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르포]말레이시아 홀린 'K-문화' 위력에도…"그래도 차는 일본"
11,889 4
2024.07.06 23:48
11,889 4
kvMMSA
fwHkyz

현대차(005380)그룹이 중국과 러시아 시장을 대체할 새로운 먹거리로 동남아시아에 집중하고 있다. 아세안(동남아시아 국가연합) 공식 포털에 따르면 아세안 전체 인구는 2022년 기준 6억 7170만명이며 2050년에는 인구가 8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잠재력도 풍부하다.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도 이 같은 분위기를 볼 수 있었다. 쿠알라룸푸르는 싱가포르처럼 아세안의 글로벌 허브로 성장하고 있는 아세안의 주요 도시이자 K-문화 열풍이 부는 곳이기도 하다.


대형 쇼핑몰이 발달해 있고 내부에는 한국의 치킨 브랜드, 마트의 불닭볶음면, 화장품 등 식음료 프랜차이즈를 쉽게 볼 수 있다. 가수 블랙핑크의 노래가 곳곳에서 들리는 등 한국 문화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한편으로는 찾아보기 어려운 것도 있는데 바로 한국 자동차다. 말레이시아자동차협회(MMA)에 따르면 지난해 말레이시아에서 판매된 현대차는 1507대에 불과하다. 전체 브랜드 중 21위로 점유율이 0.2%다.

도요타(13.3%), 혼다(10%), 미쓰비시(2.7%)가 3위부터 5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20위권 내에 마쓰다(2.4%), 닛산(1.3%), 스바루(0.2%) 렉서스(0.2%)와 상용차 브랜드인 이스즈(2.1%), 히노(0.7) 등을 합하면 일본 브랜드가 30%를 훌쩍 넘긴다.


인식 면에서도 일본차에 대한 선호도를 느낄 수 있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혼다를 이용해 차량공유 서비스의 드라이버로 일하는 A 씨는 "현대차는 딜러사를 통해 들어오는데, 서비스가 안 좋다는 인식이 있다"며 "일본차는 직접 팔고 서비스센터도 하니 다르다"고 말했다.



아세안자동차연맹 기준 지난해 아세안 자동차 시장의 규모는 335만 5136대로 점유율 기준 1위 시장은 인도네시아(29.9%), 2위는 말레이시아(23.9%)다.

과거에는 현대차 역시 말레이시아에 아세안 거점 역할을 하는 기능이 있었지만 현재는 인도네시아로 옮겨갔다. 현대차 인도네시아 생산법인(HMMI)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현지 합작법인에서 생산된 배터리셀을 시작으로 생산에서부터 판매까지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현지에 구축했다.


여기에 말레이시아 완성차 브랜드인 페로두아(41.3%)와 프로톤(18.9%)이 판매 점유율을 60%를 넘길 정도로 강세를 보인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프로톤은 지리자동차가 2017년 지분을 49.9% 인수한 곳이다. 지리자동차는 볼보를 비롯해 르노코리아의 지분도 소유한 중국의 자동차 그룹이다. 전기차 브랜드인 BYD도 지난해 말레이시아에서 3728대를 판매하는 등 중국의 아세안 공략도 거세지고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7647239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목소리의 형태> 야마다 나오코 감독 신작! 10월 감성 끝판왕 애니메이션 <너의 색> 예매권 이벤트 168 00:07 12,03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912,57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597,56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544,28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899,72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820,68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43,79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409,26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96,16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64,63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0997 기사/뉴스 김 여사 논문 표절 의혹 조사 속도내나‥"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 20:22 129
310996 기사/뉴스 [속보] 서울의 밤 수놓는 여의도 세계불꽃축제…한미일 ‘불꽃동맹’ 31 20:11 3,043
310995 기사/뉴스 지연X황재균, 2세 신발 만든지 5개월만 별거+파경‥사진·영상 흔적 다 지웠다 12 19:46 7,043
310994 기사/뉴스 '서울대 야구부' ‘서울대 오타니’ 투수 김유안, 이민호 닮은 외모 ‘시선집중’ 20 19:37 2,246
310993 기사/뉴스 (욱일기 사진주의) 일본의 쿠르드인 반대 시위 6 19:23 1,196
310992 기사/뉴스 "서로의 길, 응원하겠다"…황재균, 지연과 협의 이혼 (공식입장) 24 19:19 4,890
310991 기사/뉴스 [단독] 문다혜, 혈중알코올 0.14% 만취 운전…택시와 접촉 사고 1011 19:19 59,790
310990 기사/뉴스 백예린, 저작물 무단 사용했나..구름 측 "법적 조치 진행할 것" [공식] 237 18:41 34,756
310989 기사/뉴스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공습으로 사망 추정" 7 18:37 1,411
310988 기사/뉴스 황재균도 입 열었다 "지연과 성격 차이로 이혼‥앞길 응원할 것" 25 18:30 8,443
310987 기사/뉴스 고양이로부터 고품질 iPS 세포… 오사카 공립대 등이 제작에 성공, 반려동물의 치료법 개발에 기대 3 18:21 936
310986 기사/뉴스 女화장실 찍던 중학생…문 열고나온 헬스 트레이너에 붙잡혔다 28 18:12 4,622
310985 기사/뉴스 황재균·지연, 이혼하나…‘새벽 술자리’ 논란 이후 한달만[종합] 4 18:11 2,794
310984 기사/뉴스 문가영, 오디오 도슨트 된다…목소리 재능 기부 1 17:57 768
310983 기사/뉴스 ‘시속 130km+45도 경사로 주행’ 1륜 전기 오토바이 출시 11 17:24 1,479
310982 기사/뉴스 '황재균과 이혼' 지연 "서로 다름 극복하지 못해…별거 끝 이혼" [공식입장] 327 17:20 67,368
310981 기사/뉴스 “너 야한 책 봐?”…꾸지람 듣고 뛰어내린 중학생, 선생님 처벌 어떻게 19 17:17 2,212
310980 기사/뉴스 "최동석·박지윤 정신 차리라" 이혼변호사의 일침 54 17:05 9,496
310979 기사/뉴스 '지연과 이혼설' 황재균 측 "사생활 확인 불가, 현재 중요 경기 중" [공식] 286 16:35 36,683
310978 기사/뉴스 "조그마한 파우치" 그 앵커도? 'KBS 사장' 지원자 봤더니‥ 1 16:28 1,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