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테슬라 30억 '몰빵'한 삼성 직원, 열흘 만에 벌어들인 돈이… [백수전의 '테슬람이 간다']
5,643 16
2024.07.06 07:58
5,643 16

'집중 분석' 테슬라 주가 왜 급등했나

2분기 44만대 깜짝 인도량에 "실적 바닥쳤다"
ESS 설치량 2배 급증, 에너지사업 성장 순항
내달 8일 로보택시 공개, 차기 AI주 기대 커져

주가 한달새 40% 올라... 물렸던 투자자 '환호'
테슬라에 32억 몰빵 개미, 열흘만에 12억 벌어

일각 "올해 160만대 그칠 것, 가격인하 위험"

 

반년간 묵은 체증이 시원하게 내려간 한 주였습니다. 테슬라 주가 얘기입니다.

이 회사는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50달러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시가총액도 한화로 1000조원(지난 3일 종가 기준 7858억달러)을 재탈환했습니다. 반전의 계기는 테슬라가 지난 2일(현지시간) 발표한 2분기 차량 인도량입니다. 44만4000대 판매로 월가의 평균 예상치(43만8000대)를 웃돌았습니다.

올 상반기 테슬라 주가는 지지부진했습니다. 연초 248달러로 시작한 주가는 지난 4월 140달러선까지 추락했습니다. 반면 지난해 폭풍 상승을 주도했던 매그니피센트 7(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 주식은 테슬라를 제외하고 대부분 올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는 최근 글로벌 시총 1위를 터치했지요. 월가에선 “M7에서 테슬라를 빼야 한다”는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테슬라 투자자들로선 허탈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주가가 회복 조짐을 보인 건 지난달 13일 주주총회 이후입니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3억주 규모 주식 보상안이 재의결 되면서 발목을 잡던 ‘CEO 사퇴 리스크’에서 일단 벗어났지요. 하지만 주가는 좀처럼 180달러선을 넘지 못하고 횡보를 지속했습니다. 누구도 이런 급반등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얘기입니다.

 

올해 들어 테슬라 주가 추이. /야후파이낸스

 

 

테슬라 급반등한 이유 4가지

 

반등의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깜짝 인도량’입니다. 당초 월가에선 테슬라의 2분기 판매량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았습니다. 평균 예상치는 43만8000대였지만 최근 분석가들은 42만대까지 낮춰 잡았습니다.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인도량 발표 전 ‘42만대만 넘겨도 괜찮다’고 기준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막상 발표된 수치는 41만1000대 생산에 44만3956대 배송이었지요. 이로써 테슬라는 2분기 순수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의 BYD(42만6000대)를 제치고 판매 1위를 탈환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5% 줄어든 배송량이지만 시장은 월가 예상치를 뛰어넘은 것에 환호했습니다. 판매량이 1분기 바닥을 찍고 올라왔다고 판단한 겁니다.

게다가 2분기 배송량이 생산량보다 많습니다. 그만큼 재고가 줄어든 것이지요. 테슬라가 향후 가격 인하 압박에서 한결 자유로워졌다는 얘기입니다. 배런스는 테슬라가 최근 북미 시장에 주행거리가 길고 저렴한 모델Y 롱레인지 후륜구동(RWD) 모델(3만1490달러·약 4400만원)을 투입해 판매를 견인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생략

 

 

벌써 12억 평가차익 올린 개미도

 

테슬라 주가가 단기 급등하자 10억원이 넘는 평가차익을 냈다는 온라인 인증샷도 등장했습니다. 삼성 계열사 소속의 한 투자자가 지난달 24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린 계좌 사진엔 테슬라 1만2773주, 32억원어치가 찍혀있었습니다. 당시 수익률은 –2.49%로 8000만원가량 평가손실을 입은 상황이었지요.

 

한 투자자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린 테슬라 '몰빵 투자' 인증샷. 테슬라 주가가 급등하며 그는 지난달 말 8000만원 손실(왼쪽)에서 지난 2일 6억원 수익(가운데), 지난 5일엔 12억원 수익(오른쪽)을 올렸다. /블라인드



그는 사진과 함께 “국내 주식·코인 다 정리하고 테슬라 몰빵 간다. 2032년까지 홀딩, AI 버블 온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댓글로 “주변에 절대 투자 금액을 얘기하지 않는다. 와이프밖에 모른다”면서 “8년간 최소 3배 노리고 없는 돈인 셈 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테슬라 망해가는 데 위험한 도박” “사기 치지 말라”는 등의 댓글이 쏟아졌습니다.

