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POP리뷰]'나는 돈가스가 싫어요' 정관수술로도 웃기는 정상훈X전혜빈..최고 5.2%
9,719 10
2024.07.06 08:35
9,719 10


ZukgPz

[헤럴드POP=강가희기자]'나는 돈가스가 싫어요'가 정상훈의 눈물 나는 정관수술기를 그리며, 빵빵 터지는 웃음과 함께 포문을 열었다.

지난 5일 MBC 2부작 단편드라마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기획 강대선/ 연출 김영재/극본 노예리/ 제작 몽작소)가 첫 방송됐다. 충청도 마을을 배경으로 한 이 드라마는 정감 가는 캐릭터들과 적재적소 녹여낸 코믹 코드, 경쾌하게 진행되는 극 전개를 주무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농촌 시트콤’ 같은 드라마의 유쾌하고 친근한 매력은 고자극 시대 시청자들에게 오히려 색다른 즐거움을 안겼다는 반응이다. 1회 시청률은 수도권 3.6%, 전국 3.4%, 2049 타깃 시청률은 1.2%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5.2%까지 치솟았다. (닐슨코리아 기준)

1회에서는 옹화마을 이장 정자왕(정상훈 분)이 동네 최고의 카사노바 견 백구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마을 어디를 가도 백구의 새끼들로 가득해 민원이 빗발쳤고, 마을 특산품인 마의 판매 저조도 걱정을 더했다. 정자왕은 춘심(김영옥 분)이 백구에게 마를 먹인 것을 떠올리며 기발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 정력왕 백구를 ‘세상에 그런 일이’에 출연시키는 것이었다. 정력에 좋은 마도 홍보하고, 방송 출연으로 백구 중성화수술도 시키고 일석이조 방법이었다.

마을이 개판으로 난리가 난 가운데, 정자왕은 고추판에 파묻히는 꿈을 꿨다. 이 꿈은 아내 임신애(전혜빈 분)의 태몽이 됐다. 아들 셋을 키우고 있는데, 아들 쌍둥이까지 임신한 것. 마을 사람들은 “백구가 아니라 이장이 묶어야 되는 거 아니여?”라며 웅성거렸고, 정자왕은 “백구도 안 묶는디 내가 왜 묶어!” “왜 내 씨를 말리려고 햐”라며 울상 지었다.고생하는 아내를 위해 정관수술을 해야 했지만, 정자왕의 고민은 깊어졌다. 그를 위해 절친 덕삼(이중옥 분)과 비뇨기과 의사 현철(이지훈 분)이 뭉쳤다. 알고 보니 이 둘은 정관수술 경험자였고, 세 사람은 아내들이 조리원 동기 모임을 하듯 ‘중성화 동기’ 모임을 결성했다. 덕삼은 “잘못되면 고자밖에 더 되겄어?”라며 위로 아닌 위로를 던졌고, 정자왕은 결국 수술을 결심했다.

정자왕의 정관수술 날, 마을 사람들은 레드카펫을 깔고 고추 목걸이를 걸어주며 응원했다. 이어 정자왕의 ‘생산직에서 서비스직으로 갈아타는’ 정관수술이 이뤄졌다. 병원에서 어기적 걸어 나온 정자왕은 그와 마찬가지로 엉거주춤 걷는 복철(조단 분)과 마주했다. 복철은 돈가스를 사준다는 할머니 춘심의 거짓말에 속아 포경수술을 했던 것. 한 명은 묶고 한 명은 잡고, 두 사람은 피를 나눈 형제보다 더 끈끈한 동지가 됐다. 덜컹거리는 차에서 내린 정자왕과 복철이 함께 아픔을 나누며 힘들게 걸어가는 장면이 최고의 1분(분당 최고 시청률 5.2%)을 장식했다.


https://naver.me/5pwtoXUL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멜론🍈] 맡겨줘 덬들의 인생 플리,,,✨100만원, MMA티켓, 맥북까지! 선물과 함께 찾아왔어요🎶 76 00:06 5,50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904,81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581,62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533,66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885,03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815,71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38,37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404,02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92,31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59,8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18031 기사/뉴스 티아라 재결합 곧이겠네…함은정 "유튜브 댓글 보고 욕심, 韓 콘서트 제안 많이 주길" [인터뷰 ②] 08:02 15
2518030 이슈 마리끌레르 아시아스타어워즈 2024 수상자 1 07:59 135
2518029 기사/뉴스 류승룡·설경구·정우 신작 줄줄이…韓영화, 10월이 격전지 [N초점] 07:55 98
2518028 이슈 피카소 풀네임 아는거 상식이다 VS 아니다 8 07:53 572
2518027 기사/뉴스 ‘편스토랑’ 이상우♥김소연 연애 풀 스토리 5 07:51 736
2518026 기사/뉴스 MBC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시청률추이 (종영) 10 07:50 901
2518025 이슈 8년 전 오늘 발매♬ miwa '結 -ゆい-' 07:47 55
2518024 기사/뉴스 "아이유도 아기 엄마인데"…함은정, 조연상 넘어 여우주연상 노린다 "상 주면 겸허히 받을 것" [인터뷰 ③] 2 07:44 1,300
2518023 이슈 89년생 92년생의 결혼율ㄷㄷㄷ 38 07:39 3,670
2518022 기사/뉴스 '흑백요리사'와 붙는 바람에…700억 짜리 '백수저' 쓴맛 33 07:25 2,865
2518021 이슈 SBS <지옥에서 온 판사> 시청률 추이 15 07:18 3,220
2518020 이슈 tvN <삼시세끼 light> 시청률 추이 45 07:16 3,447
2518019 이슈 한국 교제폭력 신고 하루평균 233건, 올해 8만 건 넘길 듯… 7 07:03 845
2518018 기사/뉴스 큐텐 구영배 구속영장 청구…'티메프 수사' 분수령 1 06:57 530
2518017 기사/뉴스 1년 무단결근 직원에 연봉 8000만원 줬다…"기강 해이" LH 논란 10 06:55 1,550
2518016 기사/뉴스 "불필요한 후속작"…'조커: 폴리 아 되', 연이은 혹평→로튼 토마토 지수 보니? 4 06:30 1,189
2518015 기사/뉴스 [날씨] "실화야?" 곳곳에 '가을 벚꽃' 활짝..."생체시계 무너져" 26 06:23 4,873
2518014 기사/뉴스 잠적 필리핀 가사관리사, 부산에서 검거..."숙박업소에 몰래 취업" 14 06:20 2,937
2518013 유머 당시 한국 심의에 걸려 수정 당한 만화책 키스신 27 06:07 7,369
2518012 정보 케이팝덬이라면 아는지 궁금한 여돌 노래...jpg 22 05:38 2,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