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해병대 채 해병 순직 사건' 임성근 전 사단장에 면죄부 준 이유는?
5,360 6
2024.07.08 14:35
5,360 6
경찰은 수사 결과 발표를 통해 "임 전 사단장은 관할 부대의 모든 활동을 지휘 감독하여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할 책임 있고, 작전통제권이 이전되었더라도 원소속 부대장으로서 부대원들의 생명·신체에 대한 위험을 방지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당시 작전통제권이 없는 임 전 사단장에게 수색 작전 관련 '사전 위험성 평가의무'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임 전 사단장의) '수변으로 내려가서 바둑판식으로 수색하라'는 지시는 수색 지침대로 군사교범 상 수색 방식을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임 전 사단장의 작전 수행 관련 지적과 질책에 따른 부담감이 있었음이 일부 확인되나, 이를 이유로 포11대대장의 임의적인 수색 지침 변경을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채 해병 순직의 직접적 원인을 포11대대장의 '사실상 수중수색으로 오인케 하는 지시'로 봤습니다.

그런 만큼 임 전 사단장에게 업무상 과실치사의 책임을 묻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경찰 논리는 부대 운영과 관련한 임 사단장의 총괄 관리 책임은 있지만, 사건 전후 과정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볼 때 위에 언급한 여러 지시 등과 채 해병 사망과의 인과관계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신속기동부대장이었던 박 모 대령에 대해서는 "관리감독과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었다"면서도 '법원의 판단'을 받아보겠다며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송치하기로 한 점과는 대비됩니다.

경찰은 사단장 명의의 단편명령을 내려 부대별 작전 임무를 부여했다거나 늦은 작전 투입 등을 질책했다는 등 언론 등을 통해 제기된 직권 남용 의혹에 대해서도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직권남용 의혹은 순직한 채 해병이 속한 부대에 대한 작전통제권이 해병 A사단에서 육군 모 사단으로 넘어갔음에도 수색 과정 지휘를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경찰은 직권남용은 공무원의 일반적 직무권한에 속하는 사항에 관해 그 권한을 위법, 부당하게 행사하는 것이지, 일반적 직무권한을 넘는 '월권행위'는 직권남용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습니다.

경찰은 "월권행위에 따른 내부적인 징계나 인사상 불이익 조치 등의 여부는 별론으로 하고, 직권남용죄가 성립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5/0001170051?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LG생활건강💕] 모공고민 싹-! <케어존플러스 P-케어 모공탄력 세럼> 체험 이벤트 235 00:51 8,644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330,77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459,49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139,66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268,02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479,565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761,6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4,095,0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3,054,07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98 20.05.17 3,682,41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1 20.04.30 4,221,95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726,5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59123 기사/뉴스 의대생 부모들 “자녀 ‘금쪽이’ 만들기 싫어… 증원 멈춰라” 10 12:51 244
2459122 이슈 빌보드 인스타에 올라온 제베원한테 댓글 단 그래미 1 12:48 715
2459121 이슈 역대 프랑스의 왕비들 드레스 변천사....jpg 5 12:45 1,305
2459120 유머 김정은 배민후기.jpg 25 12:44 2,265
2459119 유머 너 이자식!!! 살아 있었구나!!! 14 12:43 1,194
2459118 이슈 청나라 황실에 진상되었다는 공예품들 16 12:43 1,457
2459117 이슈 장미란 문체부 차관 “(KFA가) 반발한다고 하는데, 잘못한 일이 없다면 그럴 일도 없지 않나” 5 12:42 867
2459116 이슈 경험상 살 엄청 효과적으로 빼는 방법은...jpg 8 12:42 2,110
2459115 유머 봐도 봐도 놀라운 데드풀과 울버린 내한 일정.jpg 12 12:42 756
2459114 기사/뉴스 "가장 많은 주목 받아"..BTS 진, 파리 올림픽 성화봉송 글로벌 화제 장악 3 12:42 205
2459113 기사/뉴스 [단독]“뉴진스 ‘버블 검’ 사용중단하고 손해배상하라”…英 밴드, ‘표절’로 봤다 112 12:41 8,255
2459112 이슈 박보검 청량감...(ft. 시그필름 7월) 4 12:40 351
2459111 기사/뉴스 결혼할 여친 191회 찔러 잔혹 살해한 20대 징역 23년 확정 29 12:39 1,703
2459110 이슈 테크 회사 브이로그가 사라지는 이유 7 12:37 1,899
2459109 정보 K리그 X 산리오, FC세븐일레븐 팝업 스토어 판매굿즈 5 12:37 772
2459108 기사/뉴스 고규필 "8백만원 '아묻따' 빌려준 고경표, 내가 더 놀라" ('씨네타운')[Oh!쎈 포인트] 12:35 397
2459107 이슈 트럼프 지지자 근황 27 12:35 2,556
2459106 이슈 뉴욕에서 손잡고 걷는 ‘기묘한 이야기’ 마이크, 더스틴 23 12:35 1,576
2459105 이슈 키스오브라이프 나띠 인스타그램 업로드 2 12:35 648
2459104 이슈 실시간 마르디 메르크디 팝업 스토어 참여한 아이브 안유진 기사사진.jpg 18 12:34 1,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