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 싫다는데도 호감 표시해 학폭 징계 받은 남학생, “먼저 꼬리쳤다” 소송
56,651 543
2024.07.06 18:24
56,651 543

여학생이 눈물을 흘리면서까지 싫다고 하는데도 지속해서 호감을 표시한 남학생이 학교폭력으로 징계를 받았다.
 
이 남학생은 여학생이 먼저 꼬리를 쳤고 호감을 드러낸 행위를 학교폭력으로 볼 수 없다며 징계조치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춘천지법 행정1부 김병철 부장판사는 강원 양구군 한 고등학교 남학생 A군이 양구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상대로 제기한 징계조치 처분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6일 밝혔다.
 
2022년 당시 고교 1학년이던 A군은 그해 3월부터 9월까지 7개월간 같은 학교 여학생 B양에게 호감을 표시했다. B양이 싫다는 의사를 명확하게 표시했음에도 A군은 편지를 보내고 문자와 전화를 거는 등 연락을 지속했다.


B양이 울면서까지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A군은 강제로 스킨십을 시도하는가 하면 술을 마시고 전화를 걸었다.
 
상황을 인지한 담임교사는 학교에 사건을 알렸고 2022년 11월 10일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 열렸다.
 
학폭위는 B양 진술과 심리검사 결과, A군이 B양에게 보낸 편지 내용 등을 근거로 A군의 행동이 학교폭력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A군은 B양에게 보낸 편지에서 “내가 너를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다른 애들이 너 좋아하는 것을 막고 못살게 굴었다. 원하지 않는데도 마음대로 감정 표현하고 불쾌하게 했다. 나한테 마음 안 줄 거 아는데 자꾸 헛된 희망 품고 서운해 하는 게 힘들다”고 썼다.
 
심의위는 A군에게 피해 학생에 대한 접촉·협박·보복 금지와 학급교체, 특별교육 5시간을 처분했다.


그러자 A군은 학교의 징계에 불복, 이를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법정에서 A군 측은 “B양이 호감을 적극적으로 유도했고 싫다는 의사를 명확하게 표현한 적이 없다”며 “남학생이 여학생에게 호감을 표시한 행위를 학교 폭력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A군은 이 사건 이전에 징계조치를 받은 적이 없고 봉사정신이 좋으며 교우관계가 원만하다”며 “학급교체 조치는 수업을 받을 기회를 박탈당하고 생활기록부에 기재돼 진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점, 보다 낮은 처분으로도 선도·교육을 달성할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현재 처분은 지나치게 가혹하다”고 강조했다.
 
(중략)



https://naver.me/x5GjVeKU

목록 스크랩 (0)
댓글 54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목소리의 형태> 야마다 나오코 감독 신작! 10월 감성 끝판왕 애니메이션 <너의 색> 예매권 이벤트 157 00:07 8,30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906,96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587,82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540,410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895,9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816,64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39,2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404,02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92,31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59,8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18235 이슈 의외로 대전 사람들 의견 갈리는 빵 (feat. 성심당) 13:58 66
2518234 이슈 와 배우 김재원 알아? 9월 버블 맨날 왔대.jpg 18 13:55 1,309
2518233 유머 (역수입) 맘카페에서는 원하는 반응을 안해줘서 여초로 오는 죠..? 3 13:54 808
2518232 이슈 직장인들 업무 카톡 반반으로 갈린다는 부분 6 13:54 322
2518231 이슈 [나 혼자 산다 예고] 개그 쌍둥이 자매 김숙X박나래의 현란한 캠핑🏕 & 가족과 함께 즐기는 윤가이의 휴식✨ 2 13:54 331
2518230 이슈 사진곳곳마다 연정훈 기분째지는게보이는 결혼사진 3 13:54 553
2518229 이슈 다이소 신상 마이플랜 시리즈 출시 11 13:53 836
2518228 이슈 <나의 해리에게> 알고보면 은호를 계속 지켜준 현오.. 진정한 은.친.자 정현오 모음.zip 13:53 171
2518227 이슈 호불호 갈린다는 자막 스타일.....jpg 7 13:53 359
2518226 이슈 최강록이 왜 1년동안 인터넷 안한다고 했는지 알것같다 8 13:50 1,542
2518225 정보 그게 그거일 것 같지만 가격대비 품질 차이 엄청나는 생필품 18 13:49 1,851
2518224 이슈 마라탕을 시켰는데 서비스로..................... 2 13:48 1,278
2518223 이슈 몸에 독소 가득할 때 나타나는 증상 12개 27 13:47 1,840
2518222 이슈 (짤많아요)최근 뉴진스 민지 분위기 미쳐날뛰는것같은 달글.jpg/gifs 12 13:47 428
2518221 이슈 중국에서 판매하는 대용량 뚱바 13 13:46 1,846
2518220 이슈 3.5세대 이후 걸그룹 멜론 팬수 TOP10 6 13:46 377
2518219 이슈 카메라맨이 줌을 한 이유 9 13:46 559
2518218 이슈 댓글 충격이라는 나는 여기서 라면 먹을 수 있다 VS 없다 47 13:46 1,370
2518217 이슈 허리건강은 ㅈ되면 답이 없구나 느낀 게 16 13:44 1,959
2518216 정보 동안은 아닌데 생각한 거보다는 나이대가 더 있는 배우 3 13:44 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