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SM엔터 “202억원 세금 돌려달라” 행정소송
10,470 8
2024.07.08 15:13
10,470 8

 

SM엔터테인먼트는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에게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국세청이 세금 202억여원을 추징한 것은 과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7일 국민일보 취재 결과 SM은 최근 서울행정법원에 조세불복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조세심판원 행정심판에서 자신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조세심판원은 “국세청이 SM에서 추징한 202억1666만원의 세액이 적법하다”며 SM의 심판 청구를 기각하고, 결정문을 지난 4월 1일 송부했다. 현행법상 행정소송은 결정문 송부 90일 이내 제기할 수 있다. SM 관계자는 “법리적인 판단을 받아보고자 행정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지난 5월 SM엔터를 인수한 카카오는 인수 전 발생한 문제로 소송비용까지 부담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번 행정소송은 이 전 총괄 프로듀서 체제 당시의 일이 발단이 됐다. 국세청은 지난해 2월 그의 처조카인 이성수 전 SM 공동대표가 이 전 총괄에 대해 여러 의혹을 제기한 이후 세무조사에 돌입했다. 당시 이 전 공동대표가 제기한 의혹 중에는 이 전 총괄이 해외에 설립한 개인회사 ‘CT 플래닝 리미티드’를 활용해 과도한 로열티를 취하며 역외탈세를 자행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급여’가 아닌 이 전 총괄에게 ‘로열티’를 지급하는 형태로 법인소득을 이전했다는 의혹이었다. 조사 결과 국세청은 이 전 총괄에게 지급된 금액은 로열티가 아닌 인적용역에 대한 대가인데, 그 금액이 지나치게 많다고 판단했다.

조세심판원 심판 결과에도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이 포함돼 있다. SM 측은 이 전 총괄에게 합당한 로열티를 지급한 것이라고 했지만 조세심판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조세심판원은 SM이 인적용역 대가 외에 로열티까지 지급할 의무가 없다고 봤다. 그러면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 등 동종 업계 총괄 프로듀서보다 7배가량 많은 돈이 이 전 대표에게 귀속된 점을 고려할 때 SM에 대한 추징액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업계에 따르면 SM은 2015~2019년 600억원이 넘는 돈을 이 전 총괄에게 지급했다.

세종=신준섭 기자(sman321@kmib.co.k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709030?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목소리의 형태> 야마다 나오코 감독 신작! 10월 감성 끝판왕 애니메이션 <너의 색> 예매권 이벤트 193 10.05 20,86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923,18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618,97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563,04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926,30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826,2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54,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413,58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99,04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73,92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1013 기사/뉴스 삼성전자 부사장 “아이폰도 스마트싱스 쓴다..2027년까지 이용자 수 5억명 달성” 2 15:55 466
311012 기사/뉴스 ‘동물은 훌륭하다’ 최초 ‘갈비사자’ 동물원 이송 과정 공개! 8 15:25 1,001
311011 기사/뉴스 '살림남' 은지원, 일반인 여자친구? "연예인 만나본 적 없어" 1 15:05 1,983
311010 기사/뉴스 SSG닷컴 한숨 돌렸지만… ‘아픈 손가락’ 이마트 24 8 14:57 2,383
311009 기사/뉴스 김천상무가 미운(?) 울산 김판곤 감독 "오늘은 미리 관중들에게 미안해" 14:50 394
311008 기사/뉴스 백예린 ‘엄친아’ 표절시비 ‘시끌’···사과요구에 “자의식과잉” 비판도[종합] 17 14:46 2,016
311007 기사/뉴스 드래곤포니 ‘2024 부락페’ 메인 스테이지 오프닝 장식, 밴드씬 뜨거운 신인 입증 2 14:41 714
311006 기사/뉴스 “장원영 돈으로 가발 사” 케이윌, 아이브 소속사 이사 됐다 (놀토)[결정적장면] 6 14:40 2,351
311005 기사/뉴스 '컴백 D-5' 제니, 'Mantra' 콘셉트 포토 공개 1 14:39 1,408
311004 기사/뉴스 교육부 의대 대책: 복귀 조건 휴학 승인, 5년제로 단축, 족보 지원, 휴학 제한 등 검토 36 14:38 1,253
311003 기사/뉴스 글로벌 열풍 ‘흑백요리사’의 막판 호불호…제작진의 아쉬운 선택 [D:방송 뷰] 14:38 686
311002 기사/뉴스 씨엔블루, 'THE B-LOOP SOUND' 티저 이미지 & 스포일러 예고 1 14:36 264
311001 기사/뉴스 송중기·조정석의 눈물, 분노한 '나저씨'…부산에서 이어진 故이선균의 시간 [29th BIFF 중간결산] 35 14:34 1,742
311000 기사/뉴스 런닝화 계급도 29 14:18 3,817
310999 기사/뉴스 故 신해철, 블랙리스트 올라 생계 끊겨도 "불의와 싸웠다" 10 14:05 1,546
310998 기사/뉴스 日도쿄, ‘고객 갑질’ 방지 조례 통과 3 14:03 965
310997 기사/뉴스 "몇 시간 동안 앉아 새우 계속 먹었다"…2만 6천원 뷔페 CEO의 '후회' 3 14:00 4,801
310996 기사/뉴스 고로 씨 in 부산! '고독한 미식가'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일정 성료 3 13:58 1,243
310995 기사/뉴스 "걱정 말고 드세요"…빈 집 들어가 요리·청소한 英 도둑 14 13:54 3,041
310994 기사/뉴스 4m 옹벽 아래 추락한 80대 女···수십 분 만에 나타난 사람은 소방관 부부 4 13:53 2,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