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해병대 채 해병 순직 사건' 임성근 전 사단장에 면죄부 준 이유는?
10,133 6
2024.07.08 14:35
10,133 6
경찰은 수사 결과 발표를 통해 "임 전 사단장은 관할 부대의 모든 활동을 지휘 감독하여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할 책임 있고, 작전통제권이 이전되었더라도 원소속 부대장으로서 부대원들의 생명·신체에 대한 위험을 방지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당시 작전통제권이 없는 임 전 사단장에게 수색 작전 관련 '사전 위험성 평가의무'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임 전 사단장의) '수변으로 내려가서 바둑판식으로 수색하라'는 지시는 수색 지침대로 군사교범 상 수색 방식을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임 전 사단장의 작전 수행 관련 지적과 질책에 따른 부담감이 있었음이 일부 확인되나, 이를 이유로 포11대대장의 임의적인 수색 지침 변경을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채 해병 순직의 직접적 원인을 포11대대장의 '사실상 수중수색으로 오인케 하는 지시'로 봤습니다.

그런 만큼 임 전 사단장에게 업무상 과실치사의 책임을 묻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경찰 논리는 부대 운영과 관련한 임 사단장의 총괄 관리 책임은 있지만, 사건 전후 과정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볼 때 위에 언급한 여러 지시 등과 채 해병 사망과의 인과관계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신속기동부대장이었던 박 모 대령에 대해서는 "관리감독과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었다"면서도 '법원의 판단'을 받아보겠다며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송치하기로 한 점과는 대비됩니다.

경찰은 사단장 명의의 단편명령을 내려 부대별 작전 임무를 부여했다거나 늦은 작전 투입 등을 질책했다는 등 언론 등을 통해 제기된 직권 남용 의혹에 대해서도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직권남용 의혹은 순직한 채 해병이 속한 부대에 대한 작전통제권이 해병 A사단에서 육군 모 사단으로 넘어갔음에도 수색 과정 지휘를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경찰은 직권남용은 공무원의 일반적 직무권한에 속하는 사항에 관해 그 권한을 위법, 부당하게 행사하는 것이지, 일반적 직무권한을 넘는 '월권행위'는 직권남용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습니다.

경찰은 "월권행위에 따른 내부적인 징계나 인사상 불이익 조치 등의 여부는 별론으로 하고, 직권남용죄가 성립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5/0001170051?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멜론🍈] 맡겨줘 덬들의 인생 플리,,,✨100만원, MMA티켓, 맥북까지! 선물과 함께 찾아왔어요🎶 125 10.05 20,25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923,18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618,97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562,50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925,08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826,2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51,55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412,33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98,49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73,92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1009 기사/뉴스 김천상무가 미운(?) 울산 김판곤 감독 "오늘은 미리 관중들에게 미안해" 14:50 38
311008 기사/뉴스 백예린 ‘엄친아’ 표절시비 ‘시끌’···사과요구에 “자의식과잉” 비판도[종합] 6 14:46 503
311007 기사/뉴스 드래곤포니 ‘2024 부락페’ 메인 스테이지 오프닝 장식, 밴드씬 뜨거운 신인 입증 1 14:41 299
311006 기사/뉴스 “장원영 돈으로 가발 사” 케이윌, 아이브 소속사 이사 됐다 (놀토)[결정적장면] 4 14:40 1,131
311005 기사/뉴스 '컴백 D-5' 제니, 'Mantra' 콘셉트 포토 공개 14:39 612
311004 기사/뉴스 교육부 의대 대책: 복귀 조건 휴학 승인, 5년제로 단축, 족보 지원, 휴학 제한 등 검토 26 14:38 577
311003 기사/뉴스 글로벌 열풍 ‘흑백요리사’의 막판 호불호…제작진의 아쉬운 선택 [D:방송 뷰] 14:38 249
311002 기사/뉴스 씨엔블루, 'THE B-LOOP SOUND' 티저 이미지 & 스포일러 예고 14:36 66
311001 기사/뉴스 송중기·조정석의 눈물, 분노한 '나저씨'…부산에서 이어진 故이선균의 시간 [29th BIFF 중간결산] 26 14:34 936
311000 기사/뉴스 런닝화 계급도 21 14:18 2,508
310999 기사/뉴스 故 신해철, 블랙리스트 올라 생계 끊겨도 "불의와 싸웠다" 10 14:05 1,040
310998 기사/뉴스 日도쿄, ‘고객 갑질’ 방지 조례 통과 3 14:03 737
310997 기사/뉴스 "몇 시간 동안 앉아 새우 계속 먹었다"…2만 6천원 뷔페 CEO의 '후회' 2 14:00 3,772
310996 기사/뉴스 고로 씨 in 부산! '고독한 미식가'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일정 성료 3 13:58 1,033
310995 기사/뉴스 "걱정 말고 드세요"…빈 집 들어가 요리·청소한 英 도둑 13 13:54 2,519
310994 기사/뉴스 4m 옹벽 아래 추락한 80대 女···수십 분 만에 나타난 사람은 소방관 부부 4 13:53 2,155
310993 기사/뉴스 '응급실 뺑뺑이' 언론 접촉 제한 소방청‥소방노조 '입틀막 규탄 챌린지' 3 13:51 425
310992 기사/뉴스 [단독] ‘한강 뗏목’ 당사자 “구조해준다며 2시간 끌고가더니 ‘불꽃축제 오보’” 25 13:47 4,687
310991 기사/뉴스 정부카드로 개인용품 구매 후 공문서 위조…수억 빼돌린 검찰 공무원 실형 2 13:47 799
310990 기사/뉴스 “목에 문신한 사람은 무조건 거르라고요?” 239 13:45 27,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