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SM엔터 “202억원 세금 돌려달라” 행정소송
9,739 8
2024.07.08 15:13
9,739 8

 

SM엔터테인먼트는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에게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국세청이 세금 202억여원을 추징한 것은 과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7일 국민일보 취재 결과 SM은 최근 서울행정법원에 조세불복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조세심판원 행정심판에서 자신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조세심판원은 “국세청이 SM에서 추징한 202억1666만원의 세액이 적법하다”며 SM의 심판 청구를 기각하고, 결정문을 지난 4월 1일 송부했다. 현행법상 행정소송은 결정문 송부 90일 이내 제기할 수 있다. SM 관계자는 “법리적인 판단을 받아보고자 행정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지난 5월 SM엔터를 인수한 카카오는 인수 전 발생한 문제로 소송비용까지 부담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번 행정소송은 이 전 총괄 프로듀서 체제 당시의 일이 발단이 됐다. 국세청은 지난해 2월 그의 처조카인 이성수 전 SM 공동대표가 이 전 총괄에 대해 여러 의혹을 제기한 이후 세무조사에 돌입했다. 당시 이 전 공동대표가 제기한 의혹 중에는 이 전 총괄이 해외에 설립한 개인회사 ‘CT 플래닝 리미티드’를 활용해 과도한 로열티를 취하며 역외탈세를 자행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급여’가 아닌 이 전 총괄에게 ‘로열티’를 지급하는 형태로 법인소득을 이전했다는 의혹이었다. 조사 결과 국세청은 이 전 총괄에게 지급된 금액은 로열티가 아닌 인적용역에 대한 대가인데, 그 금액이 지나치게 많다고 판단했다.

조세심판원 심판 결과에도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이 포함돼 있다. SM 측은 이 전 총괄에게 합당한 로열티를 지급한 것이라고 했지만 조세심판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조세심판원은 SM이 인적용역 대가 외에 로열티까지 지급할 의무가 없다고 봤다. 그러면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 등 동종 업계 총괄 프로듀서보다 7배가량 많은 돈이 이 전 대표에게 귀속된 점을 고려할 때 SM에 대한 추징액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업계에 따르면 SM은 2015~2019년 600억원이 넘는 돈을 이 전 총괄에게 지급했다.

세종=신준섭 기자(sman321@kmib.co.k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709030?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더 강렬하고 더 진하게 돌아왔다! <베테랑2> 최초 시사회 초대 이벤트 574 08.29 28,17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269,53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5,936,52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672,700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920,7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525,00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9 20.09.29 3,468,52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6 20.05.17 4,059,00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601,46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201,48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6425 기사/뉴스 '나혼산' 오상욱, 훈남 삼형제 공개→"내 분신들"…재출연 약속 최고의 1분 11:05 784
306424 기사/뉴스 채널A, 일본 포니캐년과 드라마 ‘체크인 한양’ 공동제작 MOU 42 11:04 1,108
306423 기사/뉴스 사용량 못 따라가는 설비…'정전 재해'에 노출된 노후 아파트 1 11:02 512
306422 기사/뉴스 강남 한복판 쓰러진 20대女…가방에서 흰가루와 빨대 나왔다 7 10:42 1,830
306421 기사/뉴스 "비주얼에 속지 말라"…장원영, 100%의 노력 25 10:39 2,374
306420 기사/뉴스 삼성, 중남미서 엔트리급 스마트폰으로 시장 지배 1 10:31 1,209
306419 기사/뉴스 이와중에 그 손가락 논란으로 내려간 딥페이크 포스터 29 10:30 3,228
306418 기사/뉴스 국제 인권단체와 외신이 본 '한국 딥페이크 사태 5 10:29 2,057
306417 기사/뉴스 브라질, 트위터(X) 퇴출 14 10:22 2,781
306416 기사/뉴스 드디어 베일 벗은 '테디 걸그룹'..미야오 멤버 공개 완료 6 10:17 2,144
306415 기사/뉴스 조우영 감독 "'임영웅 영화' 부담감 컸지만…'임영웅'으로 극복" 6 10:13 962
306414 기사/뉴스 화장장만 포화? 납골당도 얼마 안 남아… 유골 산·바다에 뿌리고, ‘디지털 묘지’ 대안 떠올라 32 10:08 2,774
306413 기사/뉴스 '펜싱 황태자' 오상욱→'나혼산' 시청률 최고 9.1% 4 09:54 2,456
306412 기사/뉴스 '쿵푸팬더' 흥행이 씁쓸했던 중국…"손오공 게임이 해냈다" 들썩 9 09:45 2,050
306411 기사/뉴스 [단독] NCT 정우·권은비, 시골 생활 메이트 된다…윈터 이어 '시골간Z' 출격 21 09:42 2,705
306410 기사/뉴스 ‘신인가수’ 조정석, 오늘(31일) 데뷔앨범 공개…거미 박효신 등 지원사격 8 09:33 1,311
306409 기사/뉴스 여성 얼굴 ‘아헤가오’로 합성한 것은 성착취물일까… 엇갈린 법원 판단[사법창고] 194 08:57 18,898
306408 기사/뉴스 변우석, 신민아 앞 편의점 알바생 변신…'손해' 스틸컷 공개 136 08:48 21,300
306407 기사/뉴스 '날 것의 재미' 있는 '2장 1절', 이대로 끝내긴 아쉽다 [N초점] 07:52 1,407
306406 기사/뉴스 ‘밀양 성폭력 사건’ 신상 공개한 유튜버·공무원 부부 구속기소 14 07:06 4,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