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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특이한 요괴 < 팽후 >

무명의 더쿠 | 07-05 | 조회 수 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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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후 彭候


팽후는 아주 오래전부터 존재한 중국의 요괴로 정말 특이하게 생겼는데

개의 몸에 털이 덥수룩한 사람의 얼굴을 하고 있다고 함

팽후는 수백년을 나무 안에서 살아가는데 1000년이 되는 해가 되면 진화를 하게 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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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를 한 팽후는 '고비'라 불리우게 되며 사람의 얼굴이 돼지의 얼굴로 변하게 됨

그리고 그게 끝임

....??

아니 진화하면 개 쩌는 능력 하나 쯤 있어야 정상 아닌가 싶지만 어쨋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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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후에 관한 일화로 중국의 삼국 시대 때에 벌어진 일이 있는데

오나라의 건안에 태수로 육경숙이라는 자가 겪은 일임

육경숙이 보고를 받게 되는데 어느 마을의 오래된 나무에서 기이한 일이 벌어졌다는 것임

이 마을엔 어느 날 갑자기 큰 괴이한 울부짖는 소리가 울려 퍼졌는데

처음엔 짐승의 소리인가 했지만 가면 갈 수록 괴이한 소리가 들리는 주기가 짧아지고 더 크게 들리기 시작함

이에 사람들이 원인을 찾아보자 마을 근처의 오래된 나무 속에서 그 소리가 들린다는 것이었음

이를 보고 받은 육경숙은 바로 그 마을로 찾아가 보았는데

진짜로 그 나무 속에서 괴이한 짐승 울부짖는 소리가 들렸고 군사들을 시켜 나무를 베도록 함

그런데 나무를 베자 나무의 상처 사이로 갑자기 시뻘건 피가 왈칵 쏟아졌고

병사들은 이를 보고 대경실색 했지만 육경숙은 계속 베도록 시키자 겨우 나무가 잘리게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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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속에서 털이 덥수룩한 사람의 얼굴이 나왔고 과연 그 얼굴이 소리의 원흉이 맞는지 계속 울부짖었다고 함

이에 주변 병사들과 사람들은 놀라 벌벌 떨며 어찌해야 할 지 몰랐는데

육경숙은 이것을 보며 사람들에게 분명 팽후라는 요괴이자 나무의 정령이라 설명하였음

사람들은 요괴 혹은 정령이라는 것을 듣고 더욱 어찌해야 할 지 몰랐고

육경숙에게 이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물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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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자 "


...?????

그렇게 병사들과 사람들이 팽후를 나무 속에서 끄집어 내어 삶아 먹으니

실로 그 맛이 개고기와 같아 모두가 맛있게 먹었다고 함





다른 버젼에서는 그 감녕이 등장하는데 시찰 하던 중 나무 하나가 동네의 문제가 되었다는 소식에

태수 육경숙과 병사들을 모아 다 같이 나무를 찾아가 베었고

그 속에서 나온 팽후를 역시나 잡아 먹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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