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최저임금 더 오르면 편의점 문닫거나 무인점포로 바꿀 판”
57,062 535
2024.07.07 09:23
57,062 535
ZOacEv

“급격히 오른 최저임금 부담 때문에 아르바이트생을 쓰지 않고 혼자 하루 16시간씩 일하고 있습니다. 내년도 최저임금마저 오르면 편의점 재계약을 포기하거나, 하이브리드형(특정 시간대 무인운영) 점포로 전환할 수밖에 없어요.”

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50대 김모 씨는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을 우려하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김 씨는 “주휴수당과 4대보험을 고려하면 최저임금은 이미 1만 원을 훌쩍 넘어섰다”며 “편의점 시장 포화로 가뜩이나 매출이 크게 줄었는데, 인건비 부담까지 가중된다면 직접 24시간 일하거나 무인점포로 돌리지 않으면 생존이 어렵다고 보고 있다”고 토로했다.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편의점 4사(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의 무인편의점은 3816곳으로, 2019년(208곳) 대비 18.3배 급증했다.

고물가·고금리 여파로 내수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년도 최저임금의 업종별 구분 적용 시행이 무산되고 시급 ‘1만 원대 시대’ 가능성까지 점쳐지면서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이 깊은 좌절감을 표하고 있다. 경영 여건이 최악인 상황에서 최저임금이 더 오를 경우 고용을 줄이거나 폐업할 수밖에 없다는 소상공인들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소상공인연합회와 최저임금위원회 등에 따르면 국내 최저임금은 문재인 정부 당시 2018년 한 해분만 16.4%를 인상하는 등의 여파로 2017년 6470원에서 올해 9860원으로 52.4% 치솟은 상황이다. 매년 최저임금이 오르는 사이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2017년 158만 명에서 2023년 141만 명으로 17만 명 줄어든 반면,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15만 명에서 437만 명으로 22만 명이나 늘었다. 


파이터치연구원은 ‘최저임금과 고용률의 상관관계’ 분석을 통해 “내년도 최저임금을 5%만 인상해도 연간 일자리는 약 14만5000개 감소하고, 20% 인상하면 약 50만7000개 줄어든다”고 예측했다. 특히 내년도 최저임금이 현재보다 20% 오를 경우 고용률은 61.5%로, 올해(62.6%) 대비 1.1%포인트나 떨어질 것으로 봤다. 파이터치연구원 관계자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고용률이 1%포인트(2008년 59.8% → 2009년 58.8%) 감소했던 때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문화일보가 채용플랫폼 사람인에 의뢰해 기업 828개 사를 대상으로 ‘최저임금 영향’에 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67%(복수응답)는 올해 최저임금 등 인건비 부담으로 ‘채용규모 축소 및 보류’를 결정했다고 답했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시 고려 중인 대책으로는 ‘채용 규모 축소’(36.8%, 복수응답), ‘연봉 동결’(25.8%), ‘근로시간 단축’(19.8%) 등 답변이 나왔다.


https://naver.me/G2Eqq9ub

목록 스크랩 (0)
댓글 53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스틸라 X 더쿠 EVENT ✨ ] 대체불가 애교살 치트키템 ‘트라이펙타 애교살 스틱’ 체험 이벤트! 531 08.08 35,351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728,34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860,63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515,15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771,97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3,050,60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325,42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318,08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7 20.09.29 3,267,49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20 20.05.17 3,877,66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3 20.04.30 4,428,89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1236 18.08.31 8,971,31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316 기사/뉴스 [속보] 이스라엘, 가자 지구 학교 폭격…100명 이상 사망 11 13:38 503
305315 기사/뉴스 [속보] 일본 홋카이도 북북동쪽 바다서 규모 6.8 지진 122 13:21 13,378
305314 기사/뉴스 '전동 킥보드 사고’ 3분의 1 무면허…20세 미만이 70% 11 13:16 591
305313 기사/뉴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슈가도 이번 일에 대해 철저히 반성하고 있고, 방탄소년단 자체가 워낙 팀워크가 단단한 팀인 만큼 탈퇴와 같은 극단적인 조치까지 논의되고 있지는 않다. 646 13:10 20,688
305312 기사/뉴스 [단독]창원 흉기 인질극 50대 'A급 지명수배자'…사기 재판 중 도주 8 13:02 1,517
305311 기사/뉴스 '미녀는 순정남' 임수향 기억 되찾나..신인 배우로 탈바꿈 2 12:57 1,418
305310 기사/뉴스 [올림픽] '아프간 여성에게 자유를' 메시지 펼친 난민 비걸, 실격 처분 10 12:49 2,599
305309 기사/뉴스 다른선수의 도핑때문에 받지못한 동메달을 12년만에 받은 조폐공사 차장님 11 12:48 3,761
305308 기사/뉴스 中손님 無 ‘서진이네2’, 현지인들 초청한 ‘초대의 날’..시청률 1위[종합] 6 12:43 2,204
305307 기사/뉴스 [국외지진정보] 08-10 12:29 일본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 북북동쪽 476km 해역 규모 6.8 47 12:41 3,459
305306 기사/뉴스 방시혁·인세연, 또다른 목격담..."여자들이 원하는 다정한 스타일" 44 12:37 4,737
305305 기사/뉴스 [속보] 이스라엘, 가자 학교 폭격…사망자 100명 넘어 163 12:31 11,190
305304 기사/뉴스 작곡가 유재환, 모친상 비보…"마지막 효도할 기회 달라" 6 12:23 3,638
305303 기사/뉴스 펭수, '펭하니' 변신 → '푸른 산호초' 완벽 커버 . . . 뉴진스 만날까 22 12:06 1,680
305302 기사/뉴스 [단독] 잔나비 최정훈, ♥한지민과 열애 시작 심경 "심장 벌컥 뛰어..더 좋은 음악 선물할 것" 116 11:50 15,657
305301 기사/뉴스 AB6IX, SPECIAL EP 'Find YOU' 하이라이트 클립 공개 2 11:49 522
305300 기사/뉴스 中손님 논란 '서진이네2', 결국 현지인만 받았다 "줄 너무 길어 못가" [종합] 46 11:31 8,908
305299 기사/뉴스 최유정, 위키미키 해체해도 애정 여전..."멤버들 7주년 축하해" 2 11:29 1,198
305298 기사/뉴스 키스오브라이프 쥴리, 발목 부상 당했다 "워터밤 출연 취소"[공식] 8 11:27 2,629
305297 기사/뉴스 펭수, 비키니입고 양양행行. . 태닝 후 까무잡잡 섹시미(?) 폭발 59 11:09 6,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