기사/뉴스 ‘강철부대’ 아냐? 이준 핫바디 입수 ‘1박2일’ 사상 최고의 몸 16:36 1,001
306737 기사/뉴스 르세라핌 은채, 스티커 부착 논란? "스태프 본인이 괜찮다는데…" 515 16:35 25,946
306736 기사/뉴스 메이딘, 데뷔 전부터 日서 화제…글로벌 스타 가능성 16:32 490
306735 기사/뉴스 10월 1일 임시공휴일 지정될까…정부, 이르면 내일 결정 308 16:26 14,198
306734 기사/뉴스 [포커스]상업영화·OTT 동시 출격하는 퀴어소설…서로 다른 홍보방식 10 16:20 1,217
306733 기사/뉴스 '서진이네2' 마지막 영업일에 웃음꽃 핀 이유 6 16:20 2,371
306732 기사/뉴스 이주호 "중립성 지침 따라 교과서 검정 통과…문제시 수정 가능" 11 16:19 564
306731 기사/뉴스 30개월 아이 응급실 뺑뺑이 돌다가 마취 없이 봉합수술 21 16:06 4,036
306730 기사/뉴스 '악귀'·'연인', 드라마TV 작품상 수상.."김태리→남궁민X안은진 덕분"[제51회 한국방송대상] 22 16:03 1,072
306729 기사/뉴스 에스파, 멜론·지니 15주 연속 정상…20년만 역대 최장 신기록 39 15:58 1,508
306728 기사/뉴스 에버랜드, 넷플릭스 협업 국내 첫 복합체험존 ‘블러드시티’ 6일 오픈 8 15:53 1,178
306727 기사/뉴스 '한국사 교과서 합격' 출판사, 알고보니 자격 요건 조작...평가원의 부실 검증 30 15:50 1,474
306726 기사/뉴스 "김형석 대박" 독립기념관 앞 현수막 철거, 이유는 '미신고 게시' 2 15:50 1,263
306725 기사/뉴스 지상파 콘텐츠 노리는 넷플릭스… 티빙-웨이브 합병 변수되나 9 15:48 1,128
306724 기사/뉴스 장나라x남지현 '굿파트너', 8월 좋아하는 프로그램 1위 5 15:47 568
306723 기사/뉴스 "울 아들 괜찮을까요" "저는요?" '가해자 대책본부' 카페 보니‥ 12 15:39 2,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