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범죄나 어려운 처지에 빠진 사람을 목격하고도 방관하는 중국의 웨이관 문화
5,421 18
2024.07.08 08:40
5,421 18

중국에서는 이처럼 범죄나 어려운 처지에 빠진 사람을 목격하고도 방관하는 웨이관 문화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남을 돕고도 되레 피해를 보는 일들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웨이관 현상이 점점 심해지고 있어서다.

웨이관 문화의 시발점으로는 '펑위 사건'이 꼽힌다. 2006년 난징시에서 일용직 노동자로 근무하던 펑위는 출근길에 한 노파가 쓰러지자 황급히 그를 부축한 다음 병원까지 데리고 갔다.

그러나 이 노파는 자신을 밀친 사람으로 도리어 펑위를 지목했고, 펑위는 선의를 베풀고도 4만 위안(678만 원)에 달하는 벌금을 내야 했다. 펑위가 정말 가해자가 맞는지를 놓고는 아직까지도 진실 공방이 대립하고 있으나 이 사건으로 중국 내에서 '남을 도우면 손해만 본다'는 인식이 팽배해졌다.

결국 웨이관 문화가 중국인의 시민의식을 퇴보시킨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중국 정부는 2017년 개정된 민법안을 발표했다. 개정된 민법안에는 선의로 타인을 구호하려다 피해를 입혔다면 배상 책임이 없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여전히 중국인들은 '웨이관 문화가 이득'이라고 입을 모은다. 지난 21일 웨이보에는 한 누리꾼이 '길거리에서 여성이 맞는 것을 봤지만 그냥 지나쳤다'는 글을 게시했다. 이 글에는 잇따라 '잘했다' '도와줘 봐야 번거롭기만 하다'는 댓글이 달렸다.

중국 국적의 A씨(익명 요구)는 "부끄러운 일이지만 중국에서는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보고도 돕지 않는 풍조가 있다"며 "중국이 발전하려면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다. 다행히 젊은층을 중심으로 개선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https://m.mt.co.kr/renew/view_amp.html?no=2020102310481545654


옛날기사인데 정리 잘되어 있어서 가져옴


한국속담에 물에 빠진거 구해줬더니 보따리 내놓으라고 한다는 말이 문득 생각나네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브링그린💚] 요즘 좁쌀러들의 핫한 필승 꿀피부 비법 알로에 팩, <브링그린 알로에 99% 수딩젤 300ml & 팩 키트> 체험 이벤트 463 07.15 29,704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313,05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449,51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124,85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254,20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453,885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741,24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4,086,6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3,050,05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98 20.05.17 3,676,92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1 20.04.30 4,219,66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715,5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58300 이슈 오늘자 스위트홈 시즌3 제작발표회 고민시 11:39 80
2458299 이슈 아티스트 미발매곡으로 댄스클래스 열었다는 원밀리언 댄서 1 11:38 146
2458298 이슈 [MLB] 올스타전 애런저지 간지짤 11:38 43
2458297 유머 윤택 기죽이는 자연인 11:38 77
2458296 이슈 JTBC 새 토일 드라마 <가족x멜로> 대본리딩 현장 공개 11:37 145
2458295 이슈 뮤지컬 배우 민경아, 신예은 언니 된다…'정년이'로 브라운관 진출 5 11:36 512
2458294 기사/뉴스 '네이처 출신' 소희X카노 미유, 듀엣 아틀란티스 키츠네 결성 3 11:35 223
2458293 기사/뉴스 KIA, 키움에서 방출된 외야수 예진원 영입 11:34 341
2458292 기사/뉴스 ‘하루 4500차례 벼락’ 전남에서 기록적 낙뢰…정전 속출 5 11:33 488
2458291 기사/뉴스 NCT 127, "그 어느 때보다 영향력 있어"...정규 6집 컴백에 美 언론 집중 조명 1 11:31 147
2458290 기사/뉴스 경희궁 일대에 서울광장 10배 규모 역사문화공원 들어선다 16 11:29 929
2458289 이슈 2004년 엠카운트다운 1회 MC를 맡았던 동방신기 유노윤호 8 11:27 800
2458288 기사/뉴스 남양유업 "‘테이크핏’ 1분기 편의점 매출 1위 달성" 39 11:26 2,287
2458287 이슈 어제자 MLB 홈런더비 미국 국가제창 참사와 입장문 7 11:25 798
2458286 이슈 경상도에서는 한때 거의 김밥천국급이었던 분식 체인점.jpg 129 11:24 8,619
2458285 이슈 16살 가출 청소년에게 성관계 요구해놓고 명예가 훼손된다며 방송금지가처분 신청한 30대남.jpg 45 11:21 2,809
2458284 정보 KB 국민카드 2종 발급종료 사전안내 / 해외에선 체크 , 펭수 노리체크 10 11:20 2,446
2458283 이슈 [선공개] 인간미 폭발 염정아! 국내 최초 미스코리아 셀프 추천(?) 유퀴즈온더블럭 2 11:17 699
2458282 기사/뉴스 [단독]서울교통공사, 한 달만에 또 감전사고…작업자 의식불명 16 11:17 1,062
2458281 이슈 2024 파리올림픽 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단복 공개 31 11:17 2,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