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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천민 노비에서 부원수까지, 조선판 인생이 드라마인 정충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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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7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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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충신

이 사람이 왜 소설이라고 해도 안 믿을 서사나면 일개 노비(천민)에서 임진왜란을 거치고 양반이 된 뒤 과거로 오늘날로 따지면 장관 자리까지 올라갔기 때문임.

정충신은 원래 완전 천민이었다가 임진왜란 당시에 병사로 차출됨, 그런데 그를 부리던 장군이 권율이었음.

근데 권율은 비록 글 하나 읽을 줄 모르지만 똑똑하고 공을 잘 세우는 정충신을 아끼고 잘 대해주면서 총애를 받게 됨.

그리고 대체역사물 주인공같은 일화가 나오는데 (실록에 적힌 실화임) 당시 일본이 전부 조선을 점령한 상황에서

충청도에서 평양까지 정충신 홀로 달려가서 피난한 선조한테 상황을 전함... 그리고 정충신은 선조한테 겨우 전해주고 그걸 들은 선조가

"얘 애썼다 그냥 면천해 줘라" 해서 면천된 뒤 노비에서 양인이 됨

 

이때 그걸 들은 권율이 "면천됐다고? 오~ 야 잘 됐다 이참에 내 사위한테 학문이나 배워라" 해서 노비였던 정충신은 권율의 사위인 이항복(오성과 한음의 그 사람 맞음)의 제자가 되어서 문하생으로 들어감... 이후 과거에 급제하고 관료가 되어 광해군의 중립외교에 큰 공을 세웠는데 인조반정+이괄의 난이 터짐

그리고 이괄이랑 친해서 너 이새끼 한 패 아니야? 하고 오해받아서 처형당할 위기까지 온 정충신이 어쨌냐면....

 

탈출한 다음 이괄이랑 싸워서 이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설이라고 해도 욕먹을 판에 역피셜이니까 판타지 그 자체

노비에서 부원수까지 올라갔으니 그 당시에는 입지전적인 인물임... 조선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인물이다 보니까 여러 설화도 있을 정도

천민->임진왜란에서 세운 공+권율의 총애->권율의 사위 이항복의 제자->광해군 시기 외교+부원수가 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드라마 하나 뚝딱 쌉가능

 

참고로 조선에서 노비에서 저렇게 된 사람은 장영실이랑 정충신 밖에 없음

그나마도 장영실은 끝이 나빴고 정충신은 끝도 병자호란 직전에 죽어서 좋게 좋게 끝남 (후손도 대대로 양반 가문이 됨)

게다가 정충신은 당대에 아주 잘생긴 미남으로 조선에서도 유명했다고 함.... 재능+운+미모까지 갖춘 남자 정충신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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