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기업은행 들어오면 안 나간다…‘이직률’ 가장 낮은 이유는
11,813 7
2024.07.05 01:46
11,813 7
bAPwtQ

서울 을지로에 있는 기업은행 본점. / 사진제공=기업은행



기업은행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기재된 기업은행의 지난해 총 이직률은 3.46%를 기록했다. 2022년보다 0.06%포인트(p) 낮아졌다.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의 이직률은 지난해 7.6%를 보였다. 2022년엔 9.0%를 기록한 바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일반 금융사가 기업은행보다) 이직률이 높은 이유는 대규모 희망퇴직을 매년 진행하고 신규채용 규모는 줄인 영향”이라며 “은행으로만 산정하면 이직률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희망퇴직이나 계약만료, 해고 등을 제외하고 본인 희망에 따른 이직을 나타내는 자발적 이직률은 기업은행이 지난해 1.05%로 4대 금융의 5.3%보다 낮았다. 각 금융사의 지난해 자발적 이직률을 보면 △신한금융 7.2% △하나금융 7.1% △우리금융 5.2% △KB금융 2.2%다.



업계에선 기업은행이 국책은행인 만큼 일반 금융사처럼 무리하게 인력 조정을 하지 않아 직원들의 희망퇴직 부담이 적고, 은행이 직원 복지를 높이기 위해 꾸준하게 노력하면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평가한다. 

기업은행은 양성평등을 포함한 다양성을 존중하는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한 결과로 지난해 ‘2023 블룸버그 양성평등지수’에 금융권 최초 편입됐다. 2022년엔 유엔여성역량강화원칙(WEPs)에 가입했다. 여성역량강화원칙은 여성 인권을 증진시키고 여성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와 유엔여성기구(UN Women)가 2010년에 공동 발족한 이니셔티브다. 

기업은행의 지난해 말 여성 관리자 비율은 35.4%로 OECD 평균(33.7%)을 상회했다. 여성 최고경영자(CEO) 탄생도 기업은행에서 먼저 나왔다.


여기에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은행권 최초로 육아휴직 3년 도입했다. 시중은행들이 육아휴직 2년제를 유지하고 있지만 기업은행은 정부의 저출산 해결 의지에 맞춰 직원 복지 수준을 높였다. 직원들 사이에서도 육아휴직 3년 도입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영업점포 감축도 기업은행은 국책은행 특성상 시중은행처럼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 동안 기업은행 영업점포는 3개 증가했다. 같은 기간 4대 시중은행에선 총 35개 점포가 사라졌다. 

시중은행이 직원 감축을 진행하며 점포 통폐합을 할 수 있었던 반면 기업은행은 직원 유지와 함께 기업고객 편의를 위해 점포를 쉽게 줄이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진다. 기업은행 한 영업점포 직원은 “지점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시중은행 대비 내점 고객이 적은 편”이라며 “다만 실적 압박은 비슷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ttps://www.fntimes.com/html/view.php?ud=20240704174710447b0f8b49f22_18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페리페라🩷] 잉크 무드 글로이 틴트 부활한 단종컬러 & BEST 컬러 더쿠 단독 일주일 선체험 이벤트! 724 08.21 42,233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978,66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131,44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781,34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7,142,50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454,47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689,23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459,48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8 20.09.29 3,386,76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1 20.05.17 4,010,75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5 20.04.30 4,533,2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127,56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364 기사/뉴스 '무도' '런닝맨' 멤버인데?..하하, 조세호로 굴욕 당하더니 이름 되찾기 특집(놀뭐) 09:28 337
305363 기사/뉴스 20년 넘은 버스, 냄새나는 화장실 싹다 교체… 고시엔 우승의 숨은 공신 5 09:15 2,412
305362 기사/뉴스 '삼시세끼'로 웃음 줬던 예능PD, 야근 뒤 퇴근길 사망 248 09:13 18,981
305361 기사/뉴스 "인원 부족해 모서리 못 잡아" 매트 뒤집힌 이유 묻자‥ [현장영상] 8 09:03 2,123
305360 기사/뉴스 독일 축제현장이 끔찍한 악몽으로… ‘묻지마’ 흉기 난동에 그만 1 08:58 1,877
305359 기사/뉴스 이미 '혐의 없음'으로 종결된 사건...다시 문제제기 하는 저의 궁금 - 민희진,임원A측 반론 56 08:53 2,973
305358 기사/뉴스 "외국인 손님 3배나 늘었다"…K뷔페 뜻밖의 호황, 무슨 일 18 08:29 5,826
305357 기사/뉴스 "평생 차 30% 할인해 줘" 기아 노조 요구…MZ 직원들은 "이건 아니지" 20 08:24 4,609
305356 기사/뉴스 [속보] 안산서 스타렉스, 버스 추돌…4명 사망·10명 부상 127 07:58 22,203
305355 기사/뉴스 우리은행 실수로 수백만 원 날렸는데 30만 원 배상 41 07:42 10,617
305354 기사/뉴스 20대 지적장애인 수당 뺏고 몰래 혼인신고…50대 남성 '실형' 8 06:50 4,434
305353 기사/뉴스 [단독] '슈주 강인' 변호했던 검찰 출신 대형로펌 변호사, BTS 슈가도 변호 207 06:48 21,903
305352 기사/뉴스 솔로 여행객의 선호 해외여행지 순위 26 03:02 7,972
305351 기사/뉴스 “동메달 부식됐다” 김우민마저…파리올림픽 품질 논란 37 02:35 11,797
305350 기사/뉴스 인력 처우·급여 정산 '부글'…'42억' 코리아 하우스 잡음 11 01:53 4,467
305349 기사/뉴스 [팝인터뷰]혜리 "인맥왕 비결? 사람 정말 좋아하는데 관계에 집착하지 않으려 해" 4 01:47 3,524
305348 기사/뉴스 정형돈 “사람에 대한 공포 극에 달해”…불안장애 당시 회상 (‘금쪽’) 4 01:38 4,429
305347 기사/뉴스 “수돗물 마시면 지능지수 낮아질 수도” 경고 나왔다…무슨 일 17 01:22 5,790
305346 기사/뉴스 지진·태풍 위협에도 “일본 간다”…광복절에도 역대급 출국 13 01:13 2,414
305345 기사/뉴스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 다음주 '나혼자산다' 출연 예고…형ㆍ남동생과 조개구이 맛집 회동 3 01:08 2,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