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 된 MBC 2부작 단편드라마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 1회는 충청도 마을을 배경으로 정감 가는 캐릭터들과 적재적소 녹여낸 코믹 코드, 경쾌하게 진행되는 극 전개를 주무기로 호평 받았다. '농촌 시트콤' 같은 드라마의 유쾌하고 친근한 매력은 고자극 시대 시청자들에게 오히려 색다른 즐거움을 안겼다는 반응이 터지면서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1회 시청률은 수도권 3.6%, 전국 3.4%, 2049 타깃 시청률은 1.2%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5.2%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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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배우들의 열연은 드라마의 매력을 끌어올렸다. 정상훈은 마을 이장 그 자체였다. 충청도 사투리 말맛을 살리는 것은 물론, 콩트에서 다져온 연기력을 발휘하며 극에서 날아다녔다. 정관수술 장면에서 “이제 지도 끝났슈!”라고 말하며 눈물을 또르륵 흘리는 그의 웃픈 연기는 코믹함을 배가시켰다. 출산 후 복귀작으로 이 작품을 선택한 전혜빈도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사자후를 내지르거나, 남편의 마음에 불을 지르는 모습 등 코믹한 활약을 펼쳤다. 이중옥, 김영옥, 조단, 심지어 개 백구까지 연기 파티가 시청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첫 방부터 웃음을 빵빵 터뜨린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 2회는 6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2회에서는 백구 찾기에 혈안이 된 차기 이장 후보 정자왕과 덕삼의 경쟁이 벌어진다. 그 가운데 임신애가 또 임신을 하며 멘붕이 온 정자왕의 모습도 예고돼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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