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곱창집서 소 생간 먹고…'1급 감염병' 야토병 의심환자 발생
46,241 200
2024.07.08 10:54
46,241 200
1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야토병(野兔病)’ 의심 환자가 경기도 수원에서 발생했다. 확진 판정이 나올 경우 2006년 법정 감염병 지정 이후 첫 번째 사례다. 감염병 지정 전엔 1996년 12월 경북 포항에서 야생토끼 접촉 이후 감염 사례가 있었고 이후 현재까지 확진 사례는 없었다. 보건당국은 야토균 배양 검사 등 정확한 확진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에 나섰다.

7일 질병관리청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수원시 한 병원에 입원했던 20대 남성 A씨에 대한 병원 자체 야토균 배양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한다. A씨는 지난달 24일 집 근처 소곱창 식당에서 소 생간을 먹고 사흘 뒤 복통과 발열 증상을 호소하다가 같은 달 29일 이 병원에 입원했다. 진단명은 결장(대장)염이었으나 혈액을 통한 야토균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보건당국에 보고됐다. A씨는 발열 등 증상이 사라져 입원 나흘 만인 지난 2일 퇴원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관내 병원에 입원했던 환자 중 야토병 양성 검사 결과가 나왔다는 보고를 받고 후속 조처를 하고 있다”며 “야토병은 사람 사이의 전파는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됐지만 환자 체액 등의 접촉을 주의해야 한다. 의심 환자는 현재 퇴원한 상태로 정확한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야토병은 병원체인 야토균, 즉 프랜시셀라 툴라렌시스(Francisella tularensis)라는 균을 들토끼나 다람쥐, 너구리 등 설치류, 개·고양이에서 흡혈한 진드기, 모기 등을 통해 사람에게 옮기는 감염병이다. 병원균을 가진 야생동물 또는 그 사체를 만지거나 날것으로 섭취했을 경우 감염될 수 있는데, 분말(에어로졸) 형태로 폐에 감염될 경우 치명률이 60%에 달해 2006년 제4급 법정감염병 지정 4년 만인 2010년 제1급 법정감염병 및 생물테러감염병으로 지정됐다.


국내 확진 보고는 1996년 12월 경북 포항에서 야생 토끼를 요리하던 중 감염된 사례가 유일하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는 연간 50만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됐으며, 미국에선 1950년대 전에 매년 1000건이 발생했다. 지난 2019년 스웨덴에선 골프장 주변에서 모기 매개로 약 979명이 감염된 사례도 있었다. 사람 간 전파 사례가 보고된 적은 아직 없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폐렴이나 혈액 매개로 감염될 경우 30~60%의 치명률을 보이나 진드기에 물려 피부로 감염된 경우 등 전체적인 치명률은 8% 수준”이라며 “분말로 야토균을 살포해 흡입하게 되면 생물테러무기로 쓰일 수 있어 1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돼있다”고 설명했다.


카테 사회

https://naver.me/xFLvYWEC

목록 스크랩 (0)
댓글 20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더 강렬하고 더 진하게 돌아왔다! <베테랑2> 최초 시사회 초대 이벤트 327 00:07 4,722
공지 외부 링크 아이콘 표시 기능 업데이트 08.28 15,199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1,072,31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238,18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901,92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7,322,85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613,320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843,7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508,03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9 20.09.29 3,446,41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6 20.05.17 4,037,84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584,28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183,83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90376 정보 토스 행퀴 6 06:06 268
2490375 정보 네이버페이 인스타팔로우 6 06:02 281
2490374 이슈 12년 전 오늘 발매♬ 사카낙션 '夜の踊り子' 05:56 65
2490373 기사/뉴스 [단독] "삼성 방사선 사고 장비, 2016년부터 교체요구… 회사 묵살" 4 05:54 278
2490372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05:52 108
2490371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입니다~ 05:50 118
2490370 기사/뉴스 [단독] "경영효율화" 롯데하이마트, 강남 대치동서 보라매역 인근으로 본사 이전 3 05:46 469
2490369 기사/뉴스 배달앱 출혈경쟁에…3위로 밀린 요기요 첫 희망퇴직 2 05:42 577
2490368 기사/뉴스 [설문결과] 올 세무사 2차시험, “최악의 출제” 비판 쏟아져 05:39 549
2490367 기사/뉴스 홍준표, 김문수 발언 비판 “일제시대 우리 국적 대한민국” 8 05:25 1,524
2490366 이슈 ???: 해외로 퍼나르는게 그 목적이 클거임 102 05:01 7,110
2490365 정보 네이버페이12원 11 05:00 1,278
2490364 유머 요리 즐겨 하는 남자 어때? 7 04:59 1,850
2490363 유머 5분 길이지만 개몰입해서 보게 되는 배그 플레이 영상 5 04:54 776
2490362 유머 제 의견인데.. 팬분들이 안 좋아하실 때.. 제 의견이 아닌 척하죠 9 04:49 2,502
2490361 유머 새벽에 보면 엄청 시원해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120편 4 04:44 710
2490360 이슈 대학가를 중심으로 합성물 유포 범죄가 기승을 부린다는 보도가 나오기 시작한 건 2010년대 중반 무렵입니다. 3 04:36 1,262
2490359 이슈 2년 전 오늘 발매♬ 요루시카 'チノカテ' 04:35 625
2490358 이슈 LH 국민임대 아파트 29형 (9평) 내부 38 04:18 4,622
2490357 이슈 층간 소음 없이 근육 만드는 실내 맨몸 운동 추천 4 23 04:06 2,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