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오징어 수도 없이 많이 튀겼죠"…롯데리아 '오징어 버거' 탄생 비화
10,002 30
2024.07.08 08:39
10,002 30

[유통人터뷰] 양정호 QSR상품개발팀 책임·김지연 광고팀 대리
"살아있는 느낌 위해 다리 그대로…입과 눈 즐거운 제품 출시 노력"

 

오징어 얼라이브버거의 마케팅과 개발을 담당한 김지연 롯데GRS 광고팀 대리, 양정호 QSR상품개발팀 책임.(롯데GRS 제공)

오징어 얼라이브버거의 마케팅과 개발을 담당한 김지연 롯데GRS 광고팀 대리, 양정호 QSR상품개발팀 책임.(롯데GRS 제공)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오징어 다리는 수도 없이 많이 튀겼죠."

 

지난 4일 서울 송파구 롯데GRS 본사에서 롯데리아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 개발을 담당했던 양정호 QSR상품개발팀 책임과 마케팅을 담당한 김지연 광고팀 대리를 만났다.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는 롯데리아의 '이색 버거' 계보를 잇는 제품으로, 지난 5월 말 출시 이후 11일 만에 누적 판매량 70만개를 돌파(목표 판매량의 300%)한 인기 제품이다. 한때 원재료 재고 소진으로 약 2주간 판매 중단 사태를 겪기까지 했다.

 

롯데리아는 이미 오징어 버거를 2004년부터 2016년까지 한때 정식 제품으로 운영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오징어 버거는 마치 새우버거처럼 오징어를 튀김 패티화 해서 만든 제품이었다.

 

양 책임은 "기존 오징어 버거에서 좀 더 젊은 층이 좋아하는 요소를 넣어보자 해서 만들어진 제품이 이번 제품"이라며 "이름의 '얼라이브'처럼 오징어가 살아있는 느낌을 주기 위해 오징어 다리 튀김을 실제로 넣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했다.

 

롯데리아의 오징어 얼라이브버거 포스터 이미지. (롯데GRS 제공)

 

 

롯데리아는 버거 관련 아이디어 회의를 매월 1회 진행하는데,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 역시 이 회의에서 결정된 제품이다. 일부 직원들이 이탈리아로 시장 조사를 나갔을 때 해산물 버거집에서 작은 문어를 통째로 올리는 버거를 보고 착안해 해당 제품으로 개발하게 됐다.

 

다만 오징어 다리를 직접 넣어야 하는 부분에서 어려운 점도 많았다. 양 책임은 "오징어 다리를 그대로 넣으려니 오징어 원물의 크기가 제각각이었고, 수산물의 특성상 내부에 수분이 많아서 외피를 바삭하게 만드는 작업이 어려웠다"며 "오징어 다리 튀김 제작에만 4개월 정도가 걸린 것 같다"고 전했다.

 

롯데리아는 과거 여러 차례 이색 버거를 내면서 제품 출시에 대한 경험도 많이 쌓였다. 양 책임은 "과거 이색 버거 중 매출이 아쉬웠던 제품의 특징은 마니아층을 겨냥해 호불호가 강한 제품들이었다"며 "이제는 마니아적인 제품을 내면서도 보편적 제품을 함께 내는 전략을 펴고 있다.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도 기존 매운맛 버거 외에도 갈릭 소스를 함께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생략-

 

양 책임은 "소비자들이 롯데리아의 도전 정신을 높게 산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저희는 고객들이 저희 제품을 접했을 때 입으로도 즐겁고, 시각적으로도 즐거운 제품을 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지금은 내년 제품을 구상하는 시기인데,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처럼 외관에서 파격적인 제품을 하려고 방향을 잡고 있다"고 전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7648409

목록 스크랩 (0)
댓글 3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이지투웨니스x더쿠💜] 밤팩트의 원조 AGE20'S가 베이스 기강 잡으러 왔습니다! 실키 픽싱 팩트 체험 이벤트 554 09.02 53,76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431,51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087,84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876,69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5,137,08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594,08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9 20.09.29 3,556,28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118,97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658,4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271,98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732 기사/뉴스 덱스, 조지아 시골서 ‘역 플러팅’ 삶·가비, 멕시코 밴드 멤버 새 삶(가브리엘) 3 21:56 279
307731 기사/뉴스 장애인 육상 전민재 폭로... “연맹 임원 반대로 생활보조 지원 못 받아” 6 21:54 406
307730 기사/뉴스 "마사지업소서 성매매"…세계 휩쓴 유명 피아니스트, 경찰 조사 15 21:27 2,235
307729 기사/뉴스 총리 유력 고이즈미, 야스쿠니 참배 가능성 배제 안해...화약고 되나 4 21:19 518
307728 기사/뉴스 [패럴림픽]'탁구채 던지고 어퍼컷' 김기태‥한국 5번째 금메달🥇 8 21:15 634
307727 기사/뉴스 서울의대 교수들 "韓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 제안 환영" 6 21:11 466
307726 기사/뉴스 “둘이 손잡고 나가라”…‘졸전’ 무승부에 난리난 축구협 SNS 1 21:06 748
307725 기사/뉴스 [퍼스널리티] 김준한, 감출 수 없는 리듬감…이토록 완벽한 완급조절 8 21:05 829
307724 기사/뉴스 빈집인데 털이범이 없다…처참한 韓 박스오피스 [MD무비] 20:55 632
307723 기사/뉴스 오늘 MBC 뉴스데스크 앵커 클로징 멘트 6 20:54 1,322
307722 기사/뉴스 가장 신뢰하는 언론매체 1위는 ‘MBC’.gisa 1 20:52 615
307721 기사/뉴스 여고생 2명 탄 전동킥보드, 60대 여성 들이받아…끝내 사망 347 20:51 26,523
307720 기사/뉴스 빵값 '세계 5위'‥공정위, 실태 조사 18 20:50 910
307719 기사/뉴스 '몽키하우스'로 불린 국가폭력 현장…마지막 성병관리소 철거 논란 5 20:36 1,099
307718 기사/뉴스 "딥페이크 성범죄, 그동안 온라인 성범죄 방치한 정부 책임" 34 20:31 1,733
307717 기사/뉴스 신현준 협박해 실형 확정된 매니저, 행방 묘연…檢 "소재 파악할 것" 20:30 648
307716 기사/뉴스 기시다도 깜짝 놀란 '윤석열식 대일외교'‥지난 2년 손익 따져보니 32 20:28 1,461
307715 기사/뉴스 수사심의위 김건희 디올백 '불기소' 결론‥파장은? 18 20:24 726
307714 기사/뉴스 결국 불기소‥공허해진 "성역 없는 수사" 약속 11 20:21 843
307713 기사/뉴스 검찰 수사심의위, 김건희 여사 디올백 수수 '불기소' 권고 33 20:18 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