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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카니예 웨스트, 8월 내한 공연…"낙산해수욕장 이후 14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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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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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23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서 공연 개최

 

美 래퍼 카니예 웨스트. / 사진=한경DB

美 래퍼 카니예 웨스트. / 사진=한경DB

 

 

세계적인 힙합 스타 카니예 웨스트(활동명 '예')가 14년 만에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내한 공연을 연다.

주관사 넥스티스(NEXTIS)는 7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카니예 웨스트의 다음 달 23일 내한 공연 개최 소식을 알렸다. 그가 한국에서 무대에 오르는 것은 지난 2010년 동해안 낙산해수욕장에서 열린 힙합 페스티벌 '서머 위크앤티' 이후 14년 만이다.

 

제이지, 앨리샤 키스, 재닛 잭슨 등 유명 가수들의 프로듀서로 활동하던 카니예 웨스트는 지난 2004년 첫 앨범 '더 칼리지 드롭아웃(The College Dropout)'을 발표하며 가수로 데뷔했다. 그는 이 앨범으로 데뷔 첫해 그래미상의 10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큰 화제가 됐다. 이후 발표한 앨범도 잇따라 성공하며 동시대 최고의 래퍼이자 음악 프로듀서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지난 2월 타이 돌라 사인과 협업한 앨범 '벌처스 1'(VULTURES 1)으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오르고, 수록 싱글 '카니발'(CARNIVAL)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차지하는 등 최근까지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카니예 웨스트는 유명 TV 스타 킴 카다시안과 2014년 결혼했다가 7년 만인 2021년 이혼했다. 또 2020년에는 미국 대선에 출마해 약 6만표를 얻기도 했다. 이듬해엔 활동명을 '예'(YE)'로 바꾸면서 이목을 끌었다.
 

 

그는 최근 몇 년간 "히틀러와 나치를 좋아한다"거나 유대교와 나치의 상징을 합친 듯한 문양을 SNS에 올리는 등 유대인 혐오와 나치즘을 찬양하는 공개 발언으로 여러 차례 물의를 빚기도 했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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