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수온 상승에 ‘죠스’ 북상…동해에 ‘가두리 해수욕장’ 늘어난다
3,785 4
2024.07.08 14:14
3,785 4



속초·삼척·고성 등 지자체, 속속 ‘그물망’ 설치


TnaZCd

상어·해파리 출현 빈도 높아져…해수욕객 안전 ‘고육책’
실제로 쏘임 사고 줄고 불안 해소, 피서객 반응도 좋은 편



강원 동해안의 해수욕장 모습이 달라지고 있다. 부표를 이용해 유영 구역만 표시해놨던 과거와 다르게 가두리형 그물망을 설치한 해수욕장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부터 상어가 자주 출몰한 데 따른 지자체의 고육지책이다. 기후변화로 상어와 해파리의 출현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가두리형 그물망 해수욕장’이 보편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온다.



7일 속초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일 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속초·등대·외옹치 해수욕장 등 3곳에 가로 200~700m 규모의 그물망을 설치했다. 상어와 해파리 등의 접근을 효율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그물망 끝에 추를 매달아 해수면에서 바닥까지 팽팽하게 펼쳐지도록 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피서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이 같은 조처를 하게 됐다”며 “피서객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라고 밝혔다. 개장 첫 주 속초해수욕장을 찾은 김서연씨(42·서울시)는 “동해안에 상어가 나타났다는 소식을 접하고 조금 불안했는데 그물망이 쳐진 모습을 보니 안심이 된다”며 “여름휴가 때 가족과 함께 이곳을 다시 찾아 해수욕을 즐길 생각”이라고 말했다.



해수욕장에 ‘가두리형 그물망’을 설치하는 사례는 올해 들어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의 경우 속초 지역 3개 해수욕장을 비롯해 삼척시의 삼척·맹방, 고성군의 아야진 등 3개 시군 6개 해수욕장에 가두리형 그물망이 설치됐었다. 올해는 삼척(맹방 등 9곳), 속초(외옹치 등 3곳), 동해(추암), 양양(낙산), 고성(아야진) 등 5개 시군 15곳 해수욕장이 그물망을 갖춰 오는 8월 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삼척시는 오는 10일부터 8월18일까지 개방하는 맹방, 부남, 삼척, 용화, 원평, 작은 후진, 장호, 하맹방, 증산 등 9개 해수욕장에 길이 100~500m 규모의 그물망을 펼쳐두기로 했다. 김성철 삼척시 관광정책과 주무관은 “지난해 2곳에 그물망을 설치해 시범 운영한 결과 상어 출현을 우려한 피서객들의 심리적 부담이 해소되고 해파리 쏘임 사고도 크게 줄어드는 등 효과가 나타났다”며 “올해는 1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 내 모든 해수욕장에 설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올해 동해안에서 상어와 해파리가 자주 출현할 것으로 예측돼 피서 기간 추가로 그물망을 설비하는 사례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해경과 국립수산과학원 등에 따르면 지난 1~6월 동해안에서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된 상어는 15마리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파악된 7마리의 2배가 넘는 수치다. 국내에서는 지난 60여년 동안 상어 공격으로 모두 6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해파리 쏘임 사고도 증가하고 있다. 보름달물해파리 주의단계 특보는 지난 5월 전남·경남에 이어 지난달 전북·충남 해역까지 확대 발령됐다. 지난해 여름철 국내 해수욕장에서 발생한 물놀이 사고 768건 가운데 해파리 쏘임 사고는 753건으로 98%를 차지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수온이 상승해 방어 등 난류성 어종의 유입이 잦아지면 이를 잡아먹으려는 상어의 출현 빈도가 높아진다”며 “해파리 출현 시기가 당겨지고 개체 수도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동해안 시군과 협의해 해수욕장에 안전시설물을 지속해서 확대 설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30700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다크닝과 무너진 메이크업에 지쳤나요? 네니요. 베이스맛집 입큰의 NEW 톤큐레이팅 신박템 <톤 웨어 틴티드 베이스 2종> 체험 이벤트 810 07.19 46,883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389,34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514,65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190,90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322,4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550,527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839,5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4,139,67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3,085,14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00 20.05.17 3,705,86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2 20.04.30 4,250,9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758,5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590 기사/뉴스 “BTS, 위안부 옷 입고 독도 노래”…‘日 우익 세력 조롱’ 논란 [이런뉴스] 17:01 62
303589 기사/뉴스 참전용사 찾는 나랏돈으로 12번 음주 회식한 국방부 중령.news 5 16:57 310
303588 기사/뉴스 직장인 절반 "배우자 연봉 최소 4000~5000만원은 돼야" 5 16:56 344
303587 기사/뉴스 MZ들, 보복소비라며 명품 엄청 사들이더니…지금은 4 16:53 704
303586 기사/뉴스 환골탈태 '가요대전', 이번엔 논란無…첫 여름축제 성료 7 16:52 333
303585 기사/뉴스 “30대 초반이 첫 아이 낳는 최적 시기” 78 16:51 3,565
303584 기사/뉴스 김은숙 작가·윤하림 대표, 수해 피해에 4000만원 기부 "깊은 위로 전해" 16:51 109
303583 기사/뉴스 [단독]장두석 별세, KBS '쇼비디오자키' 부채도사로 활약 희극인 26 16:46 2,054
303582 기사/뉴스 ‘굿파트너’ 남지현X피오 갑분 원나잇, 수요없는 공급 [TV보고서] 188 16:45 8,210
303581 기사/뉴스 "두 아들 건다"던 카라큘라 "3천만원 받았다" 실토 (은퇴선언) 187 16:35 17,543
303580 기사/뉴스 “배우가 되고픈 피겨국대” 뮤지컬 아이스쇼 ‘더 루나’ 주인공, 임은수 3 16:34 1,611
303579 기사/뉴스 [단독]디에이치방배 평당 분양가 6496만원…‘10억 로또’ 1240가구 청약 29 16:28 2,534
303578 기사/뉴스 르세라핌, "실력 늘었다" 칭찬 쏟아져...코첼라 라이브 논란 극복 484 16:21 18,019
303577 기사/뉴스 안예은 "귀신 노래 전문 가수"…'심야괴담회' 주제가 공개 화제 8 16:17 1,075
303576 기사/뉴스 축구협회: “홍 감독 면담 방식 특혜 아냐…이미 스타일 잘 알고 있었기 때문” 67 16:16 1,441
303575 기사/뉴스 [공식] KFA "제시 마치 결렬 이유는 국내 거주 요건 및 세금" 13 16:15 2,101
303574 기사/뉴스 ‘예뻤어’·‘고민중독’ 등 밴드 열풍…7월 TJ노래방 인기차트 10위 중 5곡 차트인 18 16:08 948
303573 기사/뉴스 위너 이승훈 "프로듀싱에 희열…아이돌 제작해 보고파" (라디오쇼)[종합] 6 16:00 795
303572 기사/뉴스 박정표, 롯데 자이언츠 승리 기원 시구자 발탁 [공식] 4 15:48 1,380
303571 기사/뉴스 경찰, '수능 문제 판매' 현직 교사 24명 송치 36 15:43 3,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