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보 카리나 '시구 선생님'된 이 남자 "인간 맞아? 공 던지는데 깜짝"
11,042 6
2024.07.05 20:00
11,042 6

롯데 박준우(오른쪽)가 지난달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와의 더블헤더 2차전을 앞두고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에게 시구를 가르치고 있다.

롯데 박준우(왼쪽)가 지난달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와의 더블헤더 2차전을 앞두고 시구를 가르친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가보로 간직하고 있는 사진 보실래요?”

롯데 자이언츠 신인 투수 박준우(19)는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 퓨처스 올스타전을 앞두고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스마트폰을 꺼내들었다. 배경화면으로 저장된 ‘인생 사진’을 자랑하기 위해서였다. 바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에게 시구를 가르치는 사진이었다.

사연은 이랬다. 박준우는 지난달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를 앞두고 급히 구단의 호출을 받았다. 이날 시구자로 예정된 카리나의 시구 선생님으로 내정됐으니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통보였다.

이날 다른 구단 행사가 있어 사직구장으로 출근한 박준우는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키기 어려웠다. 평소에도 가장 좋아하던 스타에게 직접 시구를 가르칠 수 있는 기회. 박준우는 “만나면 어떤 표정을 짓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부터 고민이 됐다. 그냥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다”고 웃었다.

사실 이날 카리나의 시구는 불발 위기를 맞았다. 전날인 8일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9일 더블헤더가 편성돼 일정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카리나가 더블헤더 2차전 시구자로 나서기로 하면서 박준우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1군 선수들은 1차전이 끝난 뒤 바로 2차전을 준비해야 해서 2군 선수인 박준우가 카리나의 시구 선생님이 됐다.

그렇게 카리나를 만난 박준우는 “같은 인간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마치 그림을 보는 것 같았다”면서 “처음 공을 던지는데 정확하게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가더라. 깜짝 놀랐다. 그래서 별다른 코칭 없이 옆에서 투구를 지켜보기만 했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371573?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세타필] 세븐틴 디노 PICK! 환절기 가려움 극복 로션 <NEW 세타필 세라마이드 로션> 300인 체험 이벤트 903 10.01 46,04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95,95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575,67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522,59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880,62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812,88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35,33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402,82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88,4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54,12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17788 유머 엄마학! 도비가ㅎ 도비가 고구마 훔쳐 먹었따핡!! 22:35 80
2517787 이슈 유명판소들 초기 표지 모음집...jpg 22:35 80
2517786 유머 루이바오💜🐼 임오 지금 안농할 기분 아니야....꽁칫꽁칫.. 1 22:35 129
2517785 이슈 더 큰 곳에서 할 예정이라는 투애니원 앙콘 2 22:35 162
2517784 유머 새벽 3-4시쯤 쭈뻣쭈뻣하는 중노년 어른이 물건을 구매하시면서 택시 좀 불러줄수 없냐고 부탁하심 22:34 317
2517783 이슈 흑백요리사 철가방요리사가 살아온 삶 22:33 486
2517782 기사/뉴스 쯔양 유튜브 복귀 "더이상 살 수 없을 줄…응원으로 버텨" [소셜in] 2 22:31 371
2517781 이슈 라이브 못들은게 평생의 한이 될 뻔한 투애니원 - HAPPY 10년만에 드디어 라이브 함 2 22:31 309
2517780 이슈 김선아가 지오디랑 같이 연습생 하다가 배우로 데뷔하자 지오디 멤버들이 했던 말.jpg 2 22:30 1,229
2517779 유머 르세라핌 멤버별 밈 아이돌력 테스트ㅋㅋㅋㅋㅋㅋㅋ 1 22:29 289
2517778 이슈 이불에서 영감 받은 오늘자 펭수 의상수준 20 22:28 1,226
2517777 유머 (유우머임) 등산할때 남자들이 여자를 위해 할 수 있는것 6 22:27 655
2517776 이슈 촬영하던 감독이 "얘네가 1등이다"라고 감탄했다는 서바이벌 무대 22:27 1,196
2517775 이슈 어제로 만 57세 생일을 맞은 '21세기의 영상시인이자 테크니션'이라는 거장 영화감독 8 22:27 626
2517774 이슈 영화 개봉당시 많은 여성들에게 아름답고 낭만적인 결혼생활을 고찰하게 만들어 준 영화.jpg 7 22:27 1,395
2517773 이슈 오늘 공개된 2024 교보문고 손글씨 대회 수상작 22:27 312
2517772 기사/뉴스 [단독] 교제폭력 신고 하루 233건, 올해 8만 건 넘길 듯…범죄 폭증에도 처벌은 '사각' 2 22:27 191
2517771 이슈 (ENG)이대휘x강다니엘, 더 섹시해질 뻔한 우리 형 I 라면 먹고 갈래? EP.5 5 22:26 361
2517770 이슈 오늘 팬콘에서 떼창듣고 눈물터진 엔믹스 2 22:25 378
2517769 이슈 댄서 바다 & NCT 정우 춤 영상 22:25 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