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2년 전 'MBC 민영화' 추진했던 이진숙‥의혹 여전한 이유
1,283 5
2024.07.05 20:20
1,283 5
어제 지명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관련 속보 이어갑니다.

이 후보자 지명을 둘러싼 비판이 큰 이유 중 하나는, 그가 공영방송인 MBC의 민영화를 추진할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실제 MBC 임원 시절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다 언론에 폭로돼 파문이 일기도 했죠.

이 후보자는 어제 기자들 앞에서 별일 아니었다는 취지로 말했지만, 의문은 가시지 않습니다.

보도에 이용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012년 10월 이진숙 당시 MBC 기획홍보본부장은 정수장학회 최필립 이사장을 찾아갔습니다.


이 자리에서 장학회가 보유한 MBC 지분 매각을 논의한 사실이 한 언론에 공개돼 파문이 일었습니다.

MBC 지분 30%를 보유한 정수장학회는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10년간 이사장을 맡았던 곳입니다.

따라서 지분 매각 논의가 MBC 민영화의 신호탄이란 분석과 함께, 대선을 두 달 앞둔 시점에서
공영방송 지분을 둘러싼 박 후보의 정치적 부담을 덜어주려는 거라는 '선거 개입'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어제 기자들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은 이 후보자는 "당시 정수장학회 측의 요청에 따라 지분을 매각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그 절차와 관련한 대화를 나눈 것 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나 2012년 대화 당사자였던 최필립 이사장은 이듬해 법정 증언에서, 자신이 지분 매각을 지시한 적 없고, MBC에서 먼저 추진한 거란 취지로 부인했습니다.

당시 두 사람의 대화록을 봐도 의문은 여전합니다.

이진숙 본부장은 "말씀드릴 내용은 중요한 분야이기 때문에 김재철 사장 등 핵심 서너 명만 공유했다"며 운을 뗐고, '내년 상반기 MBC 상장', '지분 30% 처분 뒤 신주 발행' 등 구체적 실행 계획도 언급됐습니다.

특히 이 본부장은 "굉장히 정치적으로도 임팩트가 크기 때문에 신뢰를 줄 수 있는 마스크를 가진 기자회견 사회자를 고르겠다"는 말도 했습니다.

당시로부터 2년 앞서 작성된 청와대 문건에도 지분 매각을 포함한 MBC의 민영화 방안이 3가지로 적혀 있어, 이걸 실행하려 했던 것 아니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최강욱/당시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지분 매각 관련해) 당시 이진숙 본부장의 출석을 요구했는데 이례적으로 김재철 사장이 등장해서 해명을 하겠다고 하는 바람에, 저로서는 '이 사람들 굉장히 중대한 일을 꾸미다가 지금 들킨 거구나, (MBC 민영화가) 일종의 숙원 사업이었고 이것을 진행해가는 과정이구나'…"

이 후보자는 MBC 민영화에 대한 추가 질문에도 "내부 구성원과 주주 당사자들이 결정할 문제"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4/0001359316?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발을씻자💕] 발을씻자가 부릅니다. 강아지 발씻자 EVENT 478 07.05 55,148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 07.05 91,76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225,05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901,39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944,15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194,308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448,59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4,012,29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959,66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5 20.05.17 3,594,74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9 20.04.30 4,155,95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633,88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51206 이슈 투헬이 박주호에게 추천한 졸트 뢰브와 코치들 19:13 108
2451205 이슈 만두피가 거의 없는 인천 굴림만두 4 19:10 1,108
2451204 이슈 KISS OF LIFE (키스오브라이프) 'Sticky' Performance Video 1 19:09 114
2451203 이슈 고아성 인스타 1 19:09 362
2451202 이슈 삼성전자 파업 근황.jpg 16 19:09 1,450
2451201 정보 전 하로프로 출신 마노 에리나 첫 아이 출산 1 19:07 418
2451200 이슈 박주호 위원,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 사퇴 26 19:06 1,800
2451199 이슈 “임시 감독을 다수결로 정해... 토의는 없었다”… 박주호, 대표팀감독 선임 절차 폭로 8 19:06 584
2451198 이슈 어제자 하얗고 에쁜 복숭아 그잡채 스테이씨 윤세은 팬싸 직찍.jpg 2 19:05 408
2451197 이슈 다이어트계의 또 다른 염병천병이 되고 있는 물건 107 19:03 9,911
2451196 유머 스트레칭을 가장한 뽀뽀 받는 폭스토끼 2 19:02 570
2451195 이슈 도박으로 1억 4천을 번 남자.jpg 7 19:01 2,425
2451194 이슈 개그콘서트 스테이씨 미공개짤.jpg 1 19:00 261
2451193 이슈 (여자)아이들, 태연 신곡 멜론 top100 진입 & 진입 이용자수 16 19:00 1,215
2451192 이슈 6개월째 잘사귀는 중인 두아 리파 & 칼럼 터너 커플 17 19:00 1,118
2451191 이슈 스테이씨 아이사 X 배드빌런 켈리 Cheeky Icy Thang 챌린지 19:00 71
2451190 유머 [KBO] 배달의 마황 롯데 황성빈 근황.jpg 21 18:59 1,322
2451189 이슈 [안방1열 멤버별 직캠4K] 키스오브라이프 'Sticky' @SBS Inkigayo 240707 1 18:57 94
2451188 이슈 이전 시즌에 비해 화제성 암전인듯한 연프.jpg 33 18:57 3,995
2451187 유머 희귀 성을 가진 아이돌의 2세 계획 16 18:57 2,3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