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암 진단 후 이렇게 식사한 사람들, 더 오래 산다
14,086 19
2024.07.05 00:58
14,086 19
YSGdsJ

지중해식 식단이 암 환자의 수명 연장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암 진단을 받은 후 지중해식 식단을 잘 지킨 이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더 오래 살고, 심혈과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 더 낮았다.


연구진은‘ 미국 심장병학회 저널’(JACC:CardioOncology)에 2일(현지시각) 발표한 논문에서 암 진단 후 지중해식 식단을 실천한 이들의 조기 사망위험은 32%, 심혈관 질환 관련 사망률은 60% 낮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효과는 암의 종류와 무관했다.

지중해식 식단은 신선한 과일과 채소, 통곡물, 씨앗, 견과류, 콩류, 올리브 오일을 많이 섭취하는 데 중점을 둔다. 아울러 생선과 해산물을 일주일에 최소 두 번, 유제품과 저지방 단백질은 매일 소량씩 섭취하며 대신 붉은 육류와 가공식품의 섭취를 최소화하고 단 음료를 끊을 것을 권장한다.

연구진은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이탈리아 성인 암 환자 800명을 모집해 13년 이상 추적 관찰했다. 참가자들은 연구의 취지에 맞게 자신의 식습관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했다. 

연구를 주도한 논문 주 저자이자 뉴로메드 지중해 신경 연구소(IRCCS Neuromed MediterraneanNeurological Institute)의 역학·예방부서 책임자인 마리아라우라 보나치오 박사는 “지중해식 식단이 일부 종양의 일차 예방에 유익한 역할을 한다는 것은 문헌을 통해 잘 알려져 있지만, 이미 암 진단을 받은 사람들에게 이 식단 모델이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이점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yAXoJo

의학의 발달로 암 생존자의 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할 때 좋은 식단이 암과의 싸움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건강과 웰빙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연구진을 짚었다.

움베르토 베로네시 재단의 과학위원회 회장인 키아라 토넬리 연구원은 “지중해 식단은 대부분 항산화 화합물의 천연 공급원인 과일, 채소, 올리브 오일과 같은 식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러한 생리 활성 화합물이 특히 풍부한 식단을 통해 암뿐만 아니라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 측면에서 관찰된 이점을 설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은 지중해식 식단을 꾸준히 섭취할 경우 모든 질병에 의한 사망 위험을 20% 이상 낮출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https://www.donga.com/news/Health/article/all/20240704/125773212/1

목록 스크랩 (2)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잇츠스킨] 난 대학시절 감초를 전공했단 사실! #감초줄렌 패드 2종 체험 이벤트💙 472 10.01 34,88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84,21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559,70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505,99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870,20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804,32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34,02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94,62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85,65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48,62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0817 기사/뉴스 바닷물에선 삼중수소 세슘농도 정상으로 나오지만 후쿠시마 앞바다에 세슘 물고기 증가하는 이유 - 체내 축적 2 11:58 119
310816 기사/뉴스 “구름 한 점 없이 맑으니 오물풍선 잘 보여”…서울 곳곳에서 목격담 1 11:56 352
310815 기사/뉴스 “밭 줄게” “배 줄게” 만능일꾼 덱스에 쏟아지는 러브콜, 농장주→선장 모두가 반했다(언니네 산지직송)[SS리뷰] 7 11:55 232
310814 기사/뉴스 ‘윤일상 프로듀싱’ 쓰리피스, 오늘(4일) ‘피어올라’ 컴백 11:43 160
310813 기사/뉴스 'G.O.A.T' 오타니 113년만 쾌거, 전설의 4할 타자와 어깨 나란히→첫 가을야구에서도 위력 보일까 11:43 112
310812 기사/뉴스 "PPL 아니었네"...'흑백요리사' 대박 터트리니 편의점 CU 웃었다 22 11:43 2,271
310811 기사/뉴스 제발 술꾼들끼리 노세요 3 11:41 909
310810 기사/뉴스 ‘맨발의 디바’ 이은미, 신곡 ‘무브 리무브’ 발매...청하와 컬래버 1 11:40 136
310809 기사/뉴스 '조립식 가족' 황인엽·배현성, 당신의 오빠에 투표하세요 1 11:38 273
310808 기사/뉴스 [Y초점] QWER, 알고리즘이 낳은 루키인가 돌연변이인가 7 11:37 580
310807 기사/뉴스 [단독] 지연·결항에도 고개 뻣뻣하게 들더니…항공사들 ‘운항횟수 제한’ 철퇴맞는다 6 11:31 1,018
310806 기사/뉴스 “모두 목에 문신이”... 박대성 머그샷에 소환된 흉악범들, 왜? 26 11:31 1,822
310805 기사/뉴스 로이킴, 따스한 연말을 위한 12월 콘서트 개최 2 11:20 347
310804 기사/뉴스 뉴진스 ‘ETA’ 전세계 역주행···“K팝에 매료됐다” 확산 17 11:17 1,075
310803 기사/뉴스 서울대 의대, 1학년 2학기 수강신청 '0명'…"전무후무" 17 11:13 1,432
310802 기사/뉴스 게임 시작 5초 만에 여성 유저 조롱한 30대 성범죄자 전락 205 11:13 19,312
310801 기사/뉴스 백예린, '엄마친구아들' OST에 직접 표절 의혹 제기 "부끄럽게 생각해야" 8 11:11 1,529
310800 기사/뉴스 필리핀 가사관리사 24가정 중도 취소…서울시 "추가 51가정 매칭" 16 11:08 1,243
310799 기사/뉴스 “근거도 없이 ‘민원사주’ 기정사실화”…참여연대, 무고 혐의로 고발당해 2 11:07 399
310798 기사/뉴스 올해 후쿠시마産 명란젓 16t 수입…'일본산'으로만 표시 24 11:06 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