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수온 상승에 ‘죠스’ 북상…동해에 ‘가두리 해수욕장’ 늘어난다
3,497 4
2024.07.08 14:14
3,497 4



속초·삼척·고성 등 지자체, 속속 ‘그물망’ 설치


TnaZCd

상어·해파리 출현 빈도 높아져…해수욕객 안전 ‘고육책’
실제로 쏘임 사고 줄고 불안 해소, 피서객 반응도 좋은 편



강원 동해안의 해수욕장 모습이 달라지고 있다. 부표를 이용해 유영 구역만 표시해놨던 과거와 다르게 가두리형 그물망을 설치한 해수욕장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부터 상어가 자주 출몰한 데 따른 지자체의 고육지책이다. 기후변화로 상어와 해파리의 출현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가두리형 그물망 해수욕장’이 보편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온다.



7일 속초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일 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속초·등대·외옹치 해수욕장 등 3곳에 가로 200~700m 규모의 그물망을 설치했다. 상어와 해파리 등의 접근을 효율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그물망 끝에 추를 매달아 해수면에서 바닥까지 팽팽하게 펼쳐지도록 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피서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이 같은 조처를 하게 됐다”며 “피서객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라고 밝혔다. 개장 첫 주 속초해수욕장을 찾은 김서연씨(42·서울시)는 “동해안에 상어가 나타났다는 소식을 접하고 조금 불안했는데 그물망이 쳐진 모습을 보니 안심이 된다”며 “여름휴가 때 가족과 함께 이곳을 다시 찾아 해수욕을 즐길 생각”이라고 말했다.



해수욕장에 ‘가두리형 그물망’을 설치하는 사례는 올해 들어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의 경우 속초 지역 3개 해수욕장을 비롯해 삼척시의 삼척·맹방, 고성군의 아야진 등 3개 시군 6개 해수욕장에 가두리형 그물망이 설치됐었다. 올해는 삼척(맹방 등 9곳), 속초(외옹치 등 3곳), 동해(추암), 양양(낙산), 고성(아야진) 등 5개 시군 15곳 해수욕장이 그물망을 갖춰 오는 8월 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삼척시는 오는 10일부터 8월18일까지 개방하는 맹방, 부남, 삼척, 용화, 원평, 작은 후진, 장호, 하맹방, 증산 등 9개 해수욕장에 길이 100~500m 규모의 그물망을 펼쳐두기로 했다. 김성철 삼척시 관광정책과 주무관은 “지난해 2곳에 그물망을 설치해 시범 운영한 결과 상어 출현을 우려한 피서객들의 심리적 부담이 해소되고 해파리 쏘임 사고도 크게 줄어드는 등 효과가 나타났다”며 “올해는 1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 내 모든 해수욕장에 설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올해 동해안에서 상어와 해파리가 자주 출현할 것으로 예측돼 피서 기간 추가로 그물망을 설비하는 사례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해경과 국립수산과학원 등에 따르면 지난 1~6월 동해안에서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된 상어는 15마리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파악된 7마리의 2배가 넘는 수치다. 국내에서는 지난 60여년 동안 상어 공격으로 모두 6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해파리 쏘임 사고도 증가하고 있다. 보름달물해파리 주의단계 특보는 지난 5월 전남·경남에 이어 지난달 전북·충남 해역까지 확대 발령됐다. 지난해 여름철 국내 해수욕장에서 발생한 물놀이 사고 768건 가운데 해파리 쏘임 사고는 753건으로 98%를 차지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수온이 상승해 방어 등 난류성 어종의 유입이 잦아지면 이를 잡아먹으려는 상어의 출현 빈도가 높아진다”며 “해파리 출현 시기가 당겨지고 개체 수도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동해안 시군과 협의해 해수욕장에 안전시설물을 지속해서 확대 설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30700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LG생활건강💕] 모공고민 싹-! <케어존플러스 P-케어 모공탄력 세럼> 체험 이벤트 252 00:51 9,564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330,77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463,48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140,46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268,02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484,804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765,36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4,097,3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3,054,07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98 20.05.17 3,683,50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1 20.04.30 4,223,4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727,06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59259 이슈 하이브 소속 그룹 투어스, 뉴진스 표절 시비 11 15:14 1,170
2459258 이슈 고양이마술.twt (진짜임) 1 15:12 359
2459257 기사/뉴스 [단독]“살려달라” 스타트업 지원금 지급 중단 통보에 패닉 12 15:11 1,266
2459256 이슈 식욕억제제 효과가 없을수도 있나요? 4 15:10 1,042
2459255 유머 마이클 잭슨의 고향이자 최악의 치안도시인 곳 1 15:10 1,017
2459254 이슈 장민호 장성규 뜻밖의 인생사진.jpg 11 15:10 1,103
2459253 기사/뉴스 <속보>경북지역 산사태 위기 경보 '심각' 발령 13 15:07 1,470
2459252 이슈 월급별 차 딱 정리해 준다.jpg 12 15:06 1,827
2459251 기사/뉴스 서울 종묘 일대에서 500여 년 전 묻힌 소뼈 무더기 발견 34 15:04 3,500
2459250 기사/뉴스 가드레일 들이받은 50대, 돌연 20m 교량 아래로 뛰어내려 사망 13 15:02 2,946
2459249 기사/뉴스 읍소에도 돌아오지 않는 순천향대천안병원 응급실 교수들 6 15:01 1,066
2459248 기사/뉴스 '손웅정 아동학대' 피해자, 스포츠윤리센터에 피해 자료 제출 1 15:01 462
2459247 유머 지극히 현실적인 결혼비용 83 14:59 7,283
2459246 기사/뉴스 내일부터 출생통보·보호출산제 시행…"국가가 모든 아동 보호" 6 14:58 997
2459245 기사/뉴스 [단독] '국힙 루키' 영파씨, 8월 신보 발매…여름 컴백 대전 합류 4 14:57 361
2459244 기사/뉴스 남윤수 父 신장 기증‥(여자)아이들 소연→박진주 장기기증 서약 동참 3 14:57 961
2459243 이슈 오늘 새벽 친선경기 시작 전 손흥민과 하이파이브 🖐️하려는 아이들 21 14:55 2,045
2459242 이슈 축구에 투입되는 국민 세금 규모.jpg 25 14:55 1,649
2459241 이슈 아이유 오늘자 인스타 13 14:55 1,727
2459240 이슈 여초에서 정리한 여자 섹스리스의 이유 253 14:54 17,9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