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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병대원 순직 1년 ? 아직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다.
지난해 7월 19일 폭우가 덮친 내성천에서 실종자 수색을 하던 해병대 1사단 소속 채 상병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다.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 수사 결과, 안전 로프나 구명조끼 같은 기본적 안전 장비도 없이 병사들이 무리하게 물속에 투입된 사실이 드러났다. 그러나 순직 1주기가 다 되어가도록, 아직 아무도 책임진 사람이 없다.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 등이 혐의자에서 빠진 채 사건은 경찰로 최종 이첩됐다. 경찰은 오는 월요일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변곡점마다 발견되는 대통령과 참모들의 전화
해병대 수사단장이었던 박정훈 대령이 이른바 '대통령 격노설'을 들었다고 한 날.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은 그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걸려 온 전화를 받았다. 통화 직후엔 사건을 경찰에 이첩하는 걸 보류하고 예정됐던 수사 결과 브리핑도 취소하라고 지시했다. 이처럼 이첩 보류, 사건 회수 같은 중요한 변곡점의 주변에선 윤석열 대통령과 그의 참모들이 국방부나 경찰과 통화를 한 흔적이 나오고 있다. 그들은 왜 전화를 했고 무슨 말을 했던 걸까.
스트레이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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