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데이식스·QWER를 비주류라 할 텐가"...요즘 K팝은 밴드로 통한다
30,143 350
2024.07.08 18:42
30,143 350
'비주류 장르' '유행 지난 장르'로 분류되던 록 음악이 주류로 성큼 다가서고 있다. K팝 아이돌 그룹들은 밴드 콘셉트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인디’에서 벗어난 록 밴드들은 해외 팬들까지 사로잡았다. 밴드처럼 구성된 K팝 그룹도 차트 상위권에 오르고 있다.

라이즈, 하이키 등 밴드 콘셉트 차용하는 K팝 그룹들 늘어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보이그룹 라이즈는 데뷔 싱글 ‘겟 어 기타’와 색소폰을 모티브로 한 후속곡 ‘토크 색시’에 이어 데뷔 앨범 타이틀 곡으로 베이스 기타를 내세운 ‘붐 붐 베이스’를 발표했다. SM 소속 보이그룹 엑소 멤버 수호는 지난 5월 록 음악으로 채운 솔로 앨범을 내놓았다. 그는 “군복무 기간부터 록을 공부했다”면서 “‘수호는 록에 진심'이라는 걸 몸소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걸그룹 하이키는 지난해 데이식스 멤버 영케이가 가사를 쓴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의 깜짝 히트로 ‘중소돌의 기적’을 만들었고, 지난달 발표한 새 앨범에선 반항적인 펑크 밴드 이미지를 활용했다. 걸그룹 (여자)아이들은 일본 팝 밴드를 연상시키는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로 올 상반기에 큰 성공을 거뒀다.

데이식스, QWER 등 팝 밴드들 차트 상위권



K팝 성향의 팝 밴드들도 인기다.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밴드인 데이식스는 2015년 데뷔 이래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K팝 보이그룹이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하면 인기가 떨어지곤 하지만 이들은 ‘군백기’ 이후 과거 곡들이 차트에서 역주행하는 등 주가가 올랐다. 지난 4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선 사흘간 곽객 3만 4,000여 명을 동원했다. 영케이는 “실제 악기들로 하는 밴드 음악의 구조는 예나 지금이나 비슷하기 때문에 시간이 흘러도 듣기에 거북함이 없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데이식스와 같은 소속사인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지난 5~7일 세 차례의 단독 콘서트를 모두 매진시킨 데 이어 17일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에서 현지 팬들과 만난다. 소셜미디어 스타들로 구성된 걸밴드 QWER의 ‘고민중독’은 3달 가까이 멜론 주간차트 톱10에 올라 있다. 마마무 소속사인 RBW의 보이밴드 원위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K팝 고착화에 따른 피로도 증가로 밴드 음악 찾아"



록 밴드들은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을 넘본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록 밴드 중 하나인 실리카겔은 스페인에서 열린 ‘프리마베라 사운드’와 호주의 ‘비비드 시드니’에 초청받았고 2019년 데뷔한 웨이브투어스는 전 세계 30개 이상의 도시에서 공연했다. 더 로즈는 국내 록 밴드로선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에도 올랐다.

밴드 음악에 높은 관심은 현장에서 체감된다. 다수의 인디 밴드들이 소속된 엠피엠지의 서현규 이사는 “페스티벌이 늘면서 무대에 설 밴드의 수요가 늘었고 어느 정도 팬덤이 있는 밴드는 출연료도 지난해 대비 올랐다”고 말했다.

밴드 음악이 관심을 끄는 건 팬덤 중심의 K팝 시장의 고착화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작가 대중음악평론가는 “K팝, 특히 보이그룹이 팬덤 위주의 비즈니스가 되면서 피로도가 커졌는데, 대중적이고 익숙한 멜로디 중심의 음악에 대한 수요 중 일부가 밴드 음악으로 향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811050?sid=103

목록 스크랩 (0)
댓글 35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클리닉스💕] 패션모델 바디템✨ 종아리 붓기 순삭! <바디 괄사 마사지 크림> 체험 이벤트 485 07.15 46,565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336,11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472,03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152,42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275,62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501,670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775,25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4,104,23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3,055,77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98 20.05.17 3,687,79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1 20.04.30 4,226,95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730,5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063 기사/뉴스 강유정 국회의원 “축구협회, 홍명보같은 감독 강제 차출 너무 많아… 타종목보다 더 독선적” 11:49 85
303062 기사/뉴스 [단독] 성범죄 전담 검사 출신 변호사, 알고 보니 성범죄 전과자 4 11:49 380
303061 기사/뉴스 임시완 나오는 '에피트' TV광고, 최우수상 수상 11:48 137
303060 기사/뉴스 티셔츠 갈기갈기 찢으며 트럼프 지지한 헐크 호건 2 11:47 364
303059 기사/뉴스 케플러 출신 강예서·마시로 합류하는 '메이딘', 라임라잇 멤버들 재도약 이끌까 11:47 109
303058 기사/뉴스 썸머뷰티 부쉬맨, 배우 구성환 전속 모델 발탁 24 11:43 1,226
303057 기사/뉴스 임성근 "증언 하되 증인 선서 거부"… 특검법 청문회 때도 '거부' 22 11:41 636
303056 기사/뉴스 대세 구성환, 쿠팡이츠 모델 발탁 “많은 사랑 덕에 감사한 매일”[공식] 16 11:40 1,142
303055 기사/뉴스 무신사 직원 27%가 20대, 50대 이상 9명 그쳐 …女비율은 55% 8 11:39 1,206
303054 기사/뉴스 친족성폭력 가해자 10명 중 7명…"아빠"라고 불리는 이들 9 11:36 673
303053 기사/뉴스 "돈 빌려달라고.." 박나래, '절친' 한혜진 이어 집 노출 고충 토로 [스타이슈] 19 11:36 1,591
303052 기사/뉴스 이주승, 친형 찾아 베트남行...도로 한복판서 '갈팡질팡' ('나혼산') 15 11:33 1,744
303051 기사/뉴스 ‘나혼자산다‘ 전현무, MZ 유행 ‘서순라길‘ 탐방(나혼산) 26 11:31 1,629
303050 기사/뉴스 "술은 마셨으나 음주운전은 안했다"는 김상혁, 대리운전 채널 운영 [소셜in] 5 11:29 1,080
303049 기사/뉴스 [단독] 구성환, 진짜 ‘강동구 홍보대사’ 됐다…‘나혼산’ 효과 톡톡 15 11:29 1,342
303048 기사/뉴스 한국영화계 “‘슈퍼배드4’ 변칙 개봉, 시장 교란행위…즉각 중단하라” [전문] 34 11:27 1,338
303047 기사/뉴스 육성재, '귀궁' 출연 [공식] 13 11:25 1,379
303046 기사/뉴스 논문 표절 지옥 맛본 설민석 눈물…“공황장애·대인기피증” [DA:스퀘어] 33 11:23 2,072
303045 기사/뉴스 [MLB] 탬파베이, 구장 신축 길 열렸다…예산안 시의회 통과 2 11:23 126
303044 기사/뉴스 첸, 성숙해진 남성미…"'꽃씨' 써준 백현 든든하고 고마워" 10 11:21 1,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