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해병대 채 해병 순직 사건' 임성근 전 사단장에 면죄부 준 이유는?
5,373 6
2024.07.08 14:35
5,373 6
경찰은 수사 결과 발표를 통해 "임 전 사단장은 관할 부대의 모든 활동을 지휘 감독하여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할 책임 있고, 작전통제권이 이전되었더라도 원소속 부대장으로서 부대원들의 생명·신체에 대한 위험을 방지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당시 작전통제권이 없는 임 전 사단장에게 수색 작전 관련 '사전 위험성 평가의무'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임 전 사단장의) '수변으로 내려가서 바둑판식으로 수색하라'는 지시는 수색 지침대로 군사교범 상 수색 방식을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임 전 사단장의 작전 수행 관련 지적과 질책에 따른 부담감이 있었음이 일부 확인되나, 이를 이유로 포11대대장의 임의적인 수색 지침 변경을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채 해병 순직의 직접적 원인을 포11대대장의 '사실상 수중수색으로 오인케 하는 지시'로 봤습니다.

그런 만큼 임 전 사단장에게 업무상 과실치사의 책임을 묻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경찰 논리는 부대 운영과 관련한 임 사단장의 총괄 관리 책임은 있지만, 사건 전후 과정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볼 때 위에 언급한 여러 지시 등과 채 해병 사망과의 인과관계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신속기동부대장이었던 박 모 대령에 대해서는 "관리감독과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었다"면서도 '법원의 판단'을 받아보겠다며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송치하기로 한 점과는 대비됩니다.

경찰은 사단장 명의의 단편명령을 내려 부대별 작전 임무를 부여했다거나 늦은 작전 투입 등을 질책했다는 등 언론 등을 통해 제기된 직권 남용 의혹에 대해서도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직권남용 의혹은 순직한 채 해병이 속한 부대에 대한 작전통제권이 해병 A사단에서 육군 모 사단으로 넘어갔음에도 수색 과정 지휘를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경찰은 직권남용은 공무원의 일반적 직무권한에 속하는 사항에 관해 그 권한을 위법, 부당하게 행사하는 것이지, 일반적 직무권한을 넘는 '월권행위'는 직권남용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습니다.

경찰은 "월권행위에 따른 내부적인 징계나 인사상 불이익 조치 등의 여부는 별론으로 하고, 직권남용죄가 성립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5/0001170051?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브링그린💚] 요즘 좁쌀러들의 핫한 필승 꿀피부 비법 알로에 팩, <브링그린 알로에 99% 수딩젤 300ml & 팩 키트> 체험 이벤트 531 07.15 44,318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331,32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464,49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140,46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269,24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485,958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765,36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4,09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3,054,07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98 20.05.17 3,683,50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1 20.04.30 4,223,4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727,06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59323 유머 코쿤 도마뱀 🦎 근황 16:43 183
2459322 이슈 엠카운트다운 20주년 스페셜 스테이지 OOTM 1 16:43 83
2459321 이슈 [kbo] 올해도 팬서비스 해주려고 선풍기 지고 나오는 야구선수 3 16:42 398
2459320 기사/뉴스 [단독인터뷰] '만취 전복 사고' 개그맨 K씨 "그동안 중환자실에…죄송합니다" 2 16:42 837
2459319 이슈 [KBO] 롯데 유강남 시즌아웃 4 16:41 495
2459318 이슈 트로트와 뽕짝이야기 16:39 101
2459317 이슈 비가 내리고 음악이 흐르면 1 16:39 240
2459316 정보 음식점에서 국산 들께가루 구별하는 법 5 16:38 966
2459315 기사/뉴스 하루 10시간 '먹방' 스타, 생방송 중 사망…부검 결과에 '충격' 11 16:37 2,433
2459314 이슈 그리랑 결혼하고 싶다는 사연에 아버지 김구라 반응.jpg 19 16:37 1,705
2459313 정보 은퇴한 마약탐지견의 새로운 가족이 되어주세요🐕‍🦺🐕🐕‍🦺🐕 8 16:37 619
2459312 유머 머리 깨지도록 시원한 수박주스 있습니다 2 16:36 705
2459311 유머 외길에서 나타난 운전고수.gif 36 16:33 1,934
2459310 이슈 비 온다고 연차 쓴단 직원 61 16:33 4,698
2459309 이슈 반응좋은 퍼포 코디로 쇼츠찍은 NCT 127 도영 마크 해찬 2 16:33 320
2459308 이슈 푸바오의 대나무 아트가 찐인 증거 🐼 26 16:31 2,124
2459307 이슈 PHOTOISM X 채종협 ARTIST FRAME OPEN 16:30 254
2459306 정보 자전거체인 청소 팁 2 16:30 526
2459305 이슈 화장실 수리, 실종된 강아지 찾기, 야생 동물 퇴치까지 다 한다는 직업 JPG 4 16:27 2,070
2459304 유머 태어나서 대형견 처음 보는 꼬물이 19 16:27 2,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