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2년 전 'MBC 민영화' 추진했던 이진숙‥의혹 여전한 이유
2,051 5
2024.07.05 20:20
2,051 5
어제 지명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관련 속보 이어갑니다.

이 후보자 지명을 둘러싼 비판이 큰 이유 중 하나는, 그가 공영방송인 MBC의 민영화를 추진할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실제 MBC 임원 시절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다 언론에 폭로돼 파문이 일기도 했죠.

이 후보자는 어제 기자들 앞에서 별일 아니었다는 취지로 말했지만, 의문은 가시지 않습니다.

보도에 이용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012년 10월 이진숙 당시 MBC 기획홍보본부장은 정수장학회 최필립 이사장을 찾아갔습니다.


이 자리에서 장학회가 보유한 MBC 지분 매각을 논의한 사실이 한 언론에 공개돼 파문이 일었습니다.

MBC 지분 30%를 보유한 정수장학회는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10년간 이사장을 맡았던 곳입니다.

따라서 지분 매각 논의가 MBC 민영화의 신호탄이란 분석과 함께, 대선을 두 달 앞둔 시점에서
공영방송 지분을 둘러싼 박 후보의 정치적 부담을 덜어주려는 거라는 '선거 개입'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어제 기자들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은 이 후보자는 "당시 정수장학회 측의 요청에 따라 지분을 매각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그 절차와 관련한 대화를 나눈 것 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나 2012년 대화 당사자였던 최필립 이사장은 이듬해 법정 증언에서, 자신이 지분 매각을 지시한 적 없고, MBC에서 먼저 추진한 거란 취지로 부인했습니다.

당시 두 사람의 대화록을 봐도 의문은 여전합니다.

이진숙 본부장은 "말씀드릴 내용은 중요한 분야이기 때문에 김재철 사장 등 핵심 서너 명만 공유했다"며 운을 뗐고, '내년 상반기 MBC 상장', '지분 30% 처분 뒤 신주 발행' 등 구체적 실행 계획도 언급됐습니다.

특히 이 본부장은 "굉장히 정치적으로도 임팩트가 크기 때문에 신뢰를 줄 수 있는 마스크를 가진 기자회견 사회자를 고르겠다"는 말도 했습니다.

당시로부터 2년 앞서 작성된 청와대 문건에도 지분 매각을 포함한 MBC의 민영화 방안이 3가지로 적혀 있어, 이걸 실행하려 했던 것 아니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최강욱/당시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지분 매각 관련해) 당시 이진숙 본부장의 출석을 요구했는데 이례적으로 김재철 사장이 등장해서 해명을 하겠다고 하는 바람에, 저로서는 '이 사람들 굉장히 중대한 일을 꾸미다가 지금 들킨 거구나, (MBC 민영화가) 일종의 숙원 사업이었고 이것을 진행해가는 과정이구나'…"

이 후보자는 MBC 민영화에 대한 추가 질문에도 "내부 구성원과 주주 당사자들이 결정할 문제"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4/0001359316?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클리닉스💕] 패션모델 바디템✨ 종아리 붓기 순삭! <바디 괄사 마사지 크림> 체험 이벤트 489 07.15 47,411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339,52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474,39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154,97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276,61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502,186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776,83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4,105,20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3,057,82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98 20.05.17 3,689,13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1 20.04.30 4,226,95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732,34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122 기사/뉴스 이유진,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 출연 14:34 133
303121 기사/뉴스 국대 출신 축구인 "이영표와 박지성은 비겁한 사람들이다" 51 14:29 1,725
303120 기사/뉴스 [에스프레소] 밥줄 쥔 알고리즘, ‘근로자 접근권’ 보장을 2 14:29 127
303119 기사/뉴스 세대 차이 나는 아내 하소연하다 장모와 바람난 남편 16 14:26 1,878
303118 기사/뉴스 수미 테리에 ‘윤석열 결단 칭송’ 칼럼 로비…“한국이 준 내용 그대로” 7 14:24 542
303117 기사/뉴스 "이러기 싫었는데"…반격 나선 쯔양, 구제역 '협박 영상' 공개 4 14:21 1,454
303116 기사/뉴스 쯔양, 2억 뜯어간 여성 2명도 고소…"얼굴도 본 적 없는 사람들" 16 14:14 2,206
303115 기사/뉴스 "1초만 늦었어도 아찔" 음주운전 10대 인도 돌진에 다친 행인[영상] 3 14:13 476
303114 기사/뉴스 [단독] '괴물' 히이라기 히나타, 韓영화 진출하나…'굿-뉴스' 물망 8 14:12 1,001
303113 기사/뉴스 보이넥스트도어, 日 오리콘 주간 합산 싱글 랭킹 2위…뜨거운 인기 2 14:09 211
303112 기사/뉴스 데이브레이크 이원석, 장나라·남지현 ‘굿파트너’ 첫 OST 가창 1 14:05 103
303111 기사/뉴스 '대상 욕심' 박명수 "방송 20개 하고 싶어…닥치는 대로 할 것" (라디오쇼) 1 14:04 176
303110 기사/뉴스 '탈주', 제23회 뉴욕 아시안 영화제 공식 초청 "대담하고 도발적인 영화" 4 14:04 201
303109 기사/뉴스 뱀뱀, 신보 ‘바메시스’ 8월 8일 발매 1 14:03 105
303108 기사/뉴스 육성재·김지연·김지훈, 판타지 로코 ‘귀궁’으로 만난다 [공식] 5 13:59 825
303107 기사/뉴스 폭우에 공무원 만류 뿌리치고 지하차도 들어간 80대, 가까스로 구조 269 13:53 18,482
303106 기사/뉴스 檢, '마약 투여 및 보복 협박 혐의' 오재원에 징역 5년 및 추징금 구형 9 13:49 725
303105 기사/뉴스 이주승, 똑닮은 39세 친형 공개…"9년전 베트남 가이드로 시작, 요식업 준비"('나혼산') 11 13:48 3,443
303104 기사/뉴스 KB자산운용, ‘RISE ETF’ 광고모델로 배우 임시완 발탁 3 13:41 344
303103 기사/뉴스 임규형, 김준수와 한솥밥..팜트리아일랜드 전속계약 체결[공식] 14 13:40 1,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