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50명 미팅, 제작기간 2년"…'샤먼 : 귀신전' 제작진 밝힌 비하인드
3,541 4
2024.07.07 20:40
3,541 4



# 기획 의도부터 실제 귀신을 마주한 사람들을 만난 과정까지

'샤먼 : 귀신전'은 크게 기독교, 천주교, 불교로 나누어져 있는 한국의 제도 종교 밖에서, 오랜 시간 우리 삶에 깊숙이 스며들어 있는 무속에 대한 호기심으로 시작됐다. 사람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믿을 수 없는 '미신'이라고 치부하지만, 여전히 무당을 찾는 이들은 끊이지 않고, 무속과 관련한 속설을 가깝게 두고 살아간다. 제작진은 "무속을 믿는다고 말하지 못하는 사회적 분위기에서, 실생활 속에 무속이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를 담아내고자 '샤먼 : 귀신전'을 제작하게 됐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이어 귀신 현상을 직접 만난 사례자를 찾는 과정도 밝혔다. 제작진은 "스스로 귀신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제보를 받아 50여 명이 넘는 사례자와 사전 미팅을 진행하고 본 촬영을 시작했지만, 이후 연락이 두절되거나 출연을 번복하는 경우도 많았다"며, "이러한 어려움 끝에 실제로 귀신을 마주한 7명의 출연자가 확정되었고 이들이 겪은 에피소드를 리얼하게 풀어낼 예정이다"라고 섭외 과정을 설명했다. 

6명의 무속인 출연에 대해서는 "본 다큐에 등장하는 무속인은 영화 '곡성'과 드라마 '방법'을 자문한 무당, 50년간 무속을 이어온 무당, 이제 막 무속을 시작하는 애동무당 등 저희 제작진의 간곡한 출연 요청을 받은 무당이다"라고 말해 이들이 풀어낼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높였다. 



# 다큐멘터리와 리얼리티 사이에서 한국의 샤머니즘을 가감없이 담아낸 연출기법

'샤먼 : 귀신전'은 무속과 샤먼에 대해 문화적으로 접근하는 ‘인문학적 다큐’의 형식과 서양식 엑소시즘을 보여주는 리얼리티 형식을 모두 적용한 오컬트 다큐멘터리다. 다큐에 등장하는 출연자는 모두 실제 사례자로 모든 에피소드는 사례자의 경험을 드라마타이즈로 구현, 일체의 과장 없이 실제 상황과 같이 연출해 현실감을 높였다. 또한, 하나의 현상을 다각도로 바라보는 시선과 실제 굿거리 장면에 대해 제작진은 "굿거리는 짧게는 6시간에서 길게는 12시간까지 진행되지만, 과정 전체를 담아내려 노력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10여 대의 카메라를 동원해 이용자들로 하여금 과장이나 연출된 장면이라는 의심을 가지지 않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고 제작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어 "하나의 현상을 다양한 각도로 볼 수 있도록, 친구 혹은 아는 사람일 수 있는 '사례자의 시선', 신을 모시는 '무당의 시선', 긴 시간 한국 샤머니즘을 연구한 '학자의 시선', 귀신 현상을 이용자들과 함께 호흡하며 바라보는 '프리젠터 시선' 등으로 엮어냈다"며, "이 모든 것들을 영화 촬영 현장에서 사용되는 카메라와 렌즈를 활용해 촬영했으며, 프레임 비율 또한 24p로 설정함으로써 영화적인 화면을 구현하고자 했다"고 촬영 방법을 밝혀 고퀄리티의 콘텐츠를 예고했다.

# '샤먼 : 귀신전'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제작진의 메시지

'샤먼 : 귀신전'에 등장하는 출연자들은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을 겪으며, 우여곡절 끝에 찾아간 무당과 점사와 다양한 의식, 굿을 통해 자신의 삶을 바로 세우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다큐는 스스로 삶을 살아내려 노력하는 '인간'의 모습을 비춰냄으로써,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용자들에게 간접적으로나마 치유가 되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인간으로서 겪는 아픔과 현실에 공감하고, 서로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과정은 무속이 가지고 있는 '한국인의 얼'이 담긴 고유의 속성이라 여기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이용자들에게 "'샤먼 : 귀신전'은 무속과 샤먼, 샤머니즘의 진위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과학적으로 따지는 것이 아니라 현재 우리 삶에서 이 무속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있는 그대로 전하고자 하는 다큐멘터리다"라며, "이를 통해 무속이 종교인지 아닌지의 논란을 떠나 우리 선조들이 행해왔던 삶의 양식이라는 것을 기억해주시기 바란다"고 콘텐츠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밝혀 앞으로 펼쳐질 한국 무속신앙의 모습에 기대가 모인다.

