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오징어 수도 없이 많이 튀겼죠"…롯데리아 '오징어 버거' 탄생 비화
10,745 30
2024.07.08 08:39
10,745 30

[유통人터뷰] 양정호 QSR상품개발팀 책임·김지연 광고팀 대리
"살아있는 느낌 위해 다리 그대로…입과 눈 즐거운 제품 출시 노력"

 

오징어 얼라이브버거의 마케팅과 개발을 담당한 김지연 롯데GRS 광고팀 대리, 양정호 QSR상품개발팀 책임.(롯데GRS 제공)

오징어 얼라이브버거의 마케팅과 개발을 담당한 김지연 롯데GRS 광고팀 대리, 양정호 QSR상품개발팀 책임.(롯데GRS 제공)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오징어 다리는 수도 없이 많이 튀겼죠."

 

지난 4일 서울 송파구 롯데GRS 본사에서 롯데리아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 개발을 담당했던 양정호 QSR상품개발팀 책임과 마케팅을 담당한 김지연 광고팀 대리를 만났다.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는 롯데리아의 '이색 버거' 계보를 잇는 제품으로, 지난 5월 말 출시 이후 11일 만에 누적 판매량 70만개를 돌파(목표 판매량의 300%)한 인기 제품이다. 한때 원재료 재고 소진으로 약 2주간 판매 중단 사태를 겪기까지 했다.

 

롯데리아는 이미 오징어 버거를 2004년부터 2016년까지 한때 정식 제품으로 운영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오징어 버거는 마치 새우버거처럼 오징어를 튀김 패티화 해서 만든 제품이었다.

 

양 책임은 "기존 오징어 버거에서 좀 더 젊은 층이 좋아하는 요소를 넣어보자 해서 만들어진 제품이 이번 제품"이라며 "이름의 '얼라이브'처럼 오징어가 살아있는 느낌을 주기 위해 오징어 다리 튀김을 실제로 넣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했다.

 

롯데리아의 오징어 얼라이브버거 포스터 이미지. (롯데GRS 제공)

 

 

롯데리아는 버거 관련 아이디어 회의를 매월 1회 진행하는데,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 역시 이 회의에서 결정된 제품이다. 일부 직원들이 이탈리아로 시장 조사를 나갔을 때 해산물 버거집에서 작은 문어를 통째로 올리는 버거를 보고 착안해 해당 제품으로 개발하게 됐다.

 

다만 오징어 다리를 직접 넣어야 하는 부분에서 어려운 점도 많았다. 양 책임은 "오징어 다리를 그대로 넣으려니 오징어 원물의 크기가 제각각이었고, 수산물의 특성상 내부에 수분이 많아서 외피를 바삭하게 만드는 작업이 어려웠다"며 "오징어 다리 튀김 제작에만 4개월 정도가 걸린 것 같다"고 전했다.

 

롯데리아는 과거 여러 차례 이색 버거를 내면서 제품 출시에 대한 경험도 많이 쌓였다. 양 책임은 "과거 이색 버거 중 매출이 아쉬웠던 제품의 특징은 마니아층을 겨냥해 호불호가 강한 제품들이었다"며 "이제는 마니아적인 제품을 내면서도 보편적 제품을 함께 내는 전략을 펴고 있다.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도 기존 매운맛 버거 외에도 갈릭 소스를 함께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생략-

 

양 책임은 "소비자들이 롯데리아의 도전 정신을 높게 산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저희는 고객들이 저희 제품을 접했을 때 입으로도 즐겁고, 시각적으로도 즐거운 제품을 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지금은 내년 제품을 구상하는 시기인데,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처럼 외관에서 파격적인 제품을 하려고 방향을 잡고 있다"고 전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7648409

목록 스크랩 (0)
댓글 3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목소리의 형태> 야마다 나오코 감독 신작! 10월 감성 끝판왕 애니메이션 <너의 색> 예매권 이벤트 186 10.05 18,46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922,09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614,14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559,17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916,70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825,5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49,29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410,43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98,49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71,70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17774 기사/뉴스 "5만원 내면 남친 업소 출입 확인해줄게"…여성 2000명 몰렸다 34 10:52 1,763
2517773 이슈 카카오페이 퀴즈타임 정답 10:51 125
2517772 이슈 히밥도 간당간당하게 성공했다는 햄버거 챌린지.jpg 32 10:49 3,041
2517771 이슈 오퀴즈 10시 정답 1 10:49 126
2517770 이슈 [MLB] 미국내 관심도 천장뚫은 오타니 1 10:46 899
2517769 이슈 판사가 음주운전 무죄 판결을 내리며 탄식한 이유.. 15 10:45 2,662
2517768 이슈 [MLB] 샌디에이고 잰더 보가츠 역전 적시 2루타 7 10:43 402
2517767 이슈 한남동 유엔빌리지 전용면적 45평형 내부 구경해보기 37 10:37 3,945
2517766 이슈 오타니 홈런 현장버전 18 10:37 888
2517765 정보 지오디 콘서트 떼창 수준 (f.사랑해그리고기억해) 13 10:33 765
2517764 이슈 [MLB] 방금전 캔자스시티로열스 vs 뉴욕양키스 경기에서 나온 도루 판정 논란 11 10:33 549
2517763 기사/뉴스 수십 년 분리수거 했는데..."플라스틱 재활용은 사기극" 34 10:30 3,263
2517762 유머 유과 닮은 강아지 10 10:29 1,404
2517761 이슈 [MLB] 오타니 동점 쓰리런 (포스트시즌 첫 안타&홈런) 54 10:26 1,636
2517760 이슈 이번 피에스타로 컴백한 차오루의 의외의 진실 43 10:22 4,586
2517759 기사/뉴스 대통령실 용산 이전 숨겨진 천문학적 비용 79 10:17 5,542
2517758 유머 90년대 말 에서 2천년대 중반까지 유행했었던 pc 프로그램 14 10:13 2,346
2517757 유머 작고 소중한 강동호(백호)의 점수ㅋㅋㅋㅋ 2 10:13 751
2517756 기사/뉴스 주원 이렇게 웃기다고? 배우 인생 정점 찍은 역대급 코믹 연기 4 10:10 1,890
2517755 이슈 [잇츠라이브] 남우현 “너의 남자(Boyfriend)” 팔불출 직진남의 세레나데🩵 7 10:08 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