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홍명보 감독은 ‘원팀 정신’ 만드는 탁월한 지도자”
3,950 16
2024.07.08 15:29
3,950 16

JzFaOf

대한축구협회가 국가대표팀 신임 사령탑에 홍명보 울산 HD 감독을 내정한 이유로 리더십과 경기 철학 등을 들었다.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는 8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취재진 대상 브리핑에서 홍 감독을 선임한 8가지 이유를 밝혔다. 이 이사가 밝힌 이유는 △빌드업 등 전술적 측면 △원팀을 만드는 리더십 △연령별 대표팀과 연속성 △감독으로서 성과 △현재 촉박한 대표팀 일정 △대표팀 지도 경험 △외국 지도자의 철학을 입힐 시간적 여유의 부족 △외국 지도자의 국내 체류 문제 등이다.

이 이사는 울산에서 홍 감독이 보여준 전략이 대표팀에도 적용할 만하며, K리그1 2연패 등의 성과가 외국인 지도자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이사는 홍 감독을 ‘원팀 정신’을 만드는 데 탁월한 지도자라고 표현하며 “연령별 대표팀과 연속성이 중요해 국내 지도자를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또 홍 감독이 10년 전 브라질 월드컵에서 지도자로서 실패한 경험도 한국 축구를 위한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축구협회는 올 2월 16일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을 경질한 뒤 100명 안팎의 외국인 감독 후보를 검토했지만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그 사이 한국 축구대표팀은 5개월가량 정식 사령탑 없이 황선홍·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로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등 A매치를 치렀다.

축구협회는 최근에야 최종 후보를 압축했고 이 이사가 지난 2일 다비드 바그너, 거스 포옛 등 외국인 감독과 면담을 위해 유럽 출장을 다녀왔지만 적임자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 이사는 “9월부터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이 시작하는 시점에 외국 지도자들이 한국 대표 선수를 파악할 시간이 부족하고, 그들의 철학을 입히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고 봤다”고 말했다.

이 이사는 본인이 전권을 위임 받아 홍 감독을 선임했으며 어떠한 외압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유럽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날 밤 11시에 홍 감독을 자택 앞에서 만나 설득했다는 이 이사는 “마지막 결정도 (정몽규) 회장님께 보고하지 않았다. 최종 후보자 명단을 받고 회장님께 보고드렸더니 ‘지금부터 모든 결정을 다 (혼자서) 하십시오’라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공식적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2027년 1~2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까지 2년 6개월가량 임기를 보장 받았다. 이에 대해 이 이사는 “단기간 결과로 평가하기보다 A대표팀과 연령별 대표팀의 연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충분한 시간을 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또 전술 부문을 보완하기 위해 유럽 출신 코치 2명을 두는 조건을 홍 감독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로써 홍 감독은 2020년 12월부터 이끌어온 울산을 떠나게 됐다. 이 이사는 “(홍명보 감독이) 울산을 계속 이끌어가는 건 어려울 것 같다. 시즌 중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울산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K리그와 울산 팬들께는 시즌 중 클럽을 떠나게 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https://m.sports.naver.com/general/article/082/0001278288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이니스프리💚] 모공결부터 속광까지 #바르는스킨부스터 이니스프리 NEW 레티놀 PDRN 앰플 체험 이벤트 403 07.22 20,053
공지 7/23(화) 12시 30분 경 서버 작업 공지 07.14 3,848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405,00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535,56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194,96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333,09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565,478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856,32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4,150,96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3,092,8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00 20.05.17 3,710,62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2 20.04.30 4,261,30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768,3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667 기사/뉴스 [단독]DJ DOC 정재용, '아빠는 꽃중년' 합류…이혼·신불자 후 근황 공개 12:38 76
303666 기사/뉴스 어도어 관계자는 23일 “이와 관련한 내용이 허위이고 연습생 영상을 무단 방출해 멤버들과 부모님들이 현재 하이브에 항의하고 있다”며 “이는 계약위반”이라고 밝혔다. 49 12:26 2,315
303665 기사/뉴스 인천, 상반기 수학여행단 3만명 이상 유치...수학여행 ‘메카'돼 10 12:12 1,290
303664 기사/뉴스 검찰 “김범수 시세조종 혐의 입증된 것”… 김범수 “구체관여 안해” 4 12:11 549
303663 기사/뉴스 이정재, 청담동 550억 건물주 됐다... '오징어게임2' 앞두고 겹경사 14 12:08 1,840
303662 기사/뉴스 [속보]검찰총장 "尹탄핵청원 청문회 출석 않겠다…법치주의 침해" 35 12:03 1,970
303661 기사/뉴스 임성근 청문회 증언 정정…"경호처 출신 송호종 부대로 초청했었다" 7 11:55 574
303660 기사/뉴스 강민경 "화장실 문 위에서 날 보는거야" 고교시절 '충격' 8 11:55 2,347
303659 기사/뉴스 리사와 하니, 영지 보며 드는 생각 "어디까지가 K팝인가?" 240 11:51 23,115
303658 기사/뉴스 하이볼 인기에...편의점, 레몬·라임 넣은 얼음컵 출시 29 11:28 4,311
303657 기사/뉴스 아내가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60대 징역 10년 16 11:21 1,630
303656 기사/뉴스 [단독]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파리 올림픽 간다...“갤럭시Z폴드6·플립6 마케팅 총력” 8 11:14 913
303655 기사/뉴스 [속보] 서울 올림픽대로 여의상류IC 교통통제 해제 1 11:12 1,249
303654 기사/뉴스 [단독]허웅 전 여친, 카라큘라 고소…"스폰·낙태 등 허위사실 유포" 19 11:10 3,147
303653 기사/뉴스 전현무·이장우 결혼 안 하는 이유…'나혼산' 한국인 좋아하는 프로 두달 연속 1위 3 11:07 1,136
303652 기사/뉴스 이혜리·강혜원, '선의의 경쟁' 호흡…2025년 상반기 방송 11:04 876
303651 기사/뉴스 '감사합니다' 신재하, 신하균과 대면…남다른 특별출연 존재감 5 11:03 1,380
303650 기사/뉴스 강원대 의대 교수 23명 사직 16 11:02 3,007
303649 기사/뉴스 김소현·채종협이 쓰는 첫사랑 서사..'우연일까?', '선업튀' 넘을까[SC리뷰] 27 11:00 2,335
303648 기사/뉴스 "KBS, 외부에서 만드는 우익 콘텐츠 방영하려 해" 15 10:58 2,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