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기자수첩] 앞에선 "전문의 중심 병원으로", 뒤에선 "돈 많이 들어 힘들다"는 복지부
1,194 2
2024.07.05 15:31
1,194 2

의대 증원 발표 후 전공의 이탈로 의료 현장 파행이 이어지자, 보건복지부는 “대안으로 ‘전문의 중심 병원’ 모델을 확산시키겠다”고 했다. 전공의 없이도 잘 돌아가는 병원을 만들겠다는 약속이었다.


그런데 최근 전문의 중심 병원을 안착시키기 위해 꼭 필요한 ‘입원 전담 전문의’ 제도 활성화에 찬물을 끼얹는 정부 조치가 나오면서 의료계에서 뒷말이 나오고 있다. 입원 전담의는 진단·치료를 담당하는 주치의와 별도로 병동을 돌면서 입원 환자를 돌보는 의사를 말한다. 두 의사가 긴밀히 상의하면서 환자를 보는 모델은 병원의 수직적·경직적 문화를 탈피할 방법으로 꼽혔다. 전공의가 부족한 민간 병원들은 입원 전담의를 점차 늘리면서 전문의 중심 병원으로 운영해왔다.


그런데 최근 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간한 ‘2024년 의료 질 평가 계획’ 자료에는 입원 전담의 운영 항목을 내년 의료 질 평가 지표에서 삭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러면 병원들이 입원 전담의를 뽑을 유인이 끊긴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병원들이 ‘입원 전담의를 구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지정 병동에서만 근무시켜야 해서 인건비 부담도 크니 평가 지표에서 빼달라’고 요청해서 받아들인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정부가 필수 의료 강화 약속을 거듭해도 의료계에서는 “정부 방안에 구체적 예산 계획과 세부 지원 내용이 빠져 있는 것 아니냐”고 비판해왔다. 이런 가운데 성공적인 제도를 놓고도 정부가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이자 의료계에선 “파업을 그만두고 의정 갈등이 풀리고 나면 정부 지원 약속도 흐지부지되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온다.


https://www.chosun.com/national/welfare-medical/2024/07/04/BQVR74BE6BG45MSLWAA4NHT2KM/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마침내 밝혀지는 괴도 키드의 진실!? 영화 <명탐정 코난: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 예매권 증정 이벤트 644 00:09 8,669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 07.05 84,11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219,06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894,46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930,37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180,645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438,7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4,011,13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955,86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5 20.05.17 3,594,74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9 20.04.30 4,155,95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632,3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408 기사/뉴스 미스틱 신인 보이그룹은 7인조 아크… 첫 프로필 공개 12:03 244
301407 기사/뉴스 '9월 결혼' 양재웅 "하니가 먼저 프러포즈"...결혼 비화 공개 6 11:54 1,540
301406 기사/뉴스 라이언 레이놀즈 “한국 팬들은 뭘 좀 안다!” SNS통한 특급 홍보 6 11:51 1,068
301405 기사/뉴스 ‘낮밤녀’ 정은지, TV-OTT 출연자 화제성 부문 최정상...대체 불가 ‘케미 요정’ 2 11:36 644
301404 기사/뉴스 중부지방 시간당 30~50㎜ '집중호우'…경북 안동·영양 첫 호우 재난문자 발송 6 11:34 1,070
301403 기사/뉴스 ‘I SWAY’ (여자)아이들, 차트 흥행질주 예고···기대포인트 셋 8 11:30 484
301402 기사/뉴스 라이언 전 “아이유→NCT와 작업, 저작권료=빌딩 한 채 값” 박명수 깜짝 (라디오쇼) 13 11:27 1,569
301401 기사/뉴스 "월 1000만원 벌어요"…새벽 3시 반 출근 '여의도 슈퍼우먼' [돈앤톡] 27 11:27 5,528
301400 기사/뉴스 "인종차별 오해 슬퍼" 에이티즈 산, 난해한 옷+방석 없는 자리 직접 해명 46 11:24 5,735
301399 기사/뉴스 샤이니 민호, 대기업 J사 사장 아들이었다…숨겨둔 가족사 들통나 충격('가족X멜로') 65 11:12 9,380
301398 기사/뉴스 스타쉽, 2025년 데뷔 목표 보이그룹 만든다..본격 오디션 개최[공식] 33 11:10 1,409
301397 기사/뉴스 취업 절망 청년 '부모님 가게로 갑니다' 91 11:02 9,290
301396 기사/뉴스 영탁, 첫 자체 콘텐츠 '영탁스쿨' 론칭…취미 N잡러 도전 1 11:02 778
301395 기사/뉴스 엔화, 美 9월 금리인하 관측에 1달러=160엔대 후반 상승 출발 2 11:02 1,493
301394 기사/뉴스 [단독]동서식품 맥심 '제로슈거' 커피믹스 나온다…"원조가 제로 품는다" 20 11:01 2,112
301393 기사/뉴스 현아·용준형, 10월 결혼설… 소속사 "확인 중" 224 10:57 28,835
301392 기사/뉴스 롯데시네마, BIFAN 화제작 '러브 라이즈 블리딩' 단독 개봉 3 10:56 967
301391 기사/뉴스 신세경, '안효섭 설립 소속사'와 전속계약…배우·유튜버 '다방면 활약' 기대 [공식] 6 10:54 1,754
301390 기사/뉴스 [단독] 곱창집서 소 생간 먹고…'1급 감염병' 야토병 의심환자 발생 53 10:54 5,667
301389 기사/뉴스 위너 이승훈, 타이틀곡은 '딱 내 스타일이야'…송민호 지원사격 5 10:52 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