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POP리뷰]'나는 돈가스가 싫어요' 정관수술로도 웃기는 정상훈X전혜빈..최고 5.2%
9,120 10
2024.07.06 08:35
9,120 10


ZukgPz

[헤럴드POP=강가희기자]'나는 돈가스가 싫어요'가 정상훈의 눈물 나는 정관수술기를 그리며, 빵빵 터지는 웃음과 함께 포문을 열었다.

지난 5일 MBC 2부작 단편드라마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기획 강대선/ 연출 김영재/극본 노예리/ 제작 몽작소)가 첫 방송됐다. 충청도 마을을 배경으로 한 이 드라마는 정감 가는 캐릭터들과 적재적소 녹여낸 코믹 코드, 경쾌하게 진행되는 극 전개를 주무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농촌 시트콤’ 같은 드라마의 유쾌하고 친근한 매력은 고자극 시대 시청자들에게 오히려 색다른 즐거움을 안겼다는 반응이다. 1회 시청률은 수도권 3.6%, 전국 3.4%, 2049 타깃 시청률은 1.2%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5.2%까지 치솟았다. (닐슨코리아 기준)

1회에서는 옹화마을 이장 정자왕(정상훈 분)이 동네 최고의 카사노바 견 백구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마을 어디를 가도 백구의 새끼들로 가득해 민원이 빗발쳤고, 마을 특산품인 마의 판매 저조도 걱정을 더했다. 정자왕은 춘심(김영옥 분)이 백구에게 마를 먹인 것을 떠올리며 기발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 정력왕 백구를 ‘세상에 그런 일이’에 출연시키는 것이었다. 정력에 좋은 마도 홍보하고, 방송 출연으로 백구 중성화수술도 시키고 일석이조 방법이었다.

마을이 개판으로 난리가 난 가운데, 정자왕은 고추판에 파묻히는 꿈을 꿨다. 이 꿈은 아내 임신애(전혜빈 분)의 태몽이 됐다. 아들 셋을 키우고 있는데, 아들 쌍둥이까지 임신한 것. 마을 사람들은 “백구가 아니라 이장이 묶어야 되는 거 아니여?”라며 웅성거렸고, 정자왕은 “백구도 안 묶는디 내가 왜 묶어!” “왜 내 씨를 말리려고 햐”라며 울상 지었다.고생하는 아내를 위해 정관수술을 해야 했지만, 정자왕의 고민은 깊어졌다. 그를 위해 절친 덕삼(이중옥 분)과 비뇨기과 의사 현철(이지훈 분)이 뭉쳤다. 알고 보니 이 둘은 정관수술 경험자였고, 세 사람은 아내들이 조리원 동기 모임을 하듯 ‘중성화 동기’ 모임을 결성했다. 덕삼은 “잘못되면 고자밖에 더 되겄어?”라며 위로 아닌 위로를 던졌고, 정자왕은 결국 수술을 결심했다.

정자왕의 정관수술 날, 마을 사람들은 레드카펫을 깔고 고추 목걸이를 걸어주며 응원했다. 이어 정자왕의 ‘생산직에서 서비스직으로 갈아타는’ 정관수술이 이뤄졌다. 병원에서 어기적 걸어 나온 정자왕은 그와 마찬가지로 엉거주춤 걷는 복철(조단 분)과 마주했다. 복철은 돈가스를 사준다는 할머니 춘심의 거짓말에 속아 포경수술을 했던 것. 한 명은 묶고 한 명은 잡고, 두 사람은 피를 나눈 형제보다 더 끈끈한 동지가 됐다. 덜컹거리는 차에서 내린 정자왕과 복철이 함께 아픔을 나누며 힘들게 걸어가는 장면이 최고의 1분(분당 최고 시청률 5.2%)을 장식했다.


https://naver.me/5pwtoXUL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닥터웰메이드원X더쿠💙] 나 왔네 형.. ✨화제의 좁쌀피지 순삭패치! 30명 체험 이벤트 288 09.05 37,01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446,48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100,85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898,35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5,166,63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02,25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9 20.09.29 3,565,82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129,7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660,2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280,1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857 기사/뉴스 "약속 늦어서" 황당 변명 뺑소니, 알고보니…'음주운전'으로 면허 취소 19:18 63
307856 기사/뉴스 "여군이라서 어려웠던 건 없다"… 첫 여성 KF-21 시험비행 뛰어든 정다정 소령 6 19:12 508
307855 기사/뉴스 홍콩행 항공기 ‘바람직하지 않은 승객’ 탑승 막는다 7 19:06 1,060
307854 기사/뉴스 ‘종교 편향’ 논란 안창호 인권위원장 취임···3년 임기 시작 13 19:02 363
307853 기사/뉴스 “대전 오면 꿈돌이 택시 타세요”…이달부터 2000대 운행 28 18:58 1,611
307852 기사/뉴스 "날렵한 코, 날씬한 몸매 원하세요?"…이런 유튜브 영상, 10대들은 못 본다는데 5 18:53 1,300
307851 기사/뉴스 미·일 야합으로 75년간 은폐된 731부대의 진실 11 18:48 1,037
307850 기사/뉴스 [속보] 합참 "북한, 쓰레기 풍선 부양"…나흘 연속 띄워 13 18:47 536
307849 기사/뉴스 “탄수화물 꼭 먹어야 하는데”...살 덜 찌고 혈당 조절에 좋은 ‘이 음식’은? 18:45 1,598
307848 기사/뉴스 70억원 호가 압구정동 현대아파트…9년전 22억에 판 사연? 3 18:37 1,538
307847 기사/뉴스 [인터뷰] “특정 인물 상상마세요, 허구일 뿐” - 굿파트너 작가 최유나 변호사 6 18:36 1,321
307846 기사/뉴스 마사지 받다 “성매매” 은밀히 제안…업주 퇴짜 놓자 머리채 잡아 10 18:35 1,104
307845 기사/뉴스 “전자파 나온대서 휴대전화 멀리 두고 잤는데”…통념 깬 연구 결과 6 18:29 1,813
307844 기사/뉴스 '딥페이크 제작' 혐의 고교생…부친 "수능 코앞, 피해자 관심 없어" 51 18:27 2,701
307843 기사/뉴스 잦은 질염이 생리대 때문? ‘여기’ 보관했다면 당장 꺼내야 183 18:18 28,144
307842 기사/뉴스 한국판 ‘홀로코스트 부정 처벌법’ 만들 때 됐다 33 18:14 1,421
307841 기사/뉴스 ‘재벌집 막내아들’ 그곳 부산시장 관사 이달 말 전면 개방 3 18:12 1,135
307840 기사/뉴스 학력평가원 한국사 교과서, 옛 국정 교과서 '베끼기' 정황 또 드러나 7 18:10 536
307839 기사/뉴스 “영화 무료 연 24→3회로 싹둑” 유재석 ‘분노’ 폭발 했더니 16 18:08 3,435
307838 기사/뉴스 ‘한국 男 피겨 기대주’ 서민규, 시즌 첫 주니어 그랑프리서 역전 우승 40 17:49 2,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