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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후반기 대비 훈련에서 취재진과 만나 “내일까지 상황을 보고 우리 순번이 오면 시라카와를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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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카와는 지난 3일 부로 KBO에 웨이버 공시된 상태다. 시라카와 선택권은 웨이버 공시 시점 순위의 역순으로 주어진다. 두산의 3일 기준 순위는 4위로, 원칙 상 10위 키움, 9위 한화, 8위 KT, 7위 롯데, 6위 NC, 5위 SSG의 선택을 기다려야하는데 SSG를 제외한 5개 구단 가운데 단기 외국인선수가 필요한 구단은 사실상 두산 뿐이다. 오는 9일 경기에서 기존 외국인투수가 6주 이상의 큰 부상을 당해야 하는데 그럴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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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만 보면 요키시를 영입하는 게 당연한 선택이지만, 또한 시라카와와 달리 비자 발급이 필요해 6주를 온전히 활용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소속팀 없이 개인 운동을 꾸준히 했다고는 하나 실전 감각이 우려되는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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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시라카와를 택하는 하위 구단이 없다는 가정 아래 빠르면 오는 10일 시라카와 영입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