힌편, 신이 선택한 사람들 그리고 귀신의 에피소드를 담은 '샤먼 : 귀신전'은 오는 11일 오후 12시 첫 공개될 예정이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311/0001744234

 

 

더쿠 비공개 시사회로 봤는데 재밌어서 기사 찾아봄...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드글로컬러 X 라인프렌즈 미니니💚] 1등 프라이머를 귀염뽀짝 한정판 에디션으로! <미니니 에디션> 체험 이벤트 579 08.17 30,981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893,92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033,73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694,04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7,024,40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3,317,42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561,55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410,4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7 20.09.29 3,346,22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0 20.05.17 3,965,78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5 20.04.30 4,494,86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1236 18.08.31 9,067,66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6006 기사/뉴스 [르포]“‘힙’한 성수동 땜에 다 망했다” 집값 18억 더블역세권 상가도 텅텅 [부동산360] 8 08:41 1,108
306005 기사/뉴스 임원 못 달아도 버티는 고참 선배… 대기업 근속 연수 늘었다 10 08:37 722
306004 기사/뉴스 회장은 47억·직원은 1억3천…업비트 임직원 지갑이 빵빵한 이유 08:36 421
306003 기사/뉴스 '퇴직금 두둑히 챙겨 퇴사' 벌써 옛말? 은행 안 떠나는 은행원 1 08:34 676
306002 기사/뉴스 [박스오피스] '에이리언: 로물루스', '파일럿' 제치고 주말 1위 8 08:33 318
306001 기사/뉴스 '임메시' 임영웅, '뭉찬3' 맹활약..시청률 3배 가까이 '껑충' 13 08:32 709
306000 기사/뉴스 사라진 마트직원 '1만명'…'나혼산'이 바꾼 유통지도[산업 덮친 인구소멸] 08:31 1,502
305999 기사/뉴스 “서울선 당첨 힘들어” 청약통장 1순위 가입자 1년새 47만명 감소 18 08:22 1,835
305998 기사/뉴스 [단독인터뷰] 어도어 A 부대표 본인 등판 “성희롱 안 했다” 394 07:40 20,690
305997 기사/뉴스 정부, 56조 세수펑크에 우체국보험서 2500억 차입 239 07:19 14,474
305996 기사/뉴스 [MLB] 김하성, 오른 어깨 부상으로 경기 도중 교체 6 07:15 1,733
305995 기사/뉴스 [단독] '36주 낙태' 병원장, 태아 시신 화장했다… '살인 혐의' 입증 어려워지나 19 07:01 4,771
305994 기사/뉴스 첸, '기억하지 말아요'..'가족X멜로' OST 오늘(18일) 발매 2 03:40 1,924
305993 기사/뉴스 홀란 개막전부터 터졌다! ‘100G 자축포’ 폭발···맨시티, 첼시에 2-0 승→사제 대결의 승자는 ‘스승’ 과르디올라 감독[EPL 리뷰] 2 02:53 2,449
305992 기사/뉴스 [국외지진정보] 08-19 00:50 일본 이바라키현 미토시 북북동쪽 39km 지역 규모 5.1 9 01:00 3,055
305991 기사/뉴스 “날 무시했다” 초교 동창생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50대 집유 2 00:32 1,376
305990 기사/뉴스 동틀 때까지 술판…쓰레기 널린 해수욕장 4 00:30 2,557
305989 기사/뉴스 "데이트 비용 내놔"…전 여친 회사까지 찾아간 30대 42 00:29 5,063
305988 기사/뉴스 “불륜했지?” 아내-아들 관계 의심한 50대 남편…마약 투약 후 흉기 위협 9 00:28 1,993
305987 기사/뉴스 인천 PC방서 헤어진 남친 흉기로 수 차례 찌른 20대女 체포 35 00:25 4,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