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기업은행 들어오면 안 나간다…‘이직률’ 가장 낮은 이유는
7,996 7
2024.07.05 01:46
7,996 7
bAPwtQ

서울 을지로에 있는 기업은행 본점. / 사진제공=기업은행



기업은행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기재된 기업은행의 지난해 총 이직률은 3.46%를 기록했다. 2022년보다 0.06%포인트(p) 낮아졌다.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의 이직률은 지난해 7.6%를 보였다. 2022년엔 9.0%를 기록한 바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일반 금융사가 기업은행보다) 이직률이 높은 이유는 대규모 희망퇴직을 매년 진행하고 신규채용 규모는 줄인 영향”이라며 “은행으로만 산정하면 이직률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희망퇴직이나 계약만료, 해고 등을 제외하고 본인 희망에 따른 이직을 나타내는 자발적 이직률은 기업은행이 지난해 1.05%로 4대 금융의 5.3%보다 낮았다. 각 금융사의 지난해 자발적 이직률을 보면 △신한금융 7.2% △하나금융 7.1% △우리금융 5.2% △KB금융 2.2%다.



업계에선 기업은행이 국책은행인 만큼 일반 금융사처럼 무리하게 인력 조정을 하지 않아 직원들의 희망퇴직 부담이 적고, 은행이 직원 복지를 높이기 위해 꾸준하게 노력하면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평가한다. 

기업은행은 양성평등을 포함한 다양성을 존중하는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한 결과로 지난해 ‘2023 블룸버그 양성평등지수’에 금융권 최초 편입됐다. 2022년엔 유엔여성역량강화원칙(WEPs)에 가입했다. 여성역량강화원칙은 여성 인권을 증진시키고 여성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와 유엔여성기구(UN Women)가 2010년에 공동 발족한 이니셔티브다. 

기업은행의 지난해 말 여성 관리자 비율은 35.4%로 OECD 평균(33.7%)을 상회했다. 여성 최고경영자(CEO) 탄생도 기업은행에서 먼저 나왔다.


여기에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은행권 최초로 육아휴직 3년 도입했다. 시중은행들이 육아휴직 2년제를 유지하고 있지만 기업은행은 정부의 저출산 해결 의지에 맞춰 직원 복지 수준을 높였다. 직원들 사이에서도 육아휴직 3년 도입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영업점포 감축도 기업은행은 국책은행 특성상 시중은행처럼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 동안 기업은행 영업점포는 3개 증가했다. 같은 기간 4대 시중은행에선 총 35개 점포가 사라졌다. 

시중은행이 직원 감축을 진행하며 점포 통폐합을 할 수 있었던 반면 기업은행은 직원 유지와 함께 기업고객 편의를 위해 점포를 쉽게 줄이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진다. 기업은행 한 영업점포 직원은 “지점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시중은행 대비 내점 고객이 적은 편”이라며 “다만 실적 압박은 비슷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ttps://www.fntimes.com/html/view.php?ud=20240704174710447b0f8b49f22_18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힐 보 X 더쿠💙] 건조함에 지쳤나요? 네! 바이오힐 보 #급쏙수분듀오 <바이오힐 보 #히알셀™ 하이드라 2종> 체험 이벤트 373 07.01 73,210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 07.05 69,28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204,84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877,82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908,2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168,704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427,20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4,005,00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946,48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5 20.05.17 3,588,26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8 20.04.30 4,153,22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628,13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196 기사/뉴스 아이돌도 '쉬어도 된다'. 심신부진을 경험, 前 안쥬르므 · 와다 아야카가 호소하는 업계의 의식개혁 3 19:24 661
301195 기사/뉴스 202억원 세금 추징당한 SM엔터, 행정소송 돌입 13 19:24 2,184
301194 기사/뉴스 카니예 웨스트, 8월 내한 공연…"낙산해수욕장 이후 14년만" 15 19:01 1,582
301193 기사/뉴스 [자막뉴스] "만지지 말라고 너 싫어!" 국대 출신 방송인의 몰락(영상주의) 106 18:54 19,607
301192 기사/뉴스 [현장인터뷰]이정효 소신발언 "홍명보 대표팀 감독, 클린스만보다 연봉 1억 더 줘야" 15 18:46 2,045
301191 기사/뉴스 "우리 팬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던 홍명보, 상처 받은 울산 팬들 어떻게 이해시킬까 18 18:04 1,588
301190 기사/뉴스 "우리 팬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던 홍명보, 상처 받은 울산 팬들 어떻게 이해시킬까 20 17:53 1,728
301189 기사/뉴스 벤츠, 국내 수입차 판매 1위 '재탈환'…BMW와 엎치락뒤치락 3 17:25 923
301188 기사/뉴스 제이슨 므라즈, 뒤늦게 커밍아웃한 이유..“이제야 내 삶 시작돼” 151 17:09 48,814
301187 기사/뉴스 키스오브라이프, 신곡 ‘스티키’로 워터밤+차트 정주행까지 1 16:57 798
301186 기사/뉴스 '음주 뺑소니' 김호중, 이번 주 수요일 첫 재판 [주목, 이주의 재판] 2 16:55 555
301185 기사/뉴스 "4시간 올라와서 1시간 반 줄섰다"…한라산 정상 '인증샷 전쟁' 왜 102 16:54 19,113
301184 기사/뉴스 홍명보, 흔들리는 한국 축구 사령탑으로…2027년 아시안컵까지(종합3보) 22 16:31 1,759
301183 기사/뉴스 대낮에 60대 모친 '둔기폭행'… 30대 아들, 현장 목격한 시민 신고로 체포 13 16:15 1,850
301182 기사/뉴스 노홍철 “부고 연락만 하루 3통, 허무해” 홍철적사고 이유 있었다 3 16:00 4,740
301181 기사/뉴스 부산서 흉기에 찔린 남성 두 명 발견…부상 입은 초등생 딸 신고 34 15:58 5,775
301180 기사/뉴스 '나랏빚 이자'만 年 25조... 세수펑크 탓 한은서 91조 끌어 썼다 20 15:45 1,921
301179 기사/뉴스 규빈 ‘Really Like You’, 美 빌보드 주목 상반기 K-POP 20곡에 선정 3 15:35 4,376
301178 기사/뉴스 김연경, ‘리틀 김연경’ 초등 배구 꿈나무 만남 (사당귀) 4 15:29 2,238
301177 기사/뉴스 서인국♥︎안재현 로맨스 정점 찍나..케이윌 MV 3편 제작 의욕 15 15:27 3,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