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 싫다는데도 호감 표시해 학폭 징계 받은 남학생, “먼저 꼬리쳤다” 소송
48,733 543
2024.07.06 18:24
48,733 543

여학생이 눈물을 흘리면서까지 싫다고 하는데도 지속해서 호감을 표시한 남학생이 학교폭력으로 징계를 받았다.
 
이 남학생은 여학생이 먼저 꼬리를 쳤고 호감을 드러낸 행위를 학교폭력으로 볼 수 없다며 징계조치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춘천지법 행정1부 김병철 부장판사는 강원 양구군 한 고등학교 남학생 A군이 양구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상대로 제기한 징계조치 처분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6일 밝혔다.
 
2022년 당시 고교 1학년이던 A군은 그해 3월부터 9월까지 7개월간 같은 학교 여학생 B양에게 호감을 표시했다. B양이 싫다는 의사를 명확하게 표시했음에도 A군은 편지를 보내고 문자와 전화를 거는 등 연락을 지속했다.


B양이 울면서까지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A군은 강제로 스킨십을 시도하는가 하면 술을 마시고 전화를 걸었다.
 
상황을 인지한 담임교사는 학교에 사건을 알렸고 2022년 11월 10일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 열렸다.
 
학폭위는 B양 진술과 심리검사 결과, A군이 B양에게 보낸 편지 내용 등을 근거로 A군의 행동이 학교폭력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A군은 B양에게 보낸 편지에서 “내가 너를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다른 애들이 너 좋아하는 것을 막고 못살게 굴었다. 원하지 않는데도 마음대로 감정 표현하고 불쾌하게 했다. 나한테 마음 안 줄 거 아는데 자꾸 헛된 희망 품고 서운해 하는 게 힘들다”고 썼다.
 
심의위는 A군에게 피해 학생에 대한 접촉·협박·보복 금지와 학급교체, 특별교육 5시간을 처분했다.


그러자 A군은 학교의 징계에 불복, 이를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법정에서 A군 측은 “B양이 호감을 적극적으로 유도했고 싫다는 의사를 명확하게 표현한 적이 없다”며 “남학생이 여학생에게 호감을 표시한 행위를 학교 폭력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A군은 이 사건 이전에 징계조치를 받은 적이 없고 봉사정신이 좋으며 교우관계가 원만하다”며 “학급교체 조치는 수업을 받을 기회를 박탈당하고 생활기록부에 기재돼 진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점, 보다 낮은 처분으로도 선도·교육을 달성할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현재 처분은 지나치게 가혹하다”고 강조했다.
 
(중략)



https://naver.me/x5GjVeKU

목록 스크랩 (0)
댓글 54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글린트✨] 더쿠최초단독공개, 입술에 꽃 피우고 싶다면? <글린트 틴트 글로서> 체험 이벤트로! 609 07.08 45,915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 07.05 156,08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304,81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981,66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058,37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289,467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549,70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4,025,8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993,94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91 20.05.17 3,622,26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9 20.04.30 4,181,69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661,8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52837 기사/뉴스 '영끌 폭발' 9억이하 쓸어담았다…가계빚 한 달 6조 급증 10:43 193
2452836 이슈 러바오 러미안 추가 보수도 받았네 🐼💚 6 10:42 1,006
2452835 유머 웅니 응가하는데 자기 영역이라고 땅치는 후이 ㅋㅋㅋ 🐼🩷 8 10:40 1,098
2452834 기사/뉴스 시프트업, 코스피 상장 첫날 30% 급등 중…시총 엔씨소프트 제칠 듯 5 10:37 504
2452833 기사/뉴스 빙속 김민석, 결국 헝가리로 귀화 "소속팀·수입 없는 상태였다" 41 10:36 3,350
2452832 이슈 [KBO] 그냥 매년 시청률이 높았던 기아 타이거즈 13 10:34 859
2452831 유머 강아지 발씻자 후기.twt 42 10:31 4,851
2452830 이슈 컴포즈 쿠키밀크쉐이크의 진실 9 10:31 2,234
2452829 기사/뉴스 카카오 김범수 '오너리스크', 카뱅으로 번질까 10:30 348
2452828 이슈 살 찐 사람들 삶의 질 하락요소 중 하나 120 10:29 12,309
2452827 이슈 조금 전 유튜브 구독자 3억명 달성한 미스터비스트 8 10:28 1,111
2452826 이슈 오늘자 뉴진스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식’ 42 10:27 1,711
2452825 정보 카카오페이 퀴즈 10 10:25 314
2452824 이슈 카카오맵 기준 주말&출퇴근시간 정체로 인한 분노를 가장 많이 유발하는 최악의 서울인천경기 고속도로 ic들 23 10:25 1,048
2452823 정보 오퀴즈 10시 11 10:25 326
2452822 정보 방금 공개된 뉴진스 한국 홍보영상.ytb 21 10:24 1,139
2452821 이슈 이번 쯔양 사건이 알려지게된 계기 69 10:22 11,411
2452820 이슈 (여자)아이들 '클락션'(Klaxon) 멜론 Top100 48위 6 10:22 561
2452819 이슈 성화봉송하러 파리로 출국하는 방탄소년단 진 134 10:18 7,206
2452818 기사/뉴스 ‘친구한테 어느 백화점 추천할래’ 질문에…현대>신세계>롯데 37 10:15 1,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