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또 부끄러운 세계 1위…“너 사진 뿌리겠어” 韓여성 5명 중 1명은 협박 피해
4,149 24
2024.07.07 13:48
4,149 24

한국 여성 5명 중 1명이 성적 이미지 유포 협박을 당하는 등 다른 국가들보다 더 많은 성 착취 피해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니콜라 헨리 호주 로열 멜버른공대(RMIT) 교수와 레베카 움바흐 구글 시니어 연구원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학술지 ‘인간 행동과 컴퓨터’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호주, 벨기에, 덴마크, 프랑스, 멕시코, 네덜란드, 폴란드, 스페인 등 10개국 1만6693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14.5%는 성적 이미지 유포 협박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고 4.8%는 가해 경험이 있다고 했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호주, 멕시코, 한국은 피해 보고 비율이 높은 반면 유럽은 피해 보고율이 낮았다.

대부분 국가에서는 이런 부류의 성범죄가 젊은 남성을 표적으로 금전적 갈취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 남성의 피해 비율이 높았지만 한국만 유일하게 여성이 피해를 본 비율이 높았다.

한국에서는 여성 중 19.1%가 피해를 봤다고 보고해 비율이 가장 높지만 피해를 겪었다고 응답한 남성 비율은 9.4%로 네덜란드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한국은 또 가해했다고 답한 여성의 비율도 16.3%로 1.1~5.3% 수준에 머무른 다른 국가들보다 매우 높았다.

한국 여성은 피해자와 가해자 경험을 모두 겪은 비율이 15.2%로 가장 높았다.

연구팀은 이런 특징이 발생하는 이유로 한국에서는 이미지 기반 성 학대가 매우 만연한 것이 주요 이유라고 봤다.

또 가해자가 되는 유형은 전 연인 혹은 현 연인이 가장 많았고 남성은 동료나 간병인으로부터 피해를 봤다는 응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움바흐 연구원은 “대부분 미성년자나 특정 군에 대한 연구만 있을 뿐 성인 대상 성 착취에 대한 연구가 거의 없다”며 “조사 결과는 성인 대상 성 착취가 흔하고 더 많은 연구와 자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안서진 매경닷컴 기자(seojin@mk.co.kr)

https://naver.me/FA27e8vn

목록 스크랩 (0)
댓글 2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치ㅣ우치엔ㄷ윈치우치엔웬ㅇ📱 <My name is 가브리엘> 스마트폰 중독 테스트 688 07.12 35,496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255,55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400,56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069,91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193,34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399,266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669,9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4,060,69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3,029,53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98 20.05.17 3,644,81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0 20.04.30 4,200,9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690,15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231 기사/뉴스 [단독] "한 시간 뒤 황의조 친구 압수수색"... 기밀 흘린 경찰관 재판행 17:27 183
302230 기사/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인근서 "공산주의자" 방송한 60대 유튜버 유죄 20 17:15 1,224
302229 기사/뉴스 고(故) 표예림 도움 줬던 카라큘라…"실상은 표씨 이용" 의혹 나왔다 11 16:39 4,577
302228 기사/뉴스 [MLB] 다저스 또 부상 악몽...더스틴 메이 식도 파열로 시즌 아웃 13 16:37 1,209
302227 기사/뉴스 [단독] 변우석, 욕먹을 과잉경호였나? '게이트 10분 통제' 논란의 진실 694 16:02 32,852
302226 기사/뉴스 '금수저 NO' 송지효, CEO 됐다…"속옷·향수 곧 출시" 13 15:57 4,774
302225 기사/뉴스 경호처 출신 "박정훈이 오버" "김용현이래"…공수처, 검증 나서 2 15:52 1,080
302224 기사/뉴스 박주호 법적 대응 검토는 여전… 쓴소리 내는 인사는 본보기? 9 15:38 1,111
302223 기사/뉴스 트럼프 저격범 범행당시 총기관련 유튜브채널에서 판매하는 티셔츠 입어 9 15:22 4,043
302222 기사/뉴스 [속보] "'트럼프 총격' 용의자, 공화당 등록 당원"<美매체> 30 15:08 6,077
302221 기사/뉴스 ‘연예인이 벼슬?’...변우석→보넥도·NCT드림까지, 연예인 이름 먹칠하는 ‘과잉경호’ [MK★이슈] 51 14:46 3,846
302220 기사/뉴스 [속보] 윤 대통령 “트럼프 전 대통령 쾌유 기원…한국민들은 미국민들과 함께 해” 468 14:46 25,436
302219 기사/뉴스 부산 59㎡ 분양가도 10억원 넘었다…하이엔드 브랜드 분양가 ‘넘사벽’ 12 14:45 2,148
302218 기사/뉴스 송지효, 촬영중 유재석에 분노 “지예은 때문에 날 배신했냐”(런닝맨) 11 14:40 3,549
302217 기사/뉴스 멧돼지로 착각해 '탕'…엽총 오인 사고로 밭일하던 50대 여성 사망 435 14:36 43,422
302216 기사/뉴스 총탄 맞은 전대통령 트럼프에게 최고의 찬사를 보낸 코너 맥그리거, “트럼프와 미국에 영광을!” 4 14:24 2,422
302215 기사/뉴스 ‘키 제한 없습니다. 문신도 OK’… 임관 문턱 낮추는 軍 3 14:04 2,688
302214 기사/뉴스 [단독] 홍명보호 유럽인 코치 2명 선임 의무 이유는?…의리축구 예방 차원 39 13:38 2,502
302213 기사/뉴스 ‘최저임금 1만원 시대’ 깊어진 자영업자 시름, “우리도 노동자, 임대료라도 내려달라”…노동계는 저임금자에 “죄송” 56 13:30 3,715
302212 기사/뉴스 직장인 10명 중 9명 '여름휴가' 떠난다…절반은 '휴가비'까지 34 13:19 3,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