테슬라 주가가 10% 급등한 지난 2일 이후 이 투자자는 다시 인증샷을 올렸습니다. 파란불이 들어왔던 그의 계좌는 수익률 18%로 빨갛게 ‘양전’했습니다. 1주일 만에 6억원의 평가차익을 올린 것입니다. 그는 “2분기 인도량 컨센서스 상회. 8월8일까지 쭉 가즈아”라며 본인의 투자 성과를 자축했습니다. 이어 지난 5일엔 무려 12억원에 육박하는 수익 계좌를 인증했습니다. 단 열흘 만에 서울 아파트 한 채 값을 번 셈입니다.

 

생략

 

https://naver.me/5ssS0GZr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치ㅣ우치엔ㄷ윈치우치엔웬ㅇ📱 <My name is 가브리엘> 스마트폰 중독 테스트 636 07.12 21,961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 07.05 228,81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364,73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032,03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158,79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374,817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633,8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4,049,49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3,019,27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98 20.05.17 3,628,75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0 20.04.30 4,193,09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680,39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053 기사/뉴스 "아들·딸 다 컸는데 집 안나가"…전 세계가 '캥거루족' 고민 11:46 183
302052 기사/뉴스 "예산 삭감에도 현장 지킨 연구자에게 경의...R&D를 R&D답게" 16 11:25 975
302051 기사/뉴스 '인사이드 아웃2', '엘리멘탈' 제쳤다…국내 픽사애니 최고 흥행 7 11:22 750
302050 기사/뉴스 인도 재벌 4500억 쓴 초호화 결혼…"과소비" vs "경제 도움" 55 11:21 3,023
302049 기사/뉴스 '뮌헨 나가라는 건가'...이토에 밀려 또 사라진 김민재, 24-25시즌 예상 명단 제외 4 11:20 1,244
302048 기사/뉴스 이찬원 팬클럽 CHAN'S, 안동 수해복구 기금 2천백만 원 전달 1 11:20 134
302047 기사/뉴스 부장님 잔소리에 남들은 무던한데, 왜 나만 전전긍긍…‘예민 보스’ 자가 진단 해보면 이유 안다? 8 11:18 1,064
302046 기사/뉴스 “삼성, 美 펜실베니아에 27조원 투자”…또 말실수한 바이든 10 11:14 970
302045 기사/뉴스 “감성은 영국, 대기는 한국”…런던 베이글 수원 여전히 ‘북적’ 17 11:14 1,187
302044 기사/뉴스 "'1박 2일'답게 하자" 연정훈·나인우, 마지막 출근길에 전한 진심 12 11:04 1,337
302043 기사/뉴스 '늑골 21개 골절' 母 살해 후 TV보고 잠 잔 패륜아들…2심 징역 27년 11 10:58 1,309
302042 기사/뉴스 에이스 이동훈X박제업, 듀엣곡 ‘참아본다’ 발매 2 10:52 480
302041 기사/뉴스 이태곤 “잊지 못하는 전여친 2명 있다” 생방송 중 폭탄 발언(살림남) 31 10:39 4,704
302040 기사/뉴스 "이 드라마는, 멜로(같)다"…김희애, '돌풍'의 로맨틱 11 10:37 2,405
302039 기사/뉴스 톱배우들도 이젠 무직?…드라마계의 한숨 [위기의 K드라마]① 36 10:32 4,202
302038 기사/뉴스 황철순 아내, 이혼한다더니 남편 두둔 “렉카 연합과 일 도 상관 없다” 10 10:17 4,195
302037 기사/뉴스 “내 나이에 애를 더 낳을수도 없고”...20년 묵은 청약통장도 무용지물 31 10:15 5,214
302036 기사/뉴스 [단독] '천만 배우' 김무열, 김수현 '넉오프' 합류…믿보 라인업 10 09:53 2,371
302035 기사/뉴스 나태주 “장민호 ‘가능성 있다’는 말에 태권도→트로트 전향”(편스토랑) 09:19 1,579
302034 기사/뉴스 ‘서진이네2’ 정유미 임원의 품격→이서진 결제 실수…최고 12.5% 10 08:58 4,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