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달'의 부름 받고 돌아왔다...양상문 코치 "부담 없게, 친근한 코치 되겠다" [IS 인터뷰]
5,018 4
2024.07.05 13:01
5,018 4

"선수들이 부담스럽지 않게, 가까이 또 친근하게 만나보려고 한다."

양상문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현장으로 복귀한다. 프로팀 단장, 감독, 여자야구 국가대표 감독까지 맡아본 그의 새 보직은 다시 코치였다.

한화는 5일 코칭스태프 보직 변경 및 선임을 발표했다. 수석 코치로 양승관 전 NC 다이노스 수석 코치를, 투수 코치로 양상문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을 선임했다. 두 사람 모두 예순을 넘긴 베테랑 지도자들이다.


선임 후 본지와 연락이 닿은 양상문 코치는 "그저 다시 유니폼을 입을 수 있는 기회가 와 너무 기쁠 뿐"이라며 "김경문 감독과 워낙 가까웠다. 야구에 대해 스스럼 없이 이야기를 많이 나누던 사이였다. 그래서 ('감독 출신' 코치라는) 부담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양 코치의 말처럼 김경문 감독과는 인연이 깊다. 현재 KBO리그에서 양 코치보다 윗 연배인 사령탑은 김 감독이 전부인데, 김 감독은 그의 중학교-대학교 선배기도 했다. 중학교 때부터 가까웠고, 지도자로도 오래 인연을 쌓았다. 2010년대에는 감독 대 감독으로 포스트시즌에서 자웅을 겨뤄본 적도 있다. 반 세기 가까이 알고 지낸 만큼 소통에 어려움도 없다. 

평소 한화 선수단에 대한 애정과 관심도 있었다. 양상문 코치는 "평소에도 방송을 통해 '한화가 잘 되어야 하는데'라고 말해 왔는데, 김 감독과 함께 할 기회가 왔다. 기쁜 마음으로 합류를 결정했다"고 했다.


양상문 코치는 "김경문 감독도 어린 투수들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고 계시지만, 기대도 많이 하고 계신다. 밖에서 볼 때 참 좋은 선수들이라고 생각했다. 그 포텐셜을 터뜨려야 한다"며 "내가 그들에게 힘이 되고, 도움을 주는 역할을 맡았다"고 했다. 그는 "부담스러워하지 않게 다가가고 싶다. 가까이에서 친근하게 이야기를 나눠보려 한다"며 "이 선수들이 단기간 눈에 띄게 발전해준다면 좋겠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어린 선수들에게 '이래라, 저래라' 지시하는 건 현 시대 지도법에 맞지 않다.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영상이나 전력 분석을 함께 보면서 많이 대화해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양상문 코치는 채은성과 인연도 잊지 않았다. 그는 "난 절대 수직적인 지도자가 아니다. 착한 코치다. 젊은 투수들이 절대 부담스러워하지 않을 코치로 다가가겠다"라고 웃으면서도 "(파트는 다르지만) 채은성에겐 독하게 대하겠다. 잘 이겨내길 바란다"고 장난스럽게 웃었다. 올 시즌 부진에 빠진 채은성에 대한 애정 어린 격려였다.

양 코치는 "코치들과도 마음의 벽이 없도록, 부담스럽지 않도록 해야한다. 그들도 편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차승윤 기자


https://v.daum.net/v/20240705115318986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GS25XGOPIZZA🍕] 이 구역의 쩝쩝박사 모여라🙋‍♂️🙋‍♀️ GS25 고피자 무료 시식권 이벤트 & 10월 역대급 할인 소식 🍕최.초.공.개🍕 373 10.01 40,36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87,65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566,38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515,859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874,32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808,15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34,69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99,51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85,65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51,03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17351 유머 도라버린 일교차에 듣기 좋은 남돌 노래 15:48 29
2517350 이슈 영화관 같이 간 일행이 이러면 호 VS 불호 15:48 51
2517349 이슈 생각보다 유튜브 조회수 높아서 놀라운 드라마 4 15:48 397
2517348 유머 네이버 웹툰 똑 닮은 딸과 비슷하다는 웹툰.jpg 2 15:48 357
2517347 이슈 20년차 엔터산업 전문가가 바라보는 하이브 - 민희진 뉴진스 사태 4 15:47 191
2517346 유머 정병터널 2 15:46 224
2517345 이슈 나한테 헤드위그 같은 올빼미 생기면 무조건 키운다vs귀엽지만 무서워서 못 키운다 15:46 78
2517344 이슈 짱구가 다니는 떡잎유치원 선생님들 중에서 무묭이가 가장 좋아하는 선생님은? 2 15:44 94
2517343 이슈 마약하는 사람들 마약 도대체 왜 하지? 11 15:41 1,340
2517342 이슈 군옥수수 찐옥수수 중에 덬들의 픽은? 26 15:40 445
2517341 이슈 공주님과 이사님을 동시에 말아준다는 스테이씨 시즌그리팅 비주얼 1 15:40 293
2517340 이슈 황치열 “차은우가 10만원권 얼굴이면? 은행보다 돈 잘 모을 듯” 11 15:40 864
2517339 이슈 오늘 하는 2NE1 콘서트 특이점 5 15:39 1,484
2517338 유머 돌덬들도 오타쿠들도 비명 지르는 짤.jpg 4 15:38 696
2517337 이슈 [LIVE] 최은영 - Tomorrow | 뮤지컬 '애니' | 12시엔 주현영 15:34 84
2517336 정보 태양 25주기 최강 플레어 발생(X.9) 오로라 볼 수 있을까? 1 15:34 229
2517335 유머 긴장되고 어색했지만 야외에 미련이 철철 넘치는 후이바오🐼 9 15:34 1,145
2517334 이슈 흑백요리사) 과몰입하지말고 예능으로 보래는데 그냥 방송이 4위팀에 예의가 없어보이는데 어떡해요 45 15:31 3,188
2517333 유머 시험 채점 후 학생을 소환했다. 이유??? 10 15:29 1,826
2517332 이슈 조선 중기의 암군 3 15:29 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