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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KBO] 시라카와 선택·발라조빅 입국…두산, 고민 끝내고 후반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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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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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외국인 투수 두 명에 대한 고민을 끝내고, 후반기를 시작합니다.

두산은 브랜든 와델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시라카와 게이쇼를 택했습니다.

두산은 지난 3일 웨이버 공시된 시라카와를 지명하고, 계약까지 완료하면 10일에 '공식 영입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라울 알칸타라를 방출하고 영입한 조던 발라조빅은 후반기 시작을 하루 앞둔 오늘(8일) 오후 5시께 입국합니다.

두산은 발라조빅의 취업비자 취득 절차를 서둘러 밟고 있습니다.

알칸타라와 브랜든, 두 외국인 투수를 앞세워 2024시즌을 시작한 두산은 두 투수가 한 차례 이상 부상을 당해 선발진 운용에 애를 먹었습니다.

브랜든은 왼쪽 견갑하근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고, 두산은 브랜든을 6월 28일에 '재활선수 명단'에 올렸습니다.

올해 한국프로야구는 기존 외국인 선수가 6주 이상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다칠 경우 해당 선수를 재활선수 명단에 등재하고 그 선수가 복귀할 때까지 대체 외국인 선수를 출장할 수 있게 하는 새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브랜든의 상태가 호전되고는 있지만, '6월 말 기준'으로 6주 이상 1군에서 공을 던질 수 없다고 판단한 두산은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소속팀이 없는 'KBO리그 출신' 에릭 요키시는 두산의 입단 테스트 요청에 응해, 두 차례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라이브 피칭을 했습니다.

이 사이 SSG 랜더스가 단기 외국인 선수로 영입한 시라카와의 계약이 만료돼, 두산은 요키시와 시라카와를 저울질할 수 있게 됐습니다.


두산의 최종 선택은 시라카와였습니다.

'등판 시점'이 두산의 결정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시라카와는 SSG와 계약할 때 취업비자를 받았고, 6주 동안 KBO리그에 적응하며 실전을 치러 영입과 동시에 마운드에 세울 수 있습니다.

요키시는 취업비자를 받을 때까지, KBO리그 경기에 등판할 수 없습니다.

시라카와를 택하면, 요키시를 택할 때보다 '6주 계약 기준' 최소한 한 번 이상 더 선발 투수로 내세울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습니다.

SSG를 제외한 KBO리그 구단은 시라카와가 웨이버 공시된 3일 순위의 역순으로 시라카와를 지명할 수 있습니다.

당시 두산은 4위였습니다.

두산보다 먼저 시라카와를 지명할 수 있는 구단이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가 필요하지 않은 터라, 시라카와의 두산행에 걸림돌은 없을 전망입니다.

시라카와는 SSG에서 5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5.09를 올렸습니다.

KBO리그 6번째 등판은 두산 유니폼을 입고 할 가능성이 큽니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055/0001170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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