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범죄나 어려운 처지에 빠진 사람을 목격하고도 방관하는 중국의 웨이관 문화
9,172 18
2024.07.08 08:40
9,172 18

중국에서는 이처럼 범죄나 어려운 처지에 빠진 사람을 목격하고도 방관하는 웨이관 문화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남을 돕고도 되레 피해를 보는 일들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웨이관 현상이 점점 심해지고 있어서다.

웨이관 문화의 시발점으로는 '펑위 사건'이 꼽힌다. 2006년 난징시에서 일용직 노동자로 근무하던 펑위는 출근길에 한 노파가 쓰러지자 황급히 그를 부축한 다음 병원까지 데리고 갔다.

그러나 이 노파는 자신을 밀친 사람으로 도리어 펑위를 지목했고, 펑위는 선의를 베풀고도 4만 위안(678만 원)에 달하는 벌금을 내야 했다. 펑위가 정말 가해자가 맞는지를 놓고는 아직까지도 진실 공방이 대립하고 있으나 이 사건으로 중국 내에서 '남을 도우면 손해만 본다'는 인식이 팽배해졌다.

결국 웨이관 문화가 중국인의 시민의식을 퇴보시킨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중국 정부는 2017년 개정된 민법안을 발표했다. 개정된 민법안에는 선의로 타인을 구호하려다 피해를 입혔다면 배상 책임이 없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여전히 중국인들은 '웨이관 문화가 이득'이라고 입을 모은다. 지난 21일 웨이보에는 한 누리꾼이 '길거리에서 여성이 맞는 것을 봤지만 그냥 지나쳤다'는 글을 게시했다. 이 글에는 잇따라 '잘했다' '도와줘 봐야 번거롭기만 하다'는 댓글이 달렸다.

중국 국적의 A씨(익명 요구)는 "부끄러운 일이지만 중국에서는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보고도 돕지 않는 풍조가 있다"며 "중국이 발전하려면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다. 다행히 젊은층을 중심으로 개선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https://m.mt.co.kr/renew/view_amp.html?no=2020102310481545654


옛날기사인데 정리 잘되어 있어서 가져옴


한국속담에 물에 빠진거 구해줬더니 보따리 내놓으라고 한다는 말이 문득 생각나네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세타필] 세븐틴 디노 PICK! 환절기 가려움 극복 로션 <NEW 세타필 세라마이드 로션> 300인 체험 이벤트 972 10.01 61,06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921,24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612,82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558,36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916,70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825,5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49,29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410,43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98,49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70,35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17770 이슈 한남동 유엔빌리지 전용면적 45평형 내부 구경해보기 8 10:37 900
2517769 이슈 오타니 홈런 현장버전 5 10:37 238
2517768 정보 지오디 콘서트 떼창 수준 (f.사랑해그리고기억해) 6 10:33 330
2517767 이슈 [MLB] 방금전 캔자스시티로열스 vs 뉴욕양키스 경기에서 나온 도루 판정 논란 8 10:33 246
2517766 기사/뉴스 수십 년 분리수거 했는데..."플라스틱 재활용은 사기극" 15 10:30 1,372
2517765 유머 유과 닮은 강아지 3 10:29 584
2517764 이슈 [MLB] 오타니 동점 쓰리런 (포스트시즌 첫 안타&홈런) 44 10:26 983
2517763 유머 (더러움주의) 부산락페 와서 금지된 자체 줄서기 하면서 진상짓이라는 진상짓은 다 하고 있는 라이즈 팬덤 92 10:24 5,984
2517762 이슈 이번 피에스타로 컴백한 차오루의 의외의 진실 33 10:22 2,943
2517761 기사/뉴스 대통령실 용산 이전 숨겨진 천문학적 비용 42 10:17 2,375
2517760 유머 90년대 말 에서 2천년대 중반까지 유행했었던 pc 프로그램 11 10:13 1,644
2517759 유머 작고 소중한 강동호(백호)의 점수ㅋㅋㅋㅋ 1 10:13 517
2517758 기사/뉴스 주원 이렇게 웃기다고? 배우 인생 정점 찍은 역대급 코믹 연기 4 10:10 1,328
2517757 이슈 [잇츠라이브] 남우현 “너의 남자(Boyfriend)” 팔불출 직진남의 세레나데🩵 6 10:08 205
2517756 이슈 [엄마친구아들][최종화 선공개] 합법적으로 공식 인증받은(?) 승류의 당당한 애정행각😊 6 10:07 1,010
2517755 기사/뉴스 '베테랑2' 4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수성…700만 목전 9 10:07 470
2517754 유머 뚱땅뚱땅 걸어가는 아기 댕댕이.gif 34 10:06 2,513
2517753 정보 Kb pay 퀴즈정답 20 10:05 953
2517752 유머 뜻밖의 질주ㅋㅋㅋㅋㅋ 4 10:03 510
2517751 이슈 (스포/스압) 세기말 만화에서 유명했던 쓰레기광공 25 10:01 3,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