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아들아, 아들아" 백발 노모 통곡 … 동료들도 눈물의 작별 인사
10,257 18
2024.07.05 00:50
10,257 18
MVSsEO

서울 시청역 인근 역주행 사고 사망자 9명의 발인식이 4일 서울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사고로 한꺼번에 목숨을 잃은 박 모씨(42)와 이 모씨(54) 등 시중은행 동료 4명의 발인이 차례로 진행됐다. 이들은 대부분 같은 부서에서 근무한 사이로, 사고 당일 회식을 마치고 이동하다 변을 당했다.

발인식은 장례식장 지하 1층에서 유족 중심으로 참석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유족은 발인식을 마치고 비통한 표정으로 나와 운구차 앞에 서서 눈물을 훔치거나 운구차를 매만졌다. 사고로 아들 이씨를 잃은 백발의 노모는 아들의 이름을 부르며 통곡했다.

은행 동료 100여 명도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동료 일부는 눈물을 훔치며 고개를 숙인 채 장지로 향하는 운구차의 출발을 지켜봤다.


같은 사고로 사망한 양 모씨(35) 등 서울 대형병원 용역업체 동료 3명의 발인식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렸다. 이날 오전 6시께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신촌장례식장에서는 서울시청 세무과 직원이었던 윤 모씨(31)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이번 사고로 함께 변을 당한 서울시청 청사운영팀장 김인병 씨(52) 발인은 이날 오전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치러졌다.

윤씨와 김씨의 운구차량은 장지로 향하기 전 고인이 일하던 서울시청에 들렀다. 유족은 고인의 영정사진과 함께 시청을 방문했고 동료 직원들은 참담한 표정으로 나와 눈물로 배웅했다.

시민들의 추모 행렬도 이어졌다. 사고가 발생한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엔 시민들이 두고 간 국화꽃과 손편지, 음료수 등이 쌓였다. 일부 시민은 발걸음을 멈추고 묵념하거나 큰절을 올리기도 했다.


[이지안 기자]

https://naver.me/F74OMhb9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수려한🌸] 나 홀로 자연광 받은 듯, 속광 가득 매끈광 쿠션 <더 블랙 텐션 핏 메쉬쿠션> 체험 이벤트 696 08.21 46,357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983,83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146,09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794,93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7,158,63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480,550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704,0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462,70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8 20.09.29 3,392,73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2 20.05.17 4,015,79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5 20.04.30 4,542,37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137,61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468 기사/뉴스 오정태 아내 "시모가 출연료까지 간섭, 액수 묻고 남편 위해 써야 한다고 잔소리" 10 00:18 3,079
305467 기사/뉴스 빚내서 디즈니랜드 가는 부모들…"일주일 천만원 들어도 후회없어" 51 00:16 4,849
305466 기사/뉴스 아빠라더니 오빠 서울시 공공기관 이사장 불륜 의혹 6 00:14 2,930
305465 기사/뉴스 ‘1만 4000원 영화 티켓’ 누가 얼마나 가져가나 [미드나잇 이슈] 4 00:13 848
305464 기사/뉴스 日 총리 "중국, 일본 수산물 수입금지 철회해야" 15 08.24 876
305463 기사/뉴스 서울 3위 도약 이끈 린가드 "우승 충분히 가능…팀 문화 달라져" 4 08.24 1,275
305462 기사/뉴스 100일도 못 키우던 대문어를 200일 넘게 양식 성공한 동해 대문어 양식 '초읽기' 7 08.24 1,908
305461 기사/뉴스 연합뉴스 대주주 이사진 확정...이사장은 MB 언론특보 김영만 유력 7 08.24 1,051
305460 기사/뉴스 쯔양 괴롭히던 구제역, 이번엔 나나로부터도 피소 가능성, 법적대응 예고 9 08.24 4,070
305459 기사/뉴스 부천 호텔 화재 희생자 비난성 게시물 잇따라…경찰 내사 착수 12 08.24 2,799
305458 기사/뉴스 [추적60분] 한 끼 식대 2700원 혹은 0원... ‘밥심’은 옛말? 사라진 노동자의 식탁 3 08.24 1,252
305457 기사/뉴스 세계에서 세 번째 성공사례 동해바다 문어 양식 '초읽기' 4 08.24 1,449
305456 기사/뉴스 지수 '학폭 의혹' 4년만 컴백 시동 "폭로자 오해 풀었다..공연하고파"[종합] 13 08.24 3,901
305455 기사/뉴스 민경훈 "PD 출신 예비신부, 오마이걸 아린 닮아"... 동료 스태프들도 인정('아형') 4 08.24 3,714
305454 기사/뉴스 '메가 자이언츠포 폭발' 롯데, 홈런 4방 '쾅쾅쾅쾅' 삼성 11-3 대파…5강 희망 살렸다 [대구:스코어] 5 08.24 1,081
305453 기사/뉴스 [속보] “치료 후 염증에 불만” 치과 폭발물 방화 70대 구속 10 08.24 1,517
305452 기사/뉴스 오마이걸, 해체 위기 고백 “‘비밀정원’ 전 대표님이 풀어주겠다고”(아형) 17 08.24 3,281
305451 기사/뉴스 '놀뭐' 주우재, 이미주 폭로 "변우석 게시물에만 '좋아요'"[★밤TView] 8 08.24 1,799
305450 기사/뉴스 60대 지체 장애인, 휠체어 옆에서 고독사…"한 달 전부터 안보여" 15 08.24 2,922
305449 기사/뉴스 [단독] 의사 둔갑 간호사 의료행위 의혹...톡스앤필 가맹계약 해지 22 08.24 3,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