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 7.9% 복귀…전공의 왜 안 돌아오나
7,670 13
2024.07.06 00:38
7,670 13

단 7.9% 복귀…전공의 왜 안 돌아오나

SBS 원문 기사전송 2024-07-05 20:53 최종수정 2024-07-05 23:44

 

<앵커>

1만 명 넘는 전공의가, 병원을 떠난 지 다섯 달 가까이 됐습니다.

전공의들은 왜 돌아오지를 않는 건지, 정부는 이들을 설득할 해법을 마련하고 있는 건지 조동찬 의학 전문 기자가, 양측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지난 2월, 병원을 떠날 때 이들은 사직서를 냈는데 6월이 되면서 정부는 그동안 막던 병원의 사직서 수리를 허용했습니다.

문제는 사직 시점.

정부는 6월, 전공의들은 2월을 주장합니다.

[백동우/서울아산병원 내과 사직 전공의 : (사직서가) 6월로 만약에 수리가 되면 2월부터 6월까진 무단결근한 상황이 되어버리기도 하고….]

반면 정부 입장에서는 2월로 인정해 주면, 그 이후 발생한 의료 공백의 책임을 누가 질 거냐의 우려가 있습니다.

상급 종합병원장들은 최근 정부에 두 가지를 제안했습니다.

전공의에 대한 모든 처벌을 거둔 뒤, 사직과 복귀 둘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하고, 사직한 전공의 자리를 오는 9월에 새로 모집해 누구라도 지원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겁니다.

정부 관계자는 복귀하는 전공의에 대해서는 처벌하지 않겠다고 이미 양보한 만큼 그 이상 물러서기는 어렵다며, 오히려 정부 안에서는 면허정지까지 검토하자는 의견이 나온다고 말했습니다.

또 9월 하반기 임용 때, 사직한 전공의 자리에 이들의 지원을 허용하자는 제안도 수도권 대형 병원에 지방병원 사직 전공의가 몰릴 수 있기 때문에 수용이 쉽지 않다고 토로했습니다.

교수들은 '불신'을 전공의 문제의 걸림돌로 꼽았습니다.

[강희경/서울대병원 교수비대위원장 : 신뢰와 존중의 문제이고 이 친구들(전공의)이 못 돌아오고 있는 이유는 앞으로 정말 희망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구나.]

국내 1만 3천여 명의 전공의 중 현재 복귀율은 7.9%, 사직률도 불과 0.4%입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 디자인 : 이재준, 영상취재 : 홍예진 인턴PD, 출처 : 정부 관계자 및 상급종합병원장)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dongcharn@sbs.co.kr

 

https://news.nate.com/view/20240705n30177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마토리💜] 일상 속 피부 자극부터 열감까지 싸악- 진정 시켜주는! <더마토리 하이포알러제닉 시카 거즈패드> 체험 이벤트 373 08.05 28,020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670,07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786,98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445,46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693,57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964,945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217,06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282,61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6 20.09.29 3,236,24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20 20.05.17 3,844,5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3 20.04.30 4,400,36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924,78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4635 기사/뉴스 ‘스승찾기’로 찾은 선생님 찌른 20대 “은혜를 원수로 갚았다” 14 08:56 1,305
304634 기사/뉴스 "압구정보다 더 잘 나가"…반포 국평 50억, MZ 부자 줄 섰다 2 08:50 690
304633 기사/뉴스 "한국보다 더워도 갑니다"…휴가철 직장인들 몰려간 '이 나라' 35 08:33 4,444
304632 기사/뉴스 굳이 만든 새 길, ‘행복의 나라’ [한현정의 직구리뷰] 5 08:32 656
304631 기사/뉴스 [단독]카드사 콜센터 매년 약 500명 감소…상담원 해고 '위기'[뺑뺑이 AI콜센터]⑤ 49 08:30 2,034
304630 기사/뉴스 안세영 "기자회견 불참, 협회 대기 지시 때문…한국서 다 얘기할 것" 9 08:30 1,784
304629 기사/뉴스 [단독]첫 삽도 못 뜬 GTX-C, 2028년 개통 물건너갔다 9 08:27 1,580
304628 기사/뉴스 르세라핌 ‘1-800-hot-n-fun’ 미니4집에 넣었다 11 08:23 1,624
304627 기사/뉴스 [단독] 최우식, 디즈니플러스' 더 웨이킹' 주연 낙점…거인 된다 8 08:22 1,769
304626 기사/뉴스 무궁화호 타고, ‘행복의 나라’로 [편파적인 씨네리뷰] 1 07:41 1,124
304625 기사/뉴스 연제형, '부산 돌려차기 모티브' 영화 주연된다..범인役 캐스팅 [단독] 8 07:32 4,982
304624 기사/뉴스 벤츠 전기차 배터리 공급사 13 07:08 6,181
304623 기사/뉴스 쿠팡, 매출 10조 돌파에도 손실 342억원…"공정위 과징금 탓" 35 06:44 3,516
304622 기사/뉴스 올리브영, 외국인 대상 공항→명동 ‘올영버스’ 무료 운행 23 04:49 5,536
304621 기사/뉴스 '데드풀과 울버린' 열흘만에 1조원 벌었다 2 04:40 2,087
304620 기사/뉴스 “3배 올라도 없어서 못산다” 코로나 재유행 ‘난리’…진단키트 가격 폭등 52 04:38 6,540
304619 기사/뉴스 신지, “비혼주의 아냐…멤버끼리 너무 재밌어” 결혼관 공개 (‘4인용식탁’) 4 04:12 2,888
304618 기사/뉴스 이기흥 체육회장 “배드민턴협회 확인 조사할 것…지도자 5명 일지 형식 보고서 제출 지시” [2024 파리] 21 02:44 3,276
304617 기사/뉴스 [단독] ‘나리타 4시간 지연’ 에어서울, 승객 200명 태웠더니 ‘커퓨 타임’까지…“모두 내리세요” 17 02:34 6,139
304616 기사/뉴스 임애지 선수가 여자복싱 최초 메달을 따고 하고싶었던 말🥉 16 02:24 4,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