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국내 연구진, 미생물로 계란 만들었다
4,970 13
2024.07.04 23:33
4,970 13
lTRife
국내 연구진이 미생물을 이용해 계란 대체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진짜 계란처럼 영양가가 높고, 쿠키를 만들 때 꼭 필요한 흰색 거품인 ‘머랭’도 제조할 수 있다. 닭을 공장식으로 기를 때 제기되는 동물 윤리 문제를 극복하고, 우주 비행이나 전시 상황에 대비할 먹거리를 확보할 방안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계란은 싸면서 맛이 좋은 데다 단백질 등 영양 성분이 많아 다양한 음식에 들어간다. 특히 케이크나 쿠키 등을 만들 때 꼭 필요한 하얀색 거품, 즉 ‘머랭’의 원재료다.


하지만 계란 대부분은 좁은 우리에 닭을 가둬놓고 키우는 공장식 축산으로 얻어지기 때문에 동물 윤리 문제가 대두된다. 닭을 기르는 과정에서는 온실가스도 다량 방출된다.


연구진은 이런 문제를 효모 등 미생물로 만든 계란 대체재를 개발해 해결했다. 미생물은 같은 질량으로 따졌을 때 단백질 함량이 육류만큼 많다. 증식하는 과정에서 가축보다 이산화탄소를 적게 배출하고 물과 토지도 덜 필요하다.


(중략)


특히 연구진은 이렇게 만든 계란 대체재로 머랭을 제조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계란 흰자를 막대기로 오래 휘저으면 생기는 거품인 머랭은 쿠키와 케이크를 만들 때 반드시 필요하다. 그동안 다른 나라 학계에서도 계란 대체재를 고안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머랭을 만드는 것이 난관이었다.


결과적으로 연구진은 육류에 비견될 정도의 높은 영양가와 함께 식재료로서 계란과 유사한 물리적 성질까지 지닌 대체재를 개발한 것이다. 이 특훈교수는 “평소 먹을거리로도 활용할 수 있지만, 특히 장거리 우주여행이나 전시 상황 등에 대비할 비상 식량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향신문 이정호 기자

https://naver.me/FG70EX9i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로마티카🧡] 흔적 순삭! 재구매 각! 순한 잡티 흔적 세럼이 왔다! <오렌지 흔적 세럼> 체험 이벤트 524 07.11 73,776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305,26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434,61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107,73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234,35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442,791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729,11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4,077,8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3,047,71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98 20.05.17 3,669,74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1 20.04.30 4,215,44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708,9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780 기사/뉴스 친구 반려견 창밖으로 던져 죽인 9살…이유 묻자 "몰라요" 21:51 34
302779 기사/뉴스 "형 누나가 도와줄게"...60m 난간 오른 10대 소년 구조 5 21:38 1,015
302778 기사/뉴스 충남 청양 시간당 60㎜ 강한 비…세종 일부 도로 침수돼 차단 6 21:38 585
302777 기사/뉴스 일본 고교생 매운 감자칩과자 먹고 입원 27 21:36 3,182
302776 기사/뉴스 [MLB] 오타니 쇼헤이, "LA 올림픽 나가고 싶다" 3 21:34 622
302775 기사/뉴스 공원에서 60대 부부 전동킥보드에 치여 부인 사망 36 21:14 2,803
302774 기사/뉴스 성폭행하려 수면제 14일치 몰래 먹인 70대 "사망할 줄 몰랐다" 33 21:11 2,695
302773 기사/뉴스 친구집 고양이 딱밤 때려 죽인 12세… "동물 학대 심각 수준" 34 21:08 2,092
302772 기사/뉴스 친구 반려견 창밖으로 던져 죽인 9살…이유 묻자 "몰라요" 27 21:07 2,077
302771 기사/뉴스 '출국 앞두고 무릎 부상' 체조 김한솔선수 ‥올림픽 출전 좌절 21 21:06 2,402
302770 기사/뉴스 "배우님 들어가요" 과잉 경호 논란…승객 여권 검사까지 23 20:58 1,652
302769 기사/뉴스 [집중취재M] 장덕준 '과로사' 인정된 CCTV 장면‥쿠팡은 '불복' 소송(유튭 영상으로 교체) 19 20:54 2,089
302768 기사/뉴스 강민수 후보자, '12·12 거사' 표현 논란에 사과 25 20:50 1,478
302767 기사/뉴스 검찰 '디올백' 실물 확인 착수‥"화장품도 안 썼다" 40 20:47 2,089
302766 기사/뉴스 故 현철 장례식, 첫 대한민국가수장으로 치러진다…가요계 조문 발길 이어져 [종합] 8 20:45 2,854
302765 기사/뉴스 대형병원 경영난 막아주려다 … 건보 재정 1조1700억 '펑크' 9 20:41 1,170
302764 기사/뉴스 [MBC 단독] '이종호 녹음파일' 나온 경무관, 수사 외압 의혹 징계도 피해갔다 3 20:39 666
302763 기사/뉴스 [현장영상] "인기가 어마무시해!"...변우석, 끝없는 선재앓이 28 20:36 1,595
302762 기사/뉴스 금리인하 기대·트럼프 피습에 안전자산에 자금 쏠려...금값, 최고치 찍나 20:34 425
302761 기사/뉴스 (서울) 필리핀 가사관리사 9월 들어온다…"4시간 이용하면 월 119만원" 18 20:34 1,552