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홍명보, 흔들리는 한국 축구 사령탑으로…2027년 아시안컵까지(종합3보)
7,777 22
2024.07.07 16:31
7,777 22

tyOxOA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흔들리던 한국 축구가 결국 '형님' 홍명보 울산 HD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다.

대한축구협회는 홍 감독을 차기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내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한국 축구는 지난 2월 16일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경질되고서 무려 5개월 만에 새 감독을 맞이하게 됐다.

축구대표팀을 한국인 지도자가 정식 감독으로 지휘하는 것인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 대표팀을 이끌었던 신태용 현 인도네시아 감독 이후 6년 만이다.

홍 감독은 선수로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에 앞장섰고, 지도자로서는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신화를 쓴 한국 축구의 '영웅'이다.

2013∼2014년 대표팀을 이끌며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나섰던 홍 감독은 이로써 10년 만에 대표팀 사령탑으로 복귀하게 됐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해 크게 비난받은 경험은 북중미 월드컵에 도전하는 과정에서는 자산이 될 수 있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축구협회에서 전무이사를 맡아 행정에 대해서도 잘 안다는 점은 대표팀 안팎에서 장악력을 높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강점으로 꼽힌다.

홍 감독은 2021년부터는 울산을 이끌고 2022시즌과 2023시즌, 두 차례 K리그1 우승을 일궈냈다. 올해 A매치 '늦깎이' 데뷔전을 치른 주민규(울산) 등 국내파 선수들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안다.

이달 2일 다비드 바그너, 거스 포옛 등 외국인 감독과 면접을 진행하려고 유럽으로 출국했던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본부 총괄이사가 귀국 후 지난 5일 홍 감독을 직접 찾아가 대표팀 사령탑 자리를 제의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이 이사가 '삼고초려' 하듯이 홍 감독을 설득했다"면서 "홍 감독은 하루를 고민한 뒤 6일 저녁에 승낙 의사를 전해왔다"고 말했다.

이사회 추인을 받지 않아 아직 내정자 신분일 뿐, 홍 감독과 축구협회는 이날 오전 계약 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기간은 기본적으로 2027년 1∼2월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까지 2년 6개월여다.

그에 앞서 2026년 6월에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직후 중간 평가를 하게 된다.
 

 

홍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게 되면서 K리그1 3연패에 도전하는 울산 지휘봉을 누가 넘겨받을지도 관심사로 떠오른다.

홍 감독은 오는 9월 5일 홈에서 치러지는 팔레스타인과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차전부터 대표팀을 이끌게 된다.

대표팀 경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꽤 남은 만큼, 그전까지 당분간은 홍 감독이 울산을 계속 지도할 가능성도 있다.

수개월 동안 정식 감독을 찾지 못하고 두 차례나 A매치 기간을 임시 감독 체제로 보낸 축구협회가 결국 현직 K리그1 구단을 이끄는 홍 감독에게 'SOS'를 친 모양새가 됐다.

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이 물러난 뒤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를 중심으로 새 감독을 물색해왔다.

축구협회 고위층에 국내 지도자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 정해성 전력강화위 위원장이 지난달 28일 사의를 밝히고 물러나면서 차기 감독이 외국인 쪽으로 기우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정 위원장에 이어 감독 선임 작업을 이끈 이임생 이사는 바그너, 포옛 등 외국인 후보들과 면접한 뒤 홍 감독이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냈다.

이 이사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관련 내용을 브리핑할 예정이다.
 

 

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001/0014792037

목록 스크랩 (0)
댓글 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남은 2024년 어떻게 채우지? 오늘부터 진짜 걷생 살아야지! 르무통 체험 이벤트! 1655 08.12 56,902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836,00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969,35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635,90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915,45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3,223,55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464,07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375,9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7 20.09.29 3,327,7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24 20.05.17 3,941,15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4 20.04.30 4,481,01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1236 18.08.31 9,041,46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83487 기사/뉴스 "지갑 없어졌다" 흉기로 20대女 살해…30대 中여성 구속영장 01:57 71
2483486 이슈 경기에서 메달 따고 와서 공항에서 인터뷰 하는 미가 있다......twt 4 01:46 1,309
2483485 유머 말티즈 나이 1만살 모습 상상도 8 01:42 1,422
2483484 유머 마녀 자격증 시험같은 기술이 가득한 산림치유지도사 13 01:38 1,800
2483483 이슈 루셈블 Loossemble 3rd Mini Album [TTYL] 📞ℂ𝕠𝕟𝕔𝕖𝕡𝕥 ℙ𝕙𝕠𝕥𝕠 𝔸📞 1 01:35 187
2483482 유머 살려주어서 감사하다는 리뷰가 많은 어느 식당 18 01:34 3,691
2483481 이슈 하이브, JYP, SM, 와이지 아티스트 전속계약 현황 21 01:33 1,554
2483480 기사/뉴스 빛바랜 광복절, 영화관에서라도…‘1923 간토대학살’·‘조선인 여공의 노래’ 2 01:32 286
2483479 이슈 식빵 테두리 활용팁.x 12 01:30 1,520
2483478 유머 ??: 그러니까 이 재밌는걸 연뮤덬 지들끼리만 봤던거??? 7 01:29 2,009
2483477 유머 정말 맛있는 무료시식 13 01:28 2,072
2483476 기사/뉴스 흔한 배달 진상 끝판왕 수준 9 01:27 2,071
2483475 이슈 자꾸 알고리즘에 뜨는 귀여운 가족.youtube 7 01:24 807
2483474 이슈 핫게 르세라핌 컨셉 포토 촬영 날짜.JPG 94 01:23 9,772
2483473 이슈 현재 호불호 갈리고 있는... 여자 오타쿠들한테 유명한 만화의 애니 PV 14 01:21 1,136
2483472 이슈 [단독] 군인 교재에 독립영웅 이름 빠짐 50 01:20 1,866
2483471 유머 흔한 찐사랑은... 2 01:20 1,102
2483470 유머 어제 술취한 상태로 햄버거 시켰는데 14 01:19 3,484
2483469 이슈 의외로 많이 헛갈리는 맞춤법 몇 가지.txt 9 01:12 1,085
2483468 유머 도쿄대 자전거 빌런 16 01:11 2,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