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POP리뷰]'나는 돈가스가 싫어요' 정관수술로도 웃기는 정상훈X전혜빈..최고 5.2%
9,992 10
2024.07.06 08:35
9,992 10


ZukgPz

[헤럴드POP=강가희기자]'나는 돈가스가 싫어요'가 정상훈의 눈물 나는 정관수술기를 그리며, 빵빵 터지는 웃음과 함께 포문을 열었다.

지난 5일 MBC 2부작 단편드라마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기획 강대선/ 연출 김영재/극본 노예리/ 제작 몽작소)가 첫 방송됐다. 충청도 마을을 배경으로 한 이 드라마는 정감 가는 캐릭터들과 적재적소 녹여낸 코믹 코드, 경쾌하게 진행되는 극 전개를 주무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농촌 시트콤’ 같은 드라마의 유쾌하고 친근한 매력은 고자극 시대 시청자들에게 오히려 색다른 즐거움을 안겼다는 반응이다. 1회 시청률은 수도권 3.6%, 전국 3.4%, 2049 타깃 시청률은 1.2%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5.2%까지 치솟았다. (닐슨코리아 기준)

1회에서는 옹화마을 이장 정자왕(정상훈 분)이 동네 최고의 카사노바 견 백구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마을 어디를 가도 백구의 새끼들로 가득해 민원이 빗발쳤고, 마을 특산품인 마의 판매 저조도 걱정을 더했다. 정자왕은 춘심(김영옥 분)이 백구에게 마를 먹인 것을 떠올리며 기발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 정력왕 백구를 ‘세상에 그런 일이’에 출연시키는 것이었다. 정력에 좋은 마도 홍보하고, 방송 출연으로 백구 중성화수술도 시키고 일석이조 방법이었다.

마을이 개판으로 난리가 난 가운데, 정자왕은 고추판에 파묻히는 꿈을 꿨다. 이 꿈은 아내 임신애(전혜빈 분)의 태몽이 됐다. 아들 셋을 키우고 있는데, 아들 쌍둥이까지 임신한 것. 마을 사람들은 “백구가 아니라 이장이 묶어야 되는 거 아니여?”라며 웅성거렸고, 정자왕은 “백구도 안 묶는디 내가 왜 묶어!” “왜 내 씨를 말리려고 햐”라며 울상 지었다.고생하는 아내를 위해 정관수술을 해야 했지만, 정자왕의 고민은 깊어졌다. 그를 위해 절친 덕삼(이중옥 분)과 비뇨기과 의사 현철(이지훈 분)이 뭉쳤다. 알고 보니 이 둘은 정관수술 경험자였고, 세 사람은 아내들이 조리원 동기 모임을 하듯 ‘중성화 동기’ 모임을 결성했다. 덕삼은 “잘못되면 고자밖에 더 되겄어?”라며 위로 아닌 위로를 던졌고, 정자왕은 결국 수술을 결심했다.

정자왕의 정관수술 날, 마을 사람들은 레드카펫을 깔고 고추 목걸이를 걸어주며 응원했다. 이어 정자왕의 ‘생산직에서 서비스직으로 갈아타는’ 정관수술이 이뤄졌다. 병원에서 어기적 걸어 나온 정자왕은 그와 마찬가지로 엉거주춤 걷는 복철(조단 분)과 마주했다. 복철은 돈가스를 사준다는 할머니 춘심의 거짓말에 속아 포경수술을 했던 것. 한 명은 묶고 한 명은 잡고, 두 사람은 피를 나눈 형제보다 더 끈끈한 동지가 됐다. 덜컹거리는 차에서 내린 정자왕과 복철이 함께 아픔을 나누며 힘들게 걸어가는 장면이 최고의 1분(분당 최고 시청률 5.2%)을 장식했다.


https://naver.me/5pwtoXUL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CNP💜] 흡수빠른 CNP의 S-PDRN으로 어려보이는 피부 675 10.15 24,70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087,38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827,46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833,49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190,5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930,43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44,12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2 20.05.17 4,513,67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8 20.04.30 4,969,49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688,621
모든 공지 확인하기()
492892 유머 주식 초보라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람.jpg 6 03:04 1,467
492891 유머 엔시티 위시 사쿠야가 너무 귀여운데 일본 가면 사쿠야 닮은 남자 많나요? 정말 진지합니다. 5 02:58 830
492890 유머 주식 매도 타이밍 9 02:52 1,194
492889 유머 테무에서 구입한 사생활 대공개 필름 10 02:28 2,629
492888 유머 최근 팬이 찍은 16세 말(경주마) 3 02:23 812
492887 유머 홈쇼핑 먹방 전문 여고생 습관 22 02:20 3,566
492886 유머 손님이 상추를 3장만 사가는 이유 10 02:09 3,166
492885 유머 학교 발명품 대회에서 아쉽게 2등을 한 스파이더맨 7 02:03 1,723
492884 유머 전방주시가 필요한 이유.gif 8 01:57 1,959
492883 유머 라이즈팬과 탈퇴멤팬과의 기싸움 49 01:52 4,101
492882 유머 절묘한 편집.twt 5 01:51 1,428
492881 유머 이 알바가 교회를 싫어하는 이유. 5 01:49 2,453
492880 유머 작은 삼촌이 잘못했네 4 01:48 1,867
492879 유머 어느 분식집 만원 랜덤 박스 수준 95 01:37 11,768
492878 유머 짧지만 확 와닿는 가수 강민경의 명언 6 01:33 2,630
492877 유머 흔한 정품 구별법 5 01:31 2,569
492876 유머 ( 풍화 주의 ) 제가 실수로 C 드렸네요. 성적 정정하겠습니다 6 01:26 3,061
492875 유머 도로에서 찐을 만난 사람들의 반응 7 01:25 1,969
492874 유머 요즘 회사 상사들이 하는 말이라고 하는데... 9 01:24 3,006
492873 유머 ㅎㄷㄷ한 컨셉의 어느 스위스 호텔 18 01:23 4,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