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기자수첩] 앞에선 "전문의 중심 병원으로", 뒤에선 "돈 많이 들어 힘들다"는 복지부
1,237 2
2024.07.05 15:31
1,237 2

의대 증원 발표 후 전공의 이탈로 의료 현장 파행이 이어지자, 보건복지부는 “대안으로 ‘전문의 중심 병원’ 모델을 확산시키겠다”고 했다. 전공의 없이도 잘 돌아가는 병원을 만들겠다는 약속이었다.


그런데 최근 전문의 중심 병원을 안착시키기 위해 꼭 필요한 ‘입원 전담 전문의’ 제도 활성화에 찬물을 끼얹는 정부 조치가 나오면서 의료계에서 뒷말이 나오고 있다. 입원 전담의는 진단·치료를 담당하는 주치의와 별도로 병동을 돌면서 입원 환자를 돌보는 의사를 말한다. 두 의사가 긴밀히 상의하면서 환자를 보는 모델은 병원의 수직적·경직적 문화를 탈피할 방법으로 꼽혔다. 전공의가 부족한 민간 병원들은 입원 전담의를 점차 늘리면서 전문의 중심 병원으로 운영해왔다.


그런데 최근 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간한 ‘2024년 의료 질 평가 계획’ 자료에는 입원 전담의 운영 항목을 내년 의료 질 평가 지표에서 삭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러면 병원들이 입원 전담의를 뽑을 유인이 끊긴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병원들이 ‘입원 전담의를 구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지정 병동에서만 근무시켜야 해서 인건비 부담도 크니 평가 지표에서 빼달라’고 요청해서 받아들인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정부가 필수 의료 강화 약속을 거듭해도 의료계에서는 “정부 방안에 구체적 예산 계획과 세부 지원 내용이 빠져 있는 것 아니냐”고 비판해왔다. 이런 가운데 성공적인 제도를 놓고도 정부가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이자 의료계에선 “파업을 그만두고 의정 갈등이 풀리고 나면 정부 지원 약속도 흐지부지되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온다.


https://www.chosun.com/national/welfare-medical/2024/07/04/BQVR74BE6BG45MSLWAA4NHT2KM/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발을씻자💕] 발을씻자가 부릅니다. 강아지 발씻자 EVENT 491 07.05 61,511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 07.05 106,88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247,12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930,79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985,38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219,397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476,44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4,014,94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966,82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5 20.05.17 3,601,56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9 20.04.30 4,161,6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639,61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525 기사/뉴스 '핸섬가이즈' 100만 돌파..한국영화 복병됐다 "이런 코미디도 나와야지" 10 09:05 250
301524 기사/뉴스 [속보] 검찰, SM엔터 시세조종 혐의 카카오 김범수 소환 조사 12 08:58 845
301523 기사/뉴스 [가봤어요] 中 쉬인 첫 국내 팝업 가보니… “20%나 비싼데 여기서 왜 사나” 11 08:24 2,016
301522 기사/뉴스 [단독]中 “北 노동자 다 나가라”… 러와 밀착 北 ‘돈줄’ 죈다 8 08:21 1,473
301521 기사/뉴스 [단독] 삼성전자 루이비통이 손잡았다… 10일 ‘올림픽폰’ 발표 9 08:14 2,596
301520 기사/뉴스 KCC측 “허웅은 피해자” 사생활 논란 후 첫 언급 39 08:11 4,360
301519 기사/뉴스 [단독]K리그 현역 선수가 성병 옮겨…상해 혐의로 검찰 송치 183 08:04 26,884
301518 기사/뉴스 작년 종부세 70%는 상위 1%가 부담…부동산 보유 평균 835억원 6 08:00 1,143
301517 기사/뉴스 “반려자, 집사로 받아달라” 정은지 스토킹 50대女 혐의 부인…항소심 첫 공판 10 07:56 2,962
301516 기사/뉴스 尹, 오늘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 행사하나 20 07:43 1,887
301515 기사/뉴스 "시험출제 부담" 경남 고교교사 SNS에 토로하다 문제 노출…학생들 재시험 25 07:37 2,592
301514 기사/뉴스 블랙핑크 제니, 실내서 흡연을?…스태프 얼굴에 연기를 '후'[SC이슈] 355 07:34 27,612
301513 기사/뉴스 빌라 부녀 습격 가해자, '반려견 악취'로 갈등 정황 19 07:30 3,477
301512 기사/뉴스 '출소' 정준영 프랑스 목격담…“술집서 女 꼬시며 한식당 열거라고..” 18 07:26 4,194
301511 기사/뉴스 백종원 '이름빨'은 3년…가맹점 문 닫을 때 본사 매출은 '쑤욱' 14 07:20 3,473
301510 기사/뉴스 가방 속 칼날 5개에 찔린 초등생 2시간 피 철철...응급 봉합, 학폭 수사 30 07:12 4,950
301509 기사/뉴스 "동료 결혼 선호하지 않았지만" 손예진이 밝힌 현빈과의 결혼 이유 12 06:47 5,308
301508 기사/뉴스 [날씨] 때린 데 또 때린다, 내일까지 국지성 호우...최고 120mm 2 06:42 2,435
301507 기사/뉴스 “구찌 이어 불가리마저"…롯데百 대구점, 명품 브랜드 줄이탈에 골머리 3 06:22 2,216
301506 기사/뉴스 전공의 “정부가 벌집 건드려… 내년 2월까지 복귀 안해” 20 05:35 3,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