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임성근 전 사단장 檢 불송치 땐 특검법 동력 상실
1,446 11
2024.07.07 19:58
1,446 11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지휘관들의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한 경찰 수사심의위원회(이하 수심위)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대해서는 형사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불송치' 의견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그동안 임 전 사단장에 대한 수사가 처음부터 무리였다는 법조계 전반의 지적이 적지 않았다. 수심위 의견이 실제 불송치로 이어질 경우 거대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채 상병 특검법'의 법리적 근거가 급속도로 힘을 잃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경산서에서 열린 수심위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임 전 사단장 등 3명에 대해서 혐의를 입증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들은 이날 임 전 사단장 등 9명의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송치·불송치 결정 여부를 심의해 이같이 결론을 내렸다. 채 상병 소속 부대장인 A중령 등 6명에 대해선 검찰 송치로 의견을 모았다.

지난해 박정훈 대령을 단장으로 하는 해병대 수사단은 임 전 사단장 등에게 과실치사 등 혐의를 적용해 경북경찰청에 이첩했다.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은 객관적 사실 관계 검토를 거쳐야 한다며 이첩을 보류하라고 명령했으나, 수사단은 이를 따르지 않았다

경찰은 이번 수심위 심의 결과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과도한 법 적용이라는 법조계 의견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그간 법조계에서는 "해병대 수사단이 초급 간부부터 사단장까지 '업무상 과실치사'를 적용해 경찰에 수사를 이첩한 것 자체가 애초 무리한 판단이었다"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이와 관련, 법조계 한 관계자는 "수색이 위험하다는 보고가 있었고, 그럼에도 사단장이 이를 무시했다는 구체적인 물증이 나와야 사단장의 과실치사 혐의가 인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는 지시가 얼마나 구체적이었는지를 따질 수밖에 없는데, 정확한 인과 관계나 수색 지시 여부 등이 확인되지 않는 한 법 적용이 어렵다는 것이다.

경찰이 8일 최종 수사 결과 발표에서 임 전 사단장에 대한 검찰 불송치 의견을 받아들일 경우 '채상병 특검법'도 동력을 상실할 가능성이 크다.

이달 4일 '채상병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헌법상 윤석열 대통령은 법률안에 이의가 있으면 15일 이내에 재의를 요구할 수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21대 국회 때도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임 전 사단장에 대해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면, 이번에도 윤 대통령이 같은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8/0000890344?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이벤트] 손현주, 김명민, 김도훈, 허남준 출연 올해의 수작 탄생! 지니 TV <유어 아너> 1-2화 선공개 GV 초대 이벤트 102 07.14 22,401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273,99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418,90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090,42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207,71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417,315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702,47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4,068,61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3,040,77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98 20.05.17 3,656,9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0 20.04.30 4,207,69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702,67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537 기사/뉴스 "그냥 홍명보가 싫은 거 아냐?" 침착맨 주장에 축구팬 '분노' 48 17:45 1,221
302536 기사/뉴스 '승객 항공권까지 무단 검사' 과잉 경호 논란에 변우석 측 결국 사과 13 17:44 705
302535 기사/뉴스 바다, 슈와 손절?…"그 사람이 원하는 대로 해주는 거" 16 17:39 1,711
302534 기사/뉴스 대한체육회, 가수 겸 연기자 영탁 홍보대사 위촉 3 17:39 211
302533 기사/뉴스 엄태구x한선화 '놀아주는 여자', 글로벌 흥행 터졌다…100개국 1위 15 17:39 479
302532 기사/뉴스 [단독] 수유역 인근서 여성 폭행, 병 휘두른 30세 체포 42 17:29 3,322
302531 기사/뉴스 볼빨간사춘기 출신 우지윤, 더블엑스엔터와 전속계약 종료 1 17:21 1,281
302530 기사/뉴스 ‘클락션’ 울린 (여자)아이들, 3연속 초동 밀리언셀러 등극 4 17:17 233
302529 기사/뉴스 태양, 7년만 단독 콘서트 개최…8월 31일·9월 1일 올림픽홀 5 17:13 307
302528 기사/뉴스 "허웅이 폭행 후 호텔로 끌고 가 강제 성관계"…전 여친 측 고소장 제출 6 17:09 1,202
302527 기사/뉴스 베이비몬스터, 서울 팬미팅 일반 예매 시작 17:09 379
302526 기사/뉴스 [단독] 현대차 ‘펠리세이드 하이리무진’ 내놓는다 5 17:02 1,137
302525 기사/뉴스 전통 ‘하객룩’ 입고… 인도 시장 공들이는 이재용 4 16:53 2,137
302524 기사/뉴스 (여자)아이들, ‘I SWAY’ 초동 102만 장 돌파…3연속 밀리언셀러 달성 8 16:48 595
302523 기사/뉴스 "언제 들어갈까" 불어나는 투자 실탄...대기자금 350조 육박 2 16:47 930
302522 기사/뉴스 변우석, '플래시 쏘고 튀어' 최후.."피해 깊이 사과" [★FOCUS] 10 16:45 2,298
302521 기사/뉴스 싸이, 홀쭉해진 모습에 사과…"정신 차리겠습니다" 10 16:45 2,689
302520 기사/뉴스 김형인·김대범, 만취운전 전복 사고 개그맨 K씨? "나 아냐, 악플 그만" [종합] 3 16:42 996
302519 기사/뉴스 "인체 해부하고 싶었다"…모텔서 살인, 살점 모두 도려낸 10대 악마 229 16:39 23,377
302518 기사/뉴스 김대범, '만취 운전 개그맨' 부인→이혼 루머까지 "결혼한 적도 없어" [전문] 10 16:37 2